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에 "특검이 서버까지 수사하자"

국민의힘, 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에 "특검이 서버까지 수사하자"

박상곤 기자
2026.07.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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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7.23.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국민의힘은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도선관위가 6·3 지방선거 '투표자수 전산조작'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연장을 요구하는 한편 여야가 합의한 특검이 중앙선관위 서버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관위와 경기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얼마나 많은 문제점이 있었는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반드시 특검법 수사 대상에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수사 대상을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단순히 투표용지라는 물리적·외형적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발견됐다면 이것은 부실선거냐 아니면 부정선거냐"고 묻기도 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특검을 추천해 임명하지 않으면 국민 분노와 역풍은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정치권을 집어삼킬 것"이라며 "음모론에 치부할 것이 아니라 수사로 낱낱이 밝히고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뉴스1) 김도우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3일 '투표자수 전산조작' 의혹이 포착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6.7.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김도우 기자
(과천=뉴스1) 김도우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3일 '투표자수 전산조작' 의혹이 포착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6.7.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김도우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서둘러 끝낼 필요가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의 병행 추진을 통해 반드시 엄정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SNS(소셜미디어)에 "선관위가 투표 통계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게 사실이 맞는다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라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투표용지 부족으로 훼손한 것도 모자라, 실수를 감추기 위해 통계 수치까지 조작했다면 자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중차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 특검은 선관위 서버까지 전면 수색하고, 정부와 국회는 선관위 존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또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서버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불가피해졌다고 피력했다.

주 의원은 "이제 선관위의 해명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됐다. 전국의 투표 결과 입력을 포함한 모든 전산을 재검증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조사는 즉시 연장돼야 하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강력한 특검이 발족되어 모든 것을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을 음모론자로 몰고, 뒤에서는 투표율을 고의 조작하는 선관위 범죄가 드러났다"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대행, 강동완 사무총장 대행은 즉각 사퇴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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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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