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실 응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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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논설위원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총 206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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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포인트] '만만디'에서 '차이나 스피드'로 변신한 중국
2003년 3월 7일 중국 칭다오에 도착해 시골 기차역같은 공항을 빠져나와 빵차(소형 승합차)를 탔던 기억이 난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필자는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중국을 알고 싶어 한국 종합상사를 그만두고 칭다오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당시 수많은 한국 중소기업이 칭다오 외곽 청양구에 진출해 있었는데, 그때 청양구는 교통량이 적어 도로에 차선도 안 그려져 있을 정도로 시골이었다. 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액세서리 회사의 무역부에서 현지에서 생산한 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미국, 유럽에 있는 바이어에게 수출하는 업무를 했다. 그곳에 가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1970년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창하던 액세서리 업체들은 대부분 1992년을 시점으로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하고 물류 여건이 좋은 칭다오로 이주했다.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업이 중국을 가공무역기지로 활용하려던 때였다. 필자가 일하던 액세서리 업체는 중소기업이지만, 중국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10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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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호황맞아 상장 나선 中창신메모리…우리의 대응은?[차이나는 중국]
사상 초유의 메모리 호황에 삼성·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메모리는 기세를 몰아 올해 6월을 목표로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295억위안(약 6조4000억원)을 조달해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메모리 호황으로 삼성·SK하이닉스 및 반도체 소부장 업체 실적이 호전될 뿐 아니라 창신메모리·양쯔메모리 및 중국 반도체 소부장 업체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이번 메모리 호황을 한국 반도체 추격의 계기로 사용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창신메모리는 한국 메모리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비상장기업이라 회사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작년 12월 말 창신메모리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365페이지에 달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자세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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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유 수입·에너지 전략이 한국에 던지는 3가지 교훈[차이나는 중국]
이란전쟁 발발이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스라엘이 이란 가스전을 폭격하자 이란은 카타르의 가스시설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정세가 악화일로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길목으로 해협 봉쇄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결된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게는 중차대한 문제다.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가 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유가 급등은 매년 5억t이 넘은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에게도 골칫거리다. 중국은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어떻게 추진 중인지, 14억인구를 위한 에너지는 어떻게 생산하는지 살펴보자. ━중국과 한국의 5대 원유 수입국━중국과 한국은 매년 막대한 양의 원유를 수입하지만, 양국의 원유 수입구조는 차이가 크다. 먼저 한국의 원유 수입 상황을 보자. 2024년 한국은 10억300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2025년도 10억2847만배럴로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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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1.2조달러' 중국의 3대 수입품…전동화로 휘발유 소비는 줄어[차이나는 중국]
세계 최대 수출대국인 중국의 지난해 수출 금액은 3조771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이 5. 5% 늘었지만, 수입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무역흑자는 20% 급증한 1조189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처음 '무역흑자 1조달러' 시대를 연 것이다. 중국은 수입 규모도 막대해서 지난 한해 2조5829억달러어치 상품을 수입했다. 수입 품목을 살펴보면 중국이 어떤 영역에서 외부 영향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중국의 3대 수입품목은 반도체, 원유, 철광석으로 각각 전자부품, 에너지, 원자재를 대표한다. 이 3가지 품목은 중국이 20조달러규모의 경제를 운용하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급이 불가능한 품목이다. 지난 2월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공격 이후 국제유가가 한때 120달러까지 치솟으며 원유 수급이 초미의 관심사다. 반도체, 철광석을 먼저 살펴보고 원유를 중심으로 중국 3대 수입품목을 들여다보자. ━반도체 수입만 4243억달러, 철광석도 1230억달러 수입━중국이 반도체, 원유, 철광석을 수입하기 위해 쏟아붓는 돈은 막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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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K-바이오, 나는 C-바이오..작년에 9배 격차[차이나는 중국]
중국 바이오(C-바이오)가 K-바이오를 압도하고 있다. 반도체처럼 한국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아예 한국을 추월한 것이다. 작년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LO) 규모는 1357억달러로 한국(150억달러)의 9배를 넘어섰다. 인해전술이 아니라 '약(藥)해전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국산 신약이 해외로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저렴한 임상 비용과 30일 심사 체계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 산업 육성책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수백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는 '특허절벽'이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급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한국의 9배━ 중국 시장조사업체 넥스트파마에 따르면 작년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금액은 1356억55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급금은 70억달러, 수출건수는 157건을 기록하며 3가지 항목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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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초호황에 삼성·SK하이닉스 추격 가속화하는 중국 메모리 업체[차이나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가 초유의 호황이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각각 약 1150조원(우선주 포함), 650조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대만 TSMC가 주도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중국 언론에는 삼성전자 시총이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를 제쳤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보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중국 언론의 시선은 부러움 반, 시샘 반이다. 반면, 중국 정부와 반도체 업계는 이번 메모리 초호황을 자국 메모리 업체를 육성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사상 초유의 메모리 호황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글로벌 메모리 시장, 올해 5516억달러로 134% 성장 전망━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붐으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5516억달러로 성장해, 파운드리 시장(2187억달러)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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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지매각 수입 2020년보다 65%↓…어려워지는 지방정부
중국 부동산 침체로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이 급감하며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토지 매각은 지방 정부의 재정 수입 중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재원 확보 수단이다. 시장조사업체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중국 300대 도시의 토지 매각 수입은 전년 대비 11. 4% 감소한 약 3조3000억위안(약 660조원)에 그쳤다. 주택용지 매각 수입은 10. 7% 감소한 2조3000억위안(약 460조원)으로 2020년 최고점 대비 65. 2% 쪼그라들었다. 중국 정부 측 데이터를 봐도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이 줄어든 게 확연하다. 지난해 12월17일 중국 재정부 국고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1월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은 2조9100억위안(약 582조원)으로 전년 대비 10. 7% 줄었다. 토지 매각 수입이 주요 재원 확보 수단인 지방 정부 재정도 악화를 피할 수 없는 추세다. 2021년 헝다 등 중국 부동산 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발발한 지 4년이 경과하는 동안 민영 부동산 업체가 토지 매입 능력을 상실하면서 지방 정부가 설립한 도시개발공사가 중국 토지 매매 시장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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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최고 기록한 일본 국채 금리…국채 입찰에도 매수세 몰려
일본 10년물 국채 입찰이 높은 수익률로 인해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순조롭게 완료됐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 경쟁률은 3. 3배로 지난해 12월의 3. 59배보다는 낮았지만, 12개월 평균 3. 24배는 웃돌았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재정 지출 확대로 5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2. 125%까지 상승하며 1999년 이후 2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 5%'에서 '0. 75%'로 0. 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0. 75%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5일 올해도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SMBC닛코증권의 오쿠무라 아타루 수석 금리 전략가는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인해 입찰 결과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일본은행의 중립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수익률을 끌어내릴 만큼 강해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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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부동산업체 중 민영기업은 이제 한 곳만
2021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시작 이후 작년까지 5년 연속 매출 100대 기업에 포함된 부동산 업체가 53곳에 불과했다. 또 중국 10대 부동산 업체 중 민영 부동산 업체는 한 곳만 남아 국유 부동산 업체가 부동산 업계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판매면적과 판매금액은 2021년 각각 17억9400만제곱미터와 18조1900억위안(약 364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감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부동산 판매금액 1000억위안(약 20조원) 이상 부동산 업체는 2021년 41곳에서 작년 10곳으로 쪼그라들며 중국 부동산 침체를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해 판매금액 1000억위안을 넘은 중국 10대 부동산업체 10곳은 바오리발전, 뤼청중국, 중하이부동산, 화룬부동산, 자오상서코우, 완커, 지엔파부동산, 중국진마오, 위에시우부동산, 빈장그룹이다. 차이신은 한 부동산 업체 고위 경영진을 인용해, "이들 주요 부동산 업체는 핵심 도시에 집중하고 개선 수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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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지컬AI 기업들 '들썩 들썩'…"로봇 칼군무 그 기업도 상장"
작년 1월말 중국중앙(CC)TV가 방영한 춘절 갈라쇼에서 10억명이 넘는 중국인에게 로봇 칼군무를 선보인 'H1'을 만든 유니트리가 빠르면 1분기 중국 증시에 상장한다. 작년 중국 증시에서 중국 AI 칩 기업들의 상장이 주목받은 데 이어, 올해는 피지컬 AI로 관심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시보 등 다수 매체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의 A주 상장 '그린 채널'(녹색 통로) 적용이 중단됐다고 4일 보도한 데 대해 5일 상장 주관사는 유니트리는 그린 채널 상장이 아니며 기업공개(IPO)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린 채널은 우선 심사 및 상장 심사 절차 간소화를 통해 상장 준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제도를 뜻한다. 유니트리는 빠르면 올해 1분기말 늦어도 2분기에는 상장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날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1~2개월 전부터 유니트리의 그린 채널 상장 중단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으나 유니트리는 중국의 '차보즈' 기술에 속하지 않아 그린 채널에 해당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상장 요건에 부합해 그린 채널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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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제 삐걱' 중국, 신경제가 살릴까…올해를 정할 5개 키워드 [차이나는 중국]
지난해 중국은 부동산 침체가 지속됐지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종목이 연일 급등하며, 구경제(Old economy)의 추락에도 신경제(New economy)는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중국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경제와 신경제라는 두 개의 틀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성장을 견인했던 부동산, 소비재 등 구경제가 성장을 멈췄지만, AI·반도체·전기차·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경제는 바통을 넘겨받고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중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올해 가동이 시작된 15차 5개년 계획, 5% 성장, 부동산 시장 안정화, 300%를 넘어선 총부채비율, AI 칩으로 역시 구경제, 신경제와 엮여 있다. 5개 키워드를 통해 새해 중국 경제를 전망해보자. ━①15차 5개년 계획━지난해 10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는 '국민경제·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에 관한 건의'(이하 '건의')을 심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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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화권 증시 달군 'AI 칩'…신인은 76% 폭등, 분할에 9% 급등
새해에도 중국 인공지능(AI) 칩 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중 홍콩 증시에 최초로 상장한 비렌테크놀로지는 76% 폭등했으며,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는 AI 칩 부문의 분할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2일 홍콩 증시에서 82. 1% 폭등한 35. 7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비렌테크놀로지는 한때 42. 88홍콩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총 1000억홍콩달러(약 18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비렌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2347대 1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비렌테크놀로지는 75. 8% 오른 34. 46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렌테크놀로지는 이번 IPO로 53억7500만홍콩달러(약 9940억원)를 조달해, 32%는 기존 GPGPU(범용 그래픽처리장치) 칩 및 차세대 GPGPU 칩(BR20X, BR30X)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40%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