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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이 '내 것을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통합하자'고 당부하며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단결을 강조하셨던 외침이 지금 시기에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세월이 흘러도 김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삶의 족적과 깊은 뜻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든든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 몸소 보여주신 '인내와 통합'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끝내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처럼, 모진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와 민생, 평화의 길을 쉼 없이 걸으셨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후대들이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남긴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품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저도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대전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도 통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단합만이 국민 신뢰를 얻는 길이고 그 토대 위에서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