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이해찬 별세…북한 조전 발송 가능성 "예단하지 않겠다…과거 여러 차례 반응 있었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2.](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2611261546570_1.jpg)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대화 재개를 추진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 특사'로의 임명과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특사' 임명 여부를 묻자 "작년 대통령 업무 보고 때 보고를 했고,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원년을 만들겠다는 게 올해 통일부의 목표"며 "그런 관점에서 여러 가지 의견도 듣고 모르고 숙고하고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미 대화의 추동을 위한 주변국 협력 방안으로 '한반도 평화 특사' 임명 방안을 보고한 바 있으며 관련해 검토를 해왔다"고 했다.
'정부 내 유관 부처들과 같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냐'는 질의에 윤 대변인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는 정 장관을 한반도 평화 특사로 임명하고 중국과 협의해 방문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경우 정 장관은 다음 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가동하기 위해선 중국의 적극적인 관여 및 북한과 미국 간 중재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 장관이 직접 중국 정상을 설득하려는 심산이다.
다만 실제 정 장관의 방중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제9차 당대회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때 북한이 내놓을 대외 전략 메시지에 따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정책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전날 별세한 데 대한 북한 측 반응도 주목된다. 이 부의장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처음 방문한 뒤,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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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의장의 별세에 북한이 조전을 발송할 가능성에 관해 묻자 윤 대변인은 "아직 북한 측의 동향은 없지만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과거에는 조정이 올 때도 있고, 사람이 직접 오는 등 여러 차례 (북한의 반응이) 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