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강득구·황명선, 정청래에 사과 요청…"거짓말 반복, 후보 자격 없어"

與강득구·황명선, 정청래에 사과 요청…"거짓말 반복, 후보 자격 없어"

김지은 기자
2026.08.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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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왼쪽), 황명선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왼쪽), 황명선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득구·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청래 당대표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1인1표제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반대한 적이 없다는 취지다.

두 사람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전날 정 후보가 "1인 1표를 하려고 하면 최고위원들이 몰려다니며 당대표를 흔들고, 조국혁신당과 통합하려고 하면 반대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서 정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한 최고위원 모두 1인 1표에 대해 반대한 사람이 없었고 찬성했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통합도 저는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진로와 운명,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하는 문제는 반드시 숙의가 필요하다"며 "당의 진로와 운명을 어떻게 토론과 숙의 없이, 회의를 집합시켜 오라고 해놓고 통보하느냐"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과 통합할 때 전날 10시가 넘어서 보좌관을 통해 연락이 왔다"며 "다음날 아침에 최고위에 참석해달라고 요청이 있었고 안건이 뭐냐고 하니까 말씀을 안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위 참석했더니 (정 후보가) 조국혁신당과 통합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이 부분은 즉흥적으로 발표하기보다는 숙의 과정을 거치자고 했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도 정 후보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다. 그는 "정 후보가 어제 전당대회에서 저를 소환했다"며 "합당과 관련한 주제였다. 거두절미하고 정 후보는 대통령을 팔아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 작정하고 문제를 제기한다면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위중한 거짓말"이라며 "이런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은 당대표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SNS(소셜미디어)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 수석이 전한 통합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은 통합 찬성"이라며 "현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고 썼다가 지운 바 있다.

강 최고위원은 게시글 삭제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잘못 올려진 것을 알고 바로 내렸다"고 해명했다. 홍 수석을 만난 적 없느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전날 부산지역 순회경선 정견 발표에서 김민석 후보를 향해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했을 때 강득구 최고위원 페이스북에 대해 김민석 의원은 왜 대답 안하느냐. 해명하라"고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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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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