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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4.1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616064878931_1.jpg)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씨가 사건 수사 검사로부터 "우리의 목표는 하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하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남씨는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 당시) 정일권 부장검사가 '배를 갈라 장기를 다 꺼낼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하나이니 내려가서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목표가 하나'라는 말의 뜻을 어떻게 이해했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가 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씨는 "사업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 민관합동으로 진행됐고, 민간이 돈을 더 많이 가져갔다고 (이 대통령이) 배임으로 기소됐는데 만약 반대였다면 제3자 뇌물죄로 기소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에 (기소)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혼자였고, 변호인도 없었다"며 "검찰청에 있었으니까 충분히 (이 대통령 기소) 목표는 이해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 입장에서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정 부장검사는 이에 대해 "목표가 누구라는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남씨에게 가족사진을 보여준 것은 맞다"면서도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이에 대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직원들과 지인들, 관련자 모두를 다 기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조사를 받았다"며 "저와 돈거래를 했던 학부모 모임 사람들까지도 언급됐다"고 했다.
정 부장검사는 "거래내역 확인 과정에서 지인 간 거래내역을 확인할수는 있지만 지인들과 관련된 혐의를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