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DMZ(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미룬 범인이 누구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29일 SNS(소셜미디어)에 "(우리 군의 현장조사와 결과 발표는 사고 발생) 일주일만이다. 북한에 강력히 책임을 묻고 일주일 이상 미룬 범인에게도 강력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군 발표는 이틀 전 제가 국방부 앞 1인 시위에서 공개한 '폭발지점이 당초 군 발표처럼 군사분계선에서 수십 미터(30~50m) 남쪽이 아니라 군사분계선과 훨씬 근접한 지점(10m)'이라는 주장이 사실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이 당초 왜 폭발지점을 사실과 다르게 말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폭발 직후 장병들이 설명했을 테니 폭발지점은 헷갈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청와대가 DMZ 현장조사 시점과 이 대통령의 유엔(UN) 연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하나 마나 한 비겁한 변명 말고 '유엔사령부의 즉시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29일로 현장조사 미룬 범인'이 누구냐. 이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21일 폭발 직후 유엔사의 즉시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29일로 현장조사를 미룬 사람이 이 대통령 맞느냐"고 재차 물었다.
또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해 북한을 응징,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포로 입국 공개한 우크라이나를 직접 비난하는 것과 비교해 보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공사 구분하라. 아무리 사적으로 북한에 대북송금 약점을 잡혔더라도, 공적으로 대통령으로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우리 군을 상해할 목적으로 심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북한이 재미 삼아 지뢰 심었다'는 말이냐. 지뢰라는 '살상 무기'에 상해 목적 말고 다른 목적이 있냐"며 "진 위원장은 북한 국방위원장이냐 대한민국 국방위원장이냐"고 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해 필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SNS 게시글을) 1000개라도 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