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AI 공병전투차량 'K-CEV' 첫 실전 훈련 공개

육군, AI 공병전투차량 'K-CEV' 첫 실전 훈련 공개

정한결 기자
2026.02.26 16:34

[the300]

제병협동훈련에서 K21보병전투차량이 기동하며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육군.
제병협동훈련에서 K21보병전투차량이 기동하며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육군.

육군이 26일 양평종합훈련장에서 'AI기반 유·무인복합 한국형공병전투차량(K-CEV)'의 첫 실전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K-CEV는 드론·로봇·RCWS(원격사격통제체계) 등 무인 임무장비를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장갑차 플랫폼이다. 차체 원격운용도 가능해 위험지역에서 병력 노출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11기동사단 철마부대는 K-CEV를 중심으로 드론과 지상로봇 등 무인체계를 활용한 선도정찰부대를 운용해 장애물 개척 및 공격작전을 수행하는 제병협동훈련을 실기동 및 실사격으로 진행했다.

먼저 근거리 정찰드론을 운용해 목표지역을 감시·정찰하며 적 장애물과 위협요소를 식별하고 화력지원을 통해 확인된 적 위협을 제압했다. 이후에는 다시 근거리 정찰드론을 투입해 전투피해를 평가하고 잔존 위협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장애물 지대 접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K-CEV를 중심으로 한 무인체계 선도정찰 자산이 운용됐다. K-CEV 상단에 위치한 정찰드론이 장애물 지대와 인접 지역을 정찰하고, 차체에 장착된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주변 위협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했다. 운용인원은 후방지역에 위치해 원격으로 확보된 영상정보를 확인하며 상황을 파악했다.

RCWS가 장애물 지대 인근 위협 표적을 자동 식별했고, 원격 조작으로 K-CEV에 탑재된 K4고속유탄기관총과 K6중기관총이 즉각 제압 사격을 실시했다. K-CEV에서 분리된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기동로 상 적 지뢰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K600 장애물개척전차가 투입돼 통로를 개척했고, 개척된 통로 전방을 무인수색차량이 정밀 탐색했다. RCWS 원격 타격과 초소형 자폭드론 투입으로 은폐 표적을 제거한 뒤, 통로가 확보되자 돌파소대가 후속 투입돼 공격했다.

제병협동훈련을 지휘한 배영환 철마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K-CEV를 비롯한 Army TIGER 기계화보병대대의 유·무인복합전력 운용절차와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과 전투실험으로 발전사항을 도출하고, 유·무인복합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정예 전투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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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한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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