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실 응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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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논설위원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총 208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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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들이 이끄는 AI 시대[딥 포인트]
플라톤의 '국가'에서 사회는 통치에 적합한 금(金)의 인간, 군인이 될 운명인 은(銀)의 인간, 그리고 농부가 되는 동(銅)의 인간으로 구성된다. 2400년이 지난 지금, 금의 인간을 가리는 기준은 수학 실력인지도 모른다. 지난 19일자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메달을 받은 천재들이 자본주의 역사상 유례없는 엘리트 집단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바로 올림피아드맨(Olympiad Man)이다.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논쟁도 올림피아드맨이 주도한다. 지난 8일 "AI가 2030년이 되기 전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퇴사한 제이컵 콕슨(27) 전 앤트로픽 연구원은 10대시절 영국팀으로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AI 속도조절론을 주장한 다리오 아모데이(43)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도 물리올림피아드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AI 열풍이 불면서 올림피아드맨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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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로에 흔한 中전기차..."이렇게 빠르다고?" 반도체도 바짝 추격[차이나는 중국]
철강, 석유화학, 조선,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중국의 제조업 굴기가 가속화되면서 주요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이 자급률을 높이거나 심지어 값싼 제품을 해외로 쏟아내면서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 압력도 커졌다. 국내 철강업은 내수 부진에 중국발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나프타분해설비(NCC) 생산능력의 18~25%를 감축하는 구조개편에 나섰다. 최대 수출 시장이던 중국이 자급률을 높인 영향이다. 조선은 중국 기업의 수주가 한국 조선사를 압도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전기차는 중국이 한국 점유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반도체는 한국이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YMTC)가 무섭게 점유율을 높인다. ━올해 수주량의 76%를 차지한 중국 조선━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주물량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938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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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의 '챗GPT 모먼트' 오나[차이나는 중국]
작년 1월말 중국중앙(CC)TV가 방영한 춘절 갈라쇼에서 로봇이 칼군무를 선보인 이후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기차·배터리에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 중국 최대 로봇 행사 '세계로봇대회'(WRC)에는 373개 기업이 참가해 3000개 이상의 로봇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21일 필자가 찾아간 이좡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그동안 뉴스를 통해 접했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전시장은 평일 오전이었지만, 관람객으로 빼곡했다. WRC 개막일인 19일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에 상장한 중국 '로봇 1호 상장사' 유니트리는 눈에 잘 띄는 전시관 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니트리 G1의 무술 시범이 시작되자 관람객이 부스를 겹겹이 에워쌌다. 갤봇(Galbot)은 로봇이 물류분류 작업을 하고 침대에서 옷을 집어 가지런히 접는 등 실제 작업에 투입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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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포인트]세계는 왜 청소년 SNS를 막기 시작했나?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는 소셜 미디어(SNS)에 재밌는 글을 남겼다. 중학교때 SNS 사용을 시작하면 고등학교에서 시험점수가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애덤 그랜트가 "아이들이 SNS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한 이 글에는 3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전 세계에서 청소년의 SNS 이용금지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작년 말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이용자의 SNS 이용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이 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도 청소년의 SNS 이용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기 SNS 사용이 미치는 부작용 때문이다. 그랜트가 인용한 내용은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의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 고등학생 5227명을 대상으로 SNS를 처음 사용한 시점과 학업성취도의 관계를 분석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6학년(중1)때 처음 SNS 계정을 만든 학생은 9학년(고1) 이후에 계정을 만든 학생들보다 이탈리아어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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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에서 증시로…中, 기술기업 자금줄 바꾼다[차이나는 중국]
지난 7월 27일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첫날 폭등하며 중국 증시 시총 1위를 차지했다. 공모가로 계산한 시총은 5791억위안(약 122조원)에 불과해, 시총 1위를 예견한 기사는 거의 없었다. 올해 중국판 나스닥인 커창반의 상장 첫날 평균 상승률이 460%라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CXMT도 첫날 공모가 대비 466% 폭등해 시총 3조2800억위안(689조원)으로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중국 본토 A주 1위에 올랐다. CXMT 상장은 중국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자체개발 뉴스와 맞물려 한국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 상장이 의미하는 바는 더 크다. 중국 정부가 기술기업의 육성전략을 보조금 지급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지원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통해 기술기업 혁신 유도━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 A주 증시의 IPO 공모규모는 약 14조8000억원이다. 여기에 홍콩거래소(37조8000억원)를 더하면 52조6000억원에 달한다. 홍콩증시 IPO는 대부분 중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H주를 추가 발행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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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삼성' 꿈꾸는 창신메모리[차이나는 중국]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오는 27일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에 상장한다. 공모 금액은 초과배정옵션까지 행사되면 당초 계획의 2배가 넘는 666억위안(약 1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2010년 중국농업은행 기업공개(IPO)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시가총액은 얼마나 될까. 발행가 8.66위안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5791억위안(약 126조원)이다. 중국 GPU 업체 메타엑스가 상장 첫날 693% 급등하는 등 중국 반도체주는 상장일 폭등하는 추세로 CXMT도 5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업계는 CXMT 시총이 3조위안(약 660조원)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CXMT는 단숨에 공상은행을 제치고 중국 본토증시 시총 1위로 올라선다. 중국 증시는 일찍부터 들썩였다. CXMT 온라인 청약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는 약 943만명으로 청약경쟁률이 244대 1에 달했다. 청약당첨 번호는 총 770만개로 번호 1개당 창신메모리 500주를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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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항하기보다 동행해야 하는 시대[딥 포인트]
최근 필자는 클로드에서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연결해주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AI와 외부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사용해보고 상당히 놀랐다. 공시는 기업의 재무와 경영현황을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다. 다만 인적·물적분할, 기업합병처럼 한동안 들여다봐야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공시도 많다. MCP를 연결한 후, 상장기업 공시를 분석해달라고 하자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페이블(Fable) 5'는 불과 1~2분 만에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준의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그래프로 그려달라고 했을 때도 2분 밖에 안 걸렸다. 클로드와 외부 데이터를 직접 연결시킨 MCP의 효율성과 페이블5의 높은 성능 때문이다. 이제 개인 투자자도 하려고만 한다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준의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통째로 바꿔 놓았다. AI발 혁명의 진원지인 미국에서는 빅테크가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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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 광고학과 줄줄이 폐지" 충격...AI·반도체에 올인[차이나는 중국]
마케팅, 행정학, 광고학, 컴퓨터정보공학. 모두 지난해 중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폐지된 학부 전공이다.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피지컬 AI, 반도체에 올인하면서 중국 대학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 대학의 학부 전공은 수시로 폐지되거나 신설된다. 지난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중국 대학에서 신설된 학부 전공은 1만200개, 폐지되거나 신입생 모집이 중단된 전공은 1만2200개에 달했다. 중국 전체 6만개 학부 전공 중 30% 이상이 신설되거나 폐지된 것이다. 지난 4월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정규 고등교육기관 학부전공 목록(2026)'에서는 38개 학부 전공을 신설했다. 체화지능(피지컬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저고도 경제, 농업용 로봇, 디지털 문화·관광 등 다양한 첨단 분야를 망라한다. 신설된 38개 학부 전공 중 공학 비중이 31.6%로 압도적인 1위다. 올해 저장대학, 상하이교통대학 등 9개 대학이 체화지능 전공을 신설하며 로봇 산업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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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앤트로픽 꿈꾸는 즈푸AI[차이나는 중국]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AI가 연일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홍콩달러(약 196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13일 즈푸AI가 최신 모델 GML 5.2의 전면 공개를 발표한 영향이다. 발표 시점도 미묘하다.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요구로 최상위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속을 차단한 직후다. 발표 후 첫 거래일인 15일 즈푸AI 주가는 장중 한때 47.7% 폭등했으며 32.8%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에도 즈푸AI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 2980홍콩달러를 찍은 후 약 2200~2300홍콩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8일 116홍콩달러에 상장한 주가가 반 년도 안 돼 20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즈푸AI가 미국 앤트로픽에 맞설 대항마로 부상하기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작년 중국 AI 칩 업체 캠브리콘이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며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올해는 즈푸AI가 중국판 앤트로픽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즈푸는 홍콩증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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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포인트]400조 대어 키운 中커촹반, 코스닥은?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를 기록할 스페이스X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도 올해 초대형 기업의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YMTC), 유니트리가 상장을 서두르고 있고 홍콩에 상장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미니맥스, 즈푸AI도 본토 상장을 준비 중이다. 5개 기업 모두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상장이 목표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은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시진핑 중국 주석의 지시로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기술·벤처기업 전용 증시다.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는 2020년 7월 커촹반 상장을 통해 조달한 12조원으로 미국 제재를 버티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3위 자리까지 올랐다. 올해는 더 큰 대어들이 상장한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CXMT와 YMTC 실적이 폭증했다. D램업체인 CXMT는 1분기 순이익이 247억위안(약 5조4300억원)으로 1688% 폭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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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미중 우주경쟁 격화되나? [차이나는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증시가 들썩인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750억달러(약 113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민간 우주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위성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우주산업 규모는 4290억달러로 상업용 위성산업이 71%(3030억달러)를 차지했다. 정부 주도 우주산업보다 민간 우주산업 규모가 두 배 이상 큰 것이다. 미국이 발사와 제조 부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매년 20% 넘게 성장하며 글로벌 2위 위치를 굳히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가 1만여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올렸지만, 중국도 중국판 스타링크 '궈왕'(GW)과 '치엔판'(G60) 프로젝트를 통해 저궤도 위성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중국판 스페이스X로 불리는 랜드스페이스, CAS 스페이스 등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우주항공 산업을 살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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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순익 1688%…"삼성·SK 잡아라" 상장 러시[차이나는 중국]
삼성전자의 성과급 협상에 온 이목이 집중된 지난 주, 중국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 두 곳이 화제였다. 지난 17일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중국 최대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1분기 순이익이 1688% 폭증했다고 밝혔고 19일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YMTC)는 기업공개 착수를 공식화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양 대 기업이 굵직한 뉴스를 내놓자 SMIC, 화홍 등 파운드리 업체, 나우라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장비 기업을 포함한 중국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들썩였다. 중국 반도체 기업이 주로 상장하는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은 지난 20일 3.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메모리 초호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게도 호기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식으로 지원하던 기업들이 칩플레이션을 만나 마침내 흑자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칩플레이션에 1분기 순익 1688% 폭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