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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특별조사국을 반부패조사국으로 재구조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감사원은 3일 "'국민이 신뢰하는 감사, 바로 서는 감사원' 구현을 위해 감사원 조직 및 운영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우선 공직감찰을 포괄적으로 수행하던 '특별조사국'을 대인감찰 및 부패적발 임무 수행에 중점을 두도록 하는 '반부패조사국'으로 축소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의 특별조사국 5개과는 반부패조사국 3개과로 재편된다.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이같은 개편 내용을 시행한다.
아울러 감사운영기조 수립을 위한 전략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 지난달 출범시켰다. TF는 지난 감사원 운영을 성찰하는 한편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심층 분석해 11개 기조·전략 수립 대상분야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11개 분야에는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의 감사결과 도출'을 위한 감사 패러다임 전환 △기후환경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종합 감사로드맵 마련 △수사기관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감사운영 체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감사원은 이밖에 공직사회의 감사걱정·부담, 업무추진 리스크 등을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담당과를 기존 1개에서 2개과로 늘리고 국회와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국회협력담당관 1개과도 신설한다.
아울러 기존 '국민제안감사2국'을 기업의 불편과 부담 해소에 특화된 전문조직으로 개편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달 말 '감사전략토론회'를 열고 전체 간부의 토론·숙의를 거쳐 주요 혁신 기본방향을 속도감 있게 마련할 계획이다.
감사원 측은 "구체적인 세부 이행방안은 정책자문위원회 등 외부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감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 등을 거쳐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