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기탁금 인상 문제 몰랐다…제 후원금은 '당원의 분노' 표현"

정청래 "기탁금 인상 문제 몰랐다…제 후원금은 '당원의 분노' 표현"

유재희 기자
2026.07.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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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마포을 정기지역당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8.  /사진=전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마포을 정기지역당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8. /사진=전신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가 후보 기탁금 인상 문제를 놓고 "저도 기탁금 이렇게 많이 올라갔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20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후보들이 너무 많아져서 비용이 실제로 많이 든다고 해서 이에 맞게 올린 것 같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선거공영제에 준하는 것을 하자고 했으니 당에서 부담을 했으면 좋겠고 후보 기탁금은 제가 봐도 많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원금이 당초 계획보다 추가로 들어온 것에 대해선 "그게 당원들의 분노의 표현"이라며 "후원계좌에 2000만원만 보내면 되는데 밤새 3억8000만원이 들어왔다"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가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다고 SNS(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리자, 청년 당대표 후보인 정민청 정책위 부의장은 기탁금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자신들의 상황을 거론하며 꼬집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선 "지선 전후로 (민주당의) 핵심 코어 지지층, 소위 전통 지지층의 이반 현상이 일어났다"며 "그분들의 상실감·열정·헌신 이런 부분이 저에게로 투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 이분들이 민주당을 굳건히 지켜야 하는데 균열 조짐이 보이고 저에게로 투사가 점점 되면서 일종의 사명감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전 총리가 주창한 1인 1표제까지 오지 않았나"라며 "당원이 곧 주인이라는 당원주권주의를 줄기차게 주장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와 신뢰 이런 것이 당원들에게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지 않으면 실제로 공소청·중수청은 하나 마나다"라며 "형사소송법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검찰이) 10% 꼬리로 몸통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실제로 당원들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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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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