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과·반성·인적청산 無, 국민의힘 결의문은 휴지조각"

박지원 "사과·반성·인적청산 無, 국민의힘 결의문은 휴지조각"

김도현 기자
2026.03.10 09:02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주호영(왼쪽부터) 국회 부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제25차 산업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11.2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주호영(왼쪽부터) 국회 부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제25차 산업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주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한 것을 두고 "사과·반성·인적청산이 없는 결의문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으름장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의 결의문에 국민도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해당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장 대표가 아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사과 △윤 전 대통령 정치적 복귀 주장에 반대 △당내 갈등 증폭하는 모든 행동과 발언 중단 및 대통합 △이재명정권의 반헌법적 폭주 대응 등이 담겼다.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결의문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도부 노선 변화를 요구한 것에 대한 답인가란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가 '윤어게인(다시 윤석열)'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결의문 발표와 관련해 "드디어 변화가 시작됐다"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 당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결의문에 이름을 올리고 송 원내대표 낭독 때 동료 의원들과 함께 기립했으나 자신의 입장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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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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