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비난하며 적대 확인…북한, 동해상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개꿈" 비난하며 적대 확인…북한, 동해상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조성준 기자
2026.04.08 10:53

[the300] (종합)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 8일 오전 8시5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24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이틀 연속 발사한 가운데, 전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쏜 발사체는 초기 이상으로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지난 6일 밤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리 국가수반(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 정부가 김 부장의 담화를 '긍정적 화답'이라는 취지로 해석하자 전날 밤에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장 명의의 담화를 또 냈다.

장 국장은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 내 각계의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라게 하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국장의 담화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대남 적대 정책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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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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