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사내망서 직원정보 탈취…"회원정보 유출 분석중"

빗썸, 사내망서 직원정보 탈취…"회원정보 유출 분석중"

성시호 기자
2026.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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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룹웨어 침입…임직원 연락처 탈취 추정

지난 3월 빗썸라운지 삼성점./사진=뉴스1
지난 3월 빗썸라운지 삼성점./사진=뉴스1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사내 업무용 시스템 침입 여파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빗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사내 그룹웨어에서 외부 비정상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초기 분석으로 파악된 침투 경로는 그룹웨어로 알려졌다. 빗썸 임직원은 다우기술 '다우오피스'에 포함된 메신저·파일공유 등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빗썸은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가 그룹웨어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가상자산 탈취는 발생하기 어렵고, 실제 탈취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임직원 이름·소속부서·연락처 등이 유출된 정보로 지목된 가운데, 빗썸은 내부 업무연락 과정에서 오간 일부 회원(고객) 정보가 이번 침해범위에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빗썸엔 직원 598명이 재직하고 있었다. 빗썸의 계열회사는 23곳으로, 동종 그룹웨어 이용 여부에 따라 정보유출 규모는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빗썸은 이날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현황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금융권에서 잇따른 전산망 침해사고는 가상자산거래소 업계까지 확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4일 상황대응 회의에서 공개한 범금융권 침해사고 발생사(16곳) 명단에는 스트리미(고팍스 운영사)·프라뱅이 포함됐다.

고팍스는 한 자릿수의 계정을 대상으로 비정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으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대응해 고객자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라뱅은 고객 2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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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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