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선 의원들 "갈등도 숙의 과정…합당 밤샘 토론이라도 하자"

與 재선 의원들 "갈등도 숙의 과정…합당 밤샘 토론이라도 하자"

김효정 기자
2026.02.04 10:50

[the 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 '더민재'의 대표인 강준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더민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 '더민재'의 대표인 강준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더민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4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밤을 새워서라도 집단지성을 모으자"고 했다.

당 지도부가 정청래 대표를 공개 비판하고 초선 의원 등 당내 여러 인사들도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재선 모임 더민재 대표 강준현 의원은 간담회 후 "갈등 국면이 너무 지속돼서도, 증폭돼서도 안 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각 의원들 특히 지도부 내에 과한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당 논의를) 너무 오래 끌게 되면 국민도 당원들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의 지혜로운 과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우리가 갈등으로 비칠 수 있겠지만 이것도 토론과 숙의의 과정"이라며 "(합당 문제를) 빨리 끝내기 위한 방식에 대해 당내 논의 기구를 만들어 심도있게 논의하거나 밤을 새운 의원총회 난상토론을 하더라도 집단지성을 모아보자는데 의견을 합치했다"고 설명했다.

더민재에 앞서 간담회를 가졌던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지방선거 후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 저희 재선 의원들은 갈등이 증폭되면 안 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신속하게 가교 역할을 하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합당 관련 별도 회견이나 정청래 당 대표와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없어서 길게 얘기를 못 했는데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며 "지도부 최고위원회의가 있으니 오늘내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여러분이 제안해주시는 대로 일정을 잡아 합당에 대한 토론이나 간담회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을 당원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의원들께서 비공개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어떤 것도 제가 다 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는 5일 더민초와도 만나 합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소속 의원 총 162명 중 68명에 달하는 당내 최대 계파다. 초선 의원 다음으로 수가 많은 재선 의원은 46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