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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5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김용민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2.20.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709051167585_1.jpg)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의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발언에 대해 "지금 시기나 상황상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결국 본인의 연임 도전에 대해선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운영도 당원이 결정하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했는데 핵심은 공천권을 온전히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정청래 대표가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전부 전략 공천했다. 지금 강조하는 내용과 실제 행동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의 운영이라는 게 결국 최종적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누가 할 것이냐인데, 당 대표는 공천 전권을 행사하며 줄 세우기나 계파 만들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당원들의 선택에 의해 각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당원 주권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선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나 압박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건 당원이 결정하고 선택할 문제"라며 "물론 바람직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우리가 할 수 있지만 그 자체를 원천 차단할 필요는 없고 당원들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의 정치적인 책임이나 당원들의 판단·심판 등을 모두 포함한 도전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 대표가 여기서 불출마하게 된다면 자의가 아니라 여러 압력에 밀려 불출마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나중에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새로운 당 대표와 여전히 불편한 관계가 유지돼 오히려 분열의 요소로 계속 작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런 것들이 모두 분출돼 당원들께서 평가할 수 있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서도 "진정한 당원 주권은 국회의원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계파를 완전히 없애고, 정치 입문 방법이 예측 가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