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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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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명언은 모두 진실?…괴테는 그런 말 안 했습니다
일본이 공들이는 천재 작가 스즈키 유이의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2030대가 가장 선호하는 책 중 하나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서점에서 최근 몇 달간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백개의 리뷰와 독후감이 넘쳐흐른다.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다. 고전문학의 양식을 채용하면서도 젊은 작가만의 시각으로 참신하게 줄거리를 풀어간다. 괴테 연구자 '히로바 도이치'가 괴테가 말했다는 명언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사건보다는 등장 인물의 사유에 집중한다는 이색적인 구조로 이뤄졌다. 추리 소설과 일상극, 산문, 수필 등 여러 장르가 뒤섞인 듯한 구성도 매력적이다. 휘몰아치는 듯 빠른 호흡의 전개 대신 차분하고 느린 호흡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소재가 독특하고 분량이 짧아 한 번 빠져들면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다. 명언의 권위를 이용해 입맛대로 자신의 사상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도 한 스푼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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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골프, 모듈형 퍼터 플랫폼 출시…"언제나 안정적인 퍼팅"
골프 장비 브랜드 킬러골프가 퍼터의 무게와 밸런스, 타구감을 조율할 수 있는 모듈형(조립식) 퍼터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 맞춤형 세팅으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골퍼들이 문제로 지목하는 퍼팅 감각 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 퍼터 라인업인 '아티팩트'를 중심으로 안정감 있는 '더 윙' 모델과 타구감을 강조한 '더 블레이드' 모델, 고도화된 모듈형 시스템을 갖췄다. 킬러골프는 퍼팅 영역에 특화된 장비 브랜드다. 모든 퍼터는 수공예 방식의 사전 주문(프리오더)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아티팩트 블레이드'가 595달러(한화 약 86만원), '아티팩트 윙'이 625달러(90만원)다. 킬러골프는 미국에서 열린 '2026 PGA 머천다이즈 쇼'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처음으로 나섰다. 오는 3월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다. 국내 주요 골프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골퍼를 위한 전담 지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킬러골프 관계자는 "한국 전용 퍼터 컬러 모델을 별도로 선보이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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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7년 연속 '정보공개 최우수기관' 선정
국가유산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 정보공개종합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보공개종합평가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평가다. 유산청의 점수는 94. 99점으로 49곳의 중앙행정기관 평균치(89. 48점)보다 5. 51점 높다. 12개 지표 중 '정보공개 청구처리' 분야 등 8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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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청소년 체험학습 지원…"1인당 4만5000원 드려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27일까지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 연계형'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관광 체험형' 두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교과 연계형은 4학년 이상의 초등학생과 중·고교생 등 9000명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1인당 4만 5000원 내외의 경비를 제공받으며 오는 11월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면 된다. 문화관광 체험형은 전국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과 교사 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 청소년을 위해 1인당 지원 규모를 6만원, 1박 2일 최대 20만원 내외로 확대했다. 참여 신청은 학교나 학급 단위로 가능하다. 유형별·지역별 선착순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문지영 관광공사 열린관광콘텐츠팀 팀장은 "청소년들이 교실 밖 배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학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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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찾아온 K컬처, 현지인 북적북적…'전통문화의 힘'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미국 뉴욕에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은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외국인의 방문을 유도하는 행사다. '빛의 축원 : 찬란히 빛나는 한국의 유산'을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전통예술 공연, 사찰음식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허민 유산청장과 이귀영 유산진흥원장,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이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 대리 등 우리 정부 인사와 미국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산청은 K컬처의 수요가 오르며 방문 행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는 갓 모양 홍보물은 전량 소진됐으며 사찰음식 클래스와 전통예술 공연 관람 등에는 1700여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유산청은 행사에 발맞춰 타임스스퀘어에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는 광고 영상도 송출하고 있다. 전통공예와 궁중 무용 등 우리 문화를 담은 영상이다. 허민 유산청장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열리는 행사를 시작으로 수천년 동안 이어져 온 한국 유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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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젊은 시각 더할 청년 크리에이터 모집…'100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KTV 국민방송은 청년 구독자의 신규 유입 확대를 위해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KTV가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선발된 청년 크리에이터는 1인당 총 1000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KTV와 협업 기회를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13일부터 27일까지다. 서류 심사와 실무 면접을 거쳐 10명 내외의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 KTV 관계자는 "청년의 시각과 감각을 반영한 콘텐츠로 더 젊고 역동적인 온라인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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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00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속도전…재정 확보 노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200일을 맞아 문화산업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 정책의 기반이 되는 재정 확보도 서두른다. 최 장관은 12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닥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책 방향은 정해졌으나 아직은 실행까지 속도가 더디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문화 분야 재정을 늘리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문화예산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문화 재정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 장관은 "아직 구체적 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올해 추가 예산 확보 기회가 생긴다면 핵심 분야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거둔 가장 큰 성과로는 정책 재정비와 조직 개편을 꼽았다. 대통령 직속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문화예술정책자문위 출범과 국가관광전략회의의 격상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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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살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됐다…유길준 쓴 원고도 유산 등록
구한말 정치가 유길준이 쓴 원고와 청주의 900살 은행나무가 국가지정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청주 압각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유견문은 1894년 갑오개혁을 주도하며 조선의 근대화를 이끈 유길준이 쓴 글이다. 최초의 미국 유학생으로 메사추세츠에 머무르던 시기의 경험을 담았다. 19세기 조선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과 세계 정세를 서술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서양 각국의 역사와 풍속 등이 백과사전처럼 분류돼 있어 이해가 편하다. 청주 압각수는 수령 9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20. 5m의 은행나무다. 잎 모양이 오리의 발(압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말 대학자 목은 이색이 압각수에 올라 홍수를 피했다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유산청 관계자는 "등록된 국가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소유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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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나오셨습니다" 듣기 불편한 이 말...국민 10명 중 9명 "고쳐야"
국민 10명 중 9명이 과도한 높임 표현을 잘못됐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2일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쳐야 할 30개 표현을 선별한 후 만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선 여부를 물었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은 93. 3%가 바꿔야 한다고 답한 과도한 높임 표현이다. '커피 나오셨습니다'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등 사람이 주어가 아닌 문장에는 '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각각 '커피 나왔습니다', '말씀이 있겠습니다'로 바꿔 쓰면 된다. 되와 돼의 잘못된 사용을 지적한 응답자도 90. 2%였다. 되는 되어, 되었, 되어서로 쓰이며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다. 돼, 됐, 돼서로 표기하면 된다. 돼어, 돼었, 돼어서는 틀린 표현이다. 차별이나 혐오 표현에 대한 거부감도 컸다. '맘충·급식충'(87. 1%)이나 '장애를 앓다'(78. 7%)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맘충이나 급식충은 사용을 자제하고, 장애를 앓다는 '장애를 가지다'로 바꿔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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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도, 목사님도 쓴다…'신의 영역' 끼어든 AI, 걱정거리는
종교계가 인공지능(AI)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줄어드는 청년층의 관심을 회복하고, AI 악용에 따른 문제가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종교계에 따르면 주요 종교는 AI 관련 조직 신설과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AI를 이끄는 불교'를 비전으로 승가교육·청년 포교 등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교단 차원에서 공들이는 콘텐츠 '선명상'을 담당하는 중앙 본부를 꾸렸다.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도 AI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선도하는 한국 불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주교계는 교리 보급과 신학 연구에 AI를 활용한다. 레오 14세 교황이 "AI가 인간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하는 등 교황청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지만 가장 먼저 활용 가이드라인(지침)을 발표했다. 2만8000여종의 교회 문서로 만들어진 천주교 생성형 AI인 '마지스테리움'을 사용하는 국가도 185개국 이상이다. 개신교계에서는 설교나 콘텐츠 제작, 교단 관리 등에 AI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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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미국, 그곳에서 이뤄낸 18개의 아메리칸 드림[서평]
미국에서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재미동포 18명의 성공담이 책으로 나왔다. 30년 경력의 언론인이 쓴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는 미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조지아와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미국 동남부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을 찾아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난을 기르는 농사, 기업인, 간호사 출신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책에 등장하는 이들 모두가 부자는 아니다. 성공 후 동포사회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한인회와 한국학교, 재미상공인회 등 단체에서 동포 사회에 헌신적으로 나선 이들이 자신의 성공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다채로운 인물들이 흥미롭다.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중동 건설 붐을 주도하며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고 이국자 '리 장의사' 대표는 대형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애틀란타 대모'로 불려온 인물이다. 난 농사 전문가인 황병구 사장의 성공 이야기도 재미있다. 저자는 부산일보에서 잔뼈가 굵은 기자 출신 작가다. 한국영화기자협회 초대회장, 부산국제영화제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베이비부머 리포트' 등 저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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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도 탈락…콘텐츠진흥원장 다시 뽑는다
1년 4개월간 비어 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뽑는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가 모두 탈락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종 후보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콘텐츠진흥원장 재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주도로 서류 및 면접 심사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1차 서류 접수에서는 32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후보로 3~5명이 압축돼 면접 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중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이원종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뒤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 캠프에서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콘진원장 임기는 기본 3년이며, 경영실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2024년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퇴임한 이후 줄곧 공석을 유지했다. 유현석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