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구속 연장에 "사필귀정"…조희대 국정조사도 압박

與, 김건희 구속 연장에 "사필귀정"…조희대 국정조사도 압박

유재희 기자
2026.10.28 10:0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0.23.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0.23. /사진=고범준

여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대법원 선고 지연으로 김 여사가 석방될 뻔했다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구속 기간 연장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국민 정서와 상식·법리적 해석과 사안의 중대성 측면에서도 구속 기간 연장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어서 주가 조작에 가담하고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개입하며 통일교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하고 매관매직을 저지르는 국정농단과 부정부패의 종합판이었다"고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인사 개입과 금품수수 사건을 고려하면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이라면서도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구속 만료가 임박할 때까지 판단을 미뤄온 조희대 사법부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은 최종심 선고 하루 전 사건을 돌연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더니 석 달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시간만 끌었다"며 "특검이 추가 영장 발부를 요청하지 않았다면 김건희는 이번 주말 석방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에 김 여사의 3대 의혹 사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하며 "매관매직 사건도 신속히 심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대법관 공백 장기화와 계엄 당일 심야 간부회의 논의 내용, 업무추진비와 현금 격려금 집행 적정성까지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의혹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헌법에 부여된 책무를 다 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법부 탄압·삼권분립 위반 운운하며 국정조사를 가로막겠다고 한다"며 "사법부의 정치 개입 의혹은 외면하면서 국회의 정당한 검증 책무를 가로막는 것이야말로 삼권분립의 취지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재희 기자

저는 유재희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