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현 前장관 "이 대통령 주변 동맹파 너무 많아…측근 개혁 필요"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6일 "동맹파가 대통령 지근거리에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데 지금 그렇게 돼 가고 있다"며 대통령실 외교·안보 인사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세미나에서 "미국이 싫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에 있다. 대통령 주변 측근들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맹파'는 외교·안보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집단으로 헌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토대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시각을 가진다. 한국이 독립적으로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자주파'와 대립 관계로 설명된다. 이재명 정부에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동맹파,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안보실장이 자주파로 분류된다. 정 전 장관은 우선 9.19 군사합의서 복원이 지연되고 있다며 "9·19 군사 분야 합의서 하나도 해제도 못
-
"화장실은? 만찬장은?" 경주 APEC 찾아 폭풍 질문한 김민석 총리
오는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앞두고 김민석 총리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총리는 "기본적인 인프라는 마무리 단계에 온 것 같다"며 "만족할만한 서비스, 우리가 기대하는 완성도, 예술적 품격 등을 느끼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정상회의장과 정상 라운지, 오찬장 등을 살펴봤다. 회의장에 놓인 소파에 직접 앉아보기도 하고 각 층에 화장실은 몇 개씩 마련돼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김 총리는 행사 관계자에게 "제일 신경 쓰는 포인트가 어떤 것들이 있느냐"고 물었다. 관계자는 "회의장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행원 라운지에는 일부 문화 공간을 넣어서 K-푸드와 월등을 설치해 한국 문화적인 요소를 배가시키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APEC 예술 감독과 만나 장소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김 총리가 "공연 장소가 충분히 확보됐느냐" "만찬장에서 만찬을 할 때 동시
-
"가장 안전한 K-APEC 만들어야" 김민석 총리, 국가대테러훈련 주재
오는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주재했다. 김 총리는 "가장 안전한 K-APEC을 만들기 위해 대테러 관계 기관이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26일 오후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2025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주재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11개 기관,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상회의 시설과 인근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각종 테러 상황을 상정하고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드론 테러를 비롯해 사이버 공격, 화생방 테러, 해양 테러, 시설 점검 및 인질 테러, 화재 등에 대응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첨단 신종 드론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
17시간12분 필리버스터 기록 세운 국힘 박수민 "혼자가 아니었다"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수정안에 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혼자서 17시간 동안 진행하며 최장기록을 세운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분이 1시간 같던 새벽에도 저는 혼자가 아니었다. 유튜브로, 방송으로 제 얘기를 들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 새벽을 밝히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SNS에 "'본회의장 지킴조'로 매 시간마다 입장하시는 새로운 여당 의원님들이라도, 앞서 '10분만 들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던 그 핵심 토론내용을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 번이고 반복하다보니 결국 17시간 12분이 흘러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어떤 언론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하러 들어가는 제 사진의 제목을 '도대체 몇 시간을 하려고'라고 뽑으셨다"라며 "역대 최장시간 갱신을 의도하고 토론에 임한게 아니었습니다만, 쑥쓰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분만 들어달라는 토론자의 부탁 역시 귀 닫고 눈감은 민주당에게 닿지는 못했다"며 "제 필리버스터가 시작하자
-
6년만에 '10만명' 몰고 아스팔트 나서는 국민의힘…지지율 끌어올릴까
국민의힘이 5년 8개월 만에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다. 시내 집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알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답보 상태인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 앞에서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도심 집회는 자유한국당 시절인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약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당 추산 약 7만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앞세워 국회를 주도하는 상황을 막을 뚜렷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국회 안에서 맞서고 있지만, 이를 국민에게 더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장외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국
-
與더미래 의원들 "금융위 개편 멈춰선 안돼...2단계 추진해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개편안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중심으로 한 후속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의 오기형 의원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더좋은미래 회원 일동' 명의의 글을 통해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에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빠지게 됐다"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야 하는데 이 법을 처리할 정무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반대하고 있어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는 포함될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유감"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지난 2008년 당시 재정경제부의 국내금융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가 통합하면서 출범한 조직"이라며 "하나의 조직에서 금
-
지방선거 앞두고…與정청래 "당원주권·1인1표 시대 만들 것"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시대, 1인1표 시대,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당 의사결정에 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시도당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더 유능하고 강한 정당이 되려면 당원들의 자부심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17개 시도당 위원장들도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 평가 받고 다시 국민 신임을 얻는다"며 "정당 활동을 하시다보면 알겠지만 거의 매년 선거가 있다. 크고 작은 선거 중에서 어렵지 않은 선거가 어디 있겠나.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 그만큼 민심을 얻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나가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전체 의원, 나경원 고발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윤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김동아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장,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사수 규탄대회'에서 "김민석 총리가 계엄이 있기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운운했다. 계엄을 미리 알고도 방조한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 공범"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나 의원은 허위사실로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기에 앞장서 내란을 정당화하고 초선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더니 이제 사이비 논리의 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지금껏 윤석열을 옹호하고도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
조국 "검찰청 폐지, 자업자득…정치검사들 죗값 치르는 것"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종료 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과응보고 자업자득"이라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1948년 설립된 검찰청의 간판이 오늘 내려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검찰총장과 대통령으로 벌인 검찰권 오남용의 결과"라며 "윤석열의 칼이 되어 표적 수사, 별건 수사, 먼지떨이 수사를 벌인 정치검사들이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서초동 편집국장으로 불리며 검언 합작을 끌고 나갔던 한동훈도 여기에 속한다"며 "이들의 칼질로 고통받은 사람이 수도 없다. 칼을 멋대로 휘두른 망나니로부터 칼을 뺏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제 남은 것은 공소청 소속 검사의 권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검사의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요구권은 당연히 인정돼야 한다"며 "부당 또는 미진한 경찰 수사의 경우 검사는 담
-
윤석열, 85일 만에 법정 출석…與 "학생이 학교 가는 건 당연"
체포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이 학교 가는 것이 당연하지 칭찬 받을 일이냐"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2월 불법 비상계엄 이후 12·12 대국민담화를 보면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그 뒤에 특검 수사를 임하는 태도나 자세를 보면 본인의 약속과 거리가 아주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뉘우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 전 대통령의 태도는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길거리로 나가고 극우 세력과 결합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극우 세력과의 결합이 혹시 본인의 현재 처지를 조금 나아지게 하는 수단으로, 기회로 작용하지 않을까 망상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
50대 이상 마약밀수 폭증, 10대도 적발…박수영 "검수완박 이후 급증"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마약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거나 수출하려다 적발된 마약 밀수사범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26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적발한 마약 밀수사범은 총 810명이다. 이미 지난해 799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1000명을 훌쩍 넘어 1200명까지 달할 전망이다. 특히 연령별 적발 인원을 보면 10대 마약 밀수사범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2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6명이나 적발됐다. 올해 말까지 10대 마약사범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0대 이상도 큰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50대 이상 마약 밀수사범은 126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246명에 달하며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세청 집계 결과 50대 마약사범은 작년 68명에서 올해 118명, 60대는 38명에서 82명, 70대 15
-
"호남에는 불 안나나" 돌발 발언에…정청래 "누구냐, 범인 찾는다"
국회 본회의에서 산불 피해 지원법을 표결하는 도중 한 여성 의원이 "호남에서 불 안나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분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냐"며 "범인을 찾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제가 듣기에 너무 부적절한 음성인데 좀 더 선명하게 해서 전 국민에게 이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한 최고위원에 따르면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표결하는 과정에서 여성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호남에서 불 안나나"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니냐"며 "이게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웃으면서 할 소리냐"고 했다. 그는 "음성만으로는 특정할 수 없지만 저는 이 목소리가 매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을 일으킨 내란수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