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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강신철 국방부 장관 만나 "李 대통령으로는 안보 책임지기 어렵다"
강신철 "목함 지뢰 아니라는 진술도 있어…北 지뢰라면 상응 조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811333244305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새로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장관직을 잃더라도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려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며 "적에게 가차 없고 국민께 사랑받는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 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이재명 정부는 국방과 안보에 있어서 국민들께 실망만 드렸고 걱정만 쌓았으며 우려만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강 장관이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여야 당대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다만 회동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냉랭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장관께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할 때, 생도로 입교해서 제복을 입었을 때, 그리고 준장-소장-중장-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자긍심과 명예심을 갖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겠단 그 다짐을 했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주셨으면 한다"며 "안보가 없으면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처음 사관생도로 입학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했더라면 어떤 각오로 임했을 것인지, 위관 장교에서 영관 장교로 승진했을 때, 영관 장교에서 대장의 자리까지 갔을 때, 그리고 매 순간 어떤 마음으로 그 계급장을 받아들였는지 그 마음으로 돌아간다면 대한민국의 이 안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 혼자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국민이 마지막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는 일이 있더라도, 설령 그렇게 하다가 장관이라는 자리에 계속 있게 되지 못하더라도 저는 그동안 장관을 지켜준 국민들에게 답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전시에 내 사랑하는 전우가 적이 매설한 지뢰에 희생되었다면 어떤 마음으로 싸울지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폭발 사고를 처리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장관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정부와 함께 적에게는 가차 없고, 국민 여러분께는 사랑받는 승리하는 국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811333244305_2.jpg)
비공개 회동에서도 두 사람은 DMZ 폭발 사고와 사관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장 대표는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이슈는 정파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군이 지켜야 할 애국심과 자긍심이 망가지면서까지 사관학교 통합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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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장관은 '장 대표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우려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장 대표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사고 현장에서 북한 목함지뢰를 봤다는 병사의 진술이 담긴 보도'에 대해 "(북한의) 목함지뢰가 아닌(아니라는) 진술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장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또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로 확인될 경우에는 "합당하고 상응하고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