세종 찾은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장에 "훈식이형, 땅 산 것 아녀?"

세종 찾은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장에 "훈식이형, 땅 산 것 아녀?"

김성은 기자
2025.12.11 18:22

[the300]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세종시를 찾은 가운데 옆 자리에 앉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위해 "훈식이형, 땅 산 것 아녀"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이 대통령은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열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 포함)·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업무보고 말미 강 비서실장을 향해 "우리 비서실장도 고향 왔는데 한 말씀 하시라"라고 했다.

강 실장은 충청남도 아산 출신으로 비서실장으로 발탁되기 전, 충남 아산시을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었다.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다.

강 비서실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지 않자 이 대통령은 "훈식이형, 땅 산 것 아니여"라 농담을 던졌고 이에 강 실장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손사래를 쳤다. 이 대통령 옆 자리에 앉았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훈식이형'이란 발언은 최근 '인사청탁' 논란을 떠올리게 했다.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최근 인사청탁 문자를 받고 "추천하겠다"며 답장 문자 속에서 강 비서실장을 '훈식이형'이라 불렀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이후 실제 청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김 전 비서관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땅을 산 게 아니냐'는 발언은 강 실장이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와 대화를 주고받던 도중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김 씨가 충청도 사투리로 '땅 산 거 아녀'라고 한 대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실장에 대해 서울시장 차출설, 충남지사 차출설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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