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지지자 향해 '탈당 금지' 호소…"李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실패한 정청래 후보가 "정청래가 숫자로 졌지만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라며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당대표 1년 간 하지 못한 말이 많다며 이재명 정부와 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예고했다.
정 후보는 17일 전당대회가 끝난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떴다'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청래를 외치고 지지해주신 분들의 열정과 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고맙다"며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는 이겼다"고 지지자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의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단합. 통합과 연대, 개혁을 통해 민주당을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정답이고 가야 할 길"이라며 "그에 반해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맞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통을 늘리고 할 말은 하고 살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당대표 1년간 할 말 못 하고 참고, 제가 스님도 아닌데 사리가 나올 정도였다"며 "앞으로는 유쾌하게 여러분을 만나고 당대표 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대표 하면서 말 못한 고통이 너무 컸다. 말의 감옥에서 정말 힘들었다"며 "할 말은 하고 살겠다. 인생 뭐 있느냐"고도 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아달라"고도 여러 차례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도 명령인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명령한다. 탈당하면 안 된다"며 "강물은 부딪혀 흐를지언정 결코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넓은 마음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저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도 "당원의 주인은 당원이다. 주인이 집을 나가서야 되겠느냐"며 "당원주권정당의 깃발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 정청래와 함께 끝까지 가자"고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