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민심 역주행 하는 재판 취소용 개각"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민심 역주행 하는 재판 취소용 개각"

박상곤 기자
2026.08.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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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6개 정부 부처 개각에 대해 '민심에 역주행 하는 재판 취소용 개각'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의 기습 개각은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소취소 특검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장관 지명자들의 면면을 봐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 국민이 어찌 되건 부동산 지옥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 대표는 "2030 분노지수는 폭발 직전 임계점을 넘어섰는데 친문에 조국까지 좌파 잡탕"이라며 "정작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그대로 뒀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국정 쇄신을 전면 거부하기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근본적으로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행정이 지배적인 현 정부의 스타일상 내각의 장관만 일부 바꾸고, 청와대 정책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정책 쇄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다는 뜻"이라며 "민생 경제를 살리기 보다는 지지율과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함량 미달 좌파 연합 개각"이라고 했다.

이어 "일시적인 지지율 반등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이라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송곳 검증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신동욱 최고위원은 전날 개각을 '국민 무시 개각'과 '나눠 먹기 개각', '범죄 기획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야반도주하듯이 일요일 아침에 발표하고 이런 무자격자들로 내각을 가득 채운 이번 개각은 저희 국민의힘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분들의 자격 유무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것이냐, 개인 변호사를 임명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장관 자리 하나씩 나눠준다고 집권 연합이 재건되고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얄팍한 계산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의 국회의원직 겸직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용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고,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용 의원 남편이 기본소득당 당직자다. 당에서 봉급을 받기 어렵게 되니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용 후보자가 군 복무 경력에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비판하고 비동의간음죄·생활동반자법 등 도입을 주장해 왔다며 "남녀 갈라치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했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 점과 과거 사적 여행에서 국회의원 의전을 받은 논란 등도 청문회 검증 대상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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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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