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용범 사퇴 '꼬리자르기'...이찬진 원장까지 고발 검토"

나경원 "김용범 사퇴 '꼬리자르기'...이찬진 원장까지 고발 검토"

이태성 기자
2026.09.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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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ETF 국민피해 3인방' 즉각 사퇴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3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ETF 국민피해 3인방' 즉각 사퇴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3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가 '꼬리자르기'라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1일 SNS(소셜미디어)에 "김 실장이 사퇴했다. 여론 악화에 떠밀린 이재명 정부의 첫 실장급 사퇴라지만, 만시지탄을 넘어 비겁한 '도주 사퇴'이자 명백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사표 한 장으로 덮고 도망칠 수 있는 가벼운 죗값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국민의 삶을 파괴한 완벽한 실패"라며 "징벌적 세금 폭탄과 아마추어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의 '내 집 마련'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 부동산에서 절망한 국민들이 영끌과 빚투로 주식시장에 몰려들자, 이번엔 국가가 직접 나서서 초고위험 도박판을 깔아 국민을 사지로 밀어 넣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 참혹한 결과가 개인투자자 54조 원 손실이라는 주식 폭망과 자산 증발이다. 이 거대한 경제 참사의 중심에 바로 김 실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불과 4개월 만에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의 이면에는 김 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아들들이 최대 수혜 기업 미래에셋에 나란히 재직하고 있다는 '이해충돌'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고의적인 자본시장 교란이자 권력형 금융 범죄의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사퇴로 끝날게 아니라, 철저히 조사받고 수사받아야한다. 국회차원의 ETF국민피해 국정조사를 해야한다"며 "레버리지 ETF 졸속 상장의 윗선과 배후는 물론, 김용범 실장과 이찬진 원장의 자녀들이 이 사태로 인해 어떤 경제적 이득을 취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썼다.

나 의원은 "만약 '아빠 찬스'로 규제를 풀어주고 '아들 성과급'으로 수금한 것이라면, 혹여나 그 돈이 정책 승인의 대가성 '리베이트'라면, 이는 사퇴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일"이라며 "김 실장을 비롯한 'ETF 국민피해 3인방'에 대한 강력한 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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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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