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등 방산협력 강화…한-멕시코, 17개 문건 체결

FA-50 등 방산협력 강화…한-멕시코, 17개 문건 체결

멕시코시티(멕시코)=김성은 기자
2026.09.2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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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멕시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5. bluesoda@newsis.com /사진=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멕시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5.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간 항공우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 등 17개 문건이 체결됐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회담 후 양국 정부 등은 MOU 교환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된 문건은 △장학금 및 학술교류 △국제개발협력포럼 신설 양해각서 △문화협력 양해각서 △관광협력 양해각서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세관협력 양해각서 △전대금융 양해각서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재개 의향서 △AI 협력 선언 △국방협력 양해각서 △반부패 상호협력 양해각서 △수입 축산물 전자증명 양해각서 △지식재산 심화 협력 양해각서 △우주협력 양해각서 △치안협력 양해각서 △항공우주 산업 협력 양해각서 등이다.

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멕시코 경제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사회보장협정 체결과 투자보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양국 기업과 국민이 보다 안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2005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감과 동시에 양국 경협 분야를 첨단, 미래산업 분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MOU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한-멕시코 간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 MOU다.

양국 정부는 우선 우주협력 MOU를 통해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주과학, 정보통신, 발사시스템, 기술개발, 역량강화에 있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MOU로 중남미 우주 외교 및 협력 외연이 확장되는 한편 정부 간 실질적 공동 연구 및 기술협력 추진의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항공우주 산업 협력 MOU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장 간 체결된 문건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은 FA-50, 무인항공기, 위성 등 KAI 플랫폼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협력을 하는 한편 멕시코 우수 업체 발굴 및 검증 등 공급망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번 항공우주 산업 협력 MOU로 양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KAI가 개발, 생산한 항공우주 분야 제품의 멕시코 내 생산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추진된다. 아울러 FA-50을 기점으로 무인기, 위성, 기체구조물 등 협력, 사업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부는 또 국방협력 MOU를 통해 한-멕시코 국방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방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멕시코군 현대화, 해양 안보 등 멕시코 측 수요와 연계한 방산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AI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AI 협력 선언'에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반영한 AI 협력 원칙을 마련하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I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한 공동의지 합의 및 중간 점검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은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광물자원에 대한 통계, 정보 교환 및 지속가능한 광업 기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재개 의향서를 통해 한-멕시코 경제과학기술공동위(차관보급)를 재개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협력, 경제안보, 공급망 등 협력 의제를 발굴한다.

아울러 멕시코 현지에서 K-컬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문화협력 MOU를 통해 공동 창작, 제작 및 공동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K-컬처 센터 등 문화시설 활용 증진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키로 했다. 또 한-멕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체결 이후 협력범위를 기존 영화, 출판 위주에서 문화창조산업, 예술, 문화예술기관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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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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