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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9.0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818300953989_1.jpg)
여야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충돌했다. 최종 증·참고인은 양당 간사의 추가 논의를 거쳐 정해질 전망이다.
여야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국정감사 계획서, 서류제출 요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3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이날 삼표시멘트 다이옥신 검출 책임 논란과 관련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나주 에너지 특화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특임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다만 이 밖의 증·참고인 출석은 여야의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 상정이 미뤄졌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은 '메가 프로젝트' 의사결정 과정을 묻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 회장과 최 회장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에 비춰 매우 놀랍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호남클러스터 투자 규모가 클수록, 정부가 앞장서 추진한 사업일 수록 (출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말대로 기업 스스로 판단해 내린 투자 결정이라면 양 그룹의 실질적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서 설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국정감사를 맹탕으로 만들면 그 책임은 오로지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0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818300953989_2.jpg)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삼성과 SK의 팔을 비틀지 않았다면, 왜 못 나오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기업이 한국전력의 5년 치 전기료 선납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아는데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노조 파업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윤재옥 의원은 "(야당도) 기업 총수, 사주를 부르는 것을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며 "하지만 중대재해가 발생해 사람이 많이 사망한 기업에 대해서까지 출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국정감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 양당 간사께서는 이 점을 참고해 협상에 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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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원은 "총수를 부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른 뒤 국정감사를 이상하게 진행하는 게 문제"라며 "중요한 호남 프로젝트의 용수와 전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게 국회의 직무 방기"라고 했다.
여당 간사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는 데 소홀함이 업소록 김 의원과 남은 증·참고인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