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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3.1절을 맞아 고(故) 박선봉 선생 등 독립유공자 112명을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112명의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21명(애국장 9명, 애족장 12명), 건국포장은 2명, 대통령 표창은 89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지역 및 국가별로는 △경기 25명 △강원 5명 △부산·경남 11명 △대구·경북 4명 △광주·전남 9명 △전북 2명 △충남 47명 △제주 3명 △북한 3명 △미국 1명 △프랑스 2명 등이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박선봉 선생은 1907년 9월 강원 간성군(현 고성군)에서 남희필의진에 참여해 일본군을 공격하다 같은 해 12월20일 군자금을 모집하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박 선생은 수비대로 압송되는 순간에도 도주를 시도하며 저항했지만, 현장에서 총살돼 순국했다.
보훈부는 "박 선생은 평범한 농민이었지만 국권 회복을 위해 의병 운동에 헌신했다"며 "체포 이후에도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다 순국해 숭고한 독립 정신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함규성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경기 이천군 읍내면에서 마을 청년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한 뒤 계획이 무산됐음에도 주민들을 독려해 만세 시위를 하다 체포됐다. 애족장의 안치형 선생은 1941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조국 독립을 모색하다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건국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은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백 번의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셨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독립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