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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다국적 해상훈련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안보 위기"라고 비난하며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논평원 명의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안보 위기로 고착된 미일한의 3위1체성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원은 "지역 나라들의 안전상 우려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연합전쟁 수행 능력의 부단한 강화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미일한의 '3위1체'성 위협이 보다 뚜렷이 조영되고 있다"라며 격년마다 실시하는 림팩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이어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훈련에 3만여 명의 병력과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5척, 항공기 190여 대가 동원돼 500건 이상의 해상훈련과 2400건 이상의 비행훈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90년부터 림팩에 참가해 온 한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국들의 해군 무력을 통합 지휘하는 연합해군 구성군 사령관 임무를 수행했고, 일본이 연합기동부대 부사령관을 맡았다"라는 점을 문제삼았다.
논평원은 이를 두고 "실전 상황의 가정 밑에 한국·일본과의 호상운용성을 강화하고 그들에게 보다 많은 안보 부담을 떠맡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절대적인 군사적 패권을 확립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라고 주장했다.
미 태평양함대 부사령관이 한국과 일본의 지휘 역할에 대해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밝힌 것도 거론하며 림팩이 "사실상 미일한을 위시한 침략전쟁 시연"이라고 강변했다.
논평원은 "지난 7월에만도 미국과 한국은 공중 협동 능력을 강화한다는 명목 밑에 연합공중훈련 '쌍매'를 감행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미국 본토와 해외군사기지들로부터 병참지원을 염두에 둔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을 전례 없는 규모로 벌려놓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이 일본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와의 지휘통제 협조 강화를 목표로 주일미군사령부를 독자적인 작전기능을 갖춘 '통합군사령부'로 개편하기 위한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지역나라들을 사정권에 둔 전략 중거리미사일 체계 '타이폰'을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배치하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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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원은 "일본은 '전수방위'의 기만적 허울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자체핵무장 논의를 공론화하며 태평양상에서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토마호크'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놀음을 벌였으며 한국은 주변나라들의 '해상 위협'을 떠들며 핵잠수함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준의 위협에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일관된 정세 통제·위기관리 방식"이라며 "미국 주도의 '대결의 축' 출현은 마땅히 경계되고 억제돼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