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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에서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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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가 이끄는 일본, 다시 전범국 될까…극우가 노리는 것
수십 년간 한일관계를 연구해 온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는 거듭 일본 극우세력의 준동에 대해 경고해왔다. 이들은 아시아를 쥐고 흔들었던 옛 역사에 매몰돼 있어 과거의 영광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나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도 서슴지 않는다. 그가 쓴 '극우의 신화 일본'도 이 같은 경계 의식에서 출발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우경화 바람에 부응해 일본에서도 극우세력이 힘을 얻기 시작했고, 다카이치 총리의 당선 역시 강경 보수화의 초기 신호라는 뜻이다. 그들은 아베 전 총리를 신격화하며 패권국 일본의 부활을 꿈꾼다. 책은 1945년 패전 후 몰락했던 일본 극우가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지의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다. 극우 세력은 중국과 미국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일본인들의 심리를 노려 강경 보수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 줬고, 외교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거친 발언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저자가 초대 일왕으로 믿어지는 진무 일왕의 부각 역시 일본 내 보수파의 공작에 가깝다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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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그림이 1억원됐다"...면세 혜택 톡톡 '아트테크' 투자법
"가장 큰 장점은 수익성입니다. 많게는 10배까지 치솟는 작품들도 있죠. 하지만 위작이나 사기의 우려도 있어요. "(A갤러리 대표) 미술품을 구입해 가치 상승을 노리는 투자 방식인 '아트테크'(아트 + 재테크)의 인기가 치솟는다.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수익성이 높고, 면세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새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는다. 미술계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안전장치를 미리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 26일 미술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아트테크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169개 화랑이 참여한 화랑미술제, 15만 관람객을 동원한 아트페어 '키아프리즈'에서도 수백만~수천만원대의 중저가 작품 거래량이 대폭 상승했다. 소장 외에 미술품을 투자용으로 구입하려는 수요가 치솟은 결과다.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국내 주요 경매사의 미술 경매에서도 중저가 낙찰 비중이 상향하는 추세다. 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아트페어에서 중저가 작품군의 고른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의미한다"며 "다양한 목적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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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체험부터 외국인 교류까지…아기상어와 헤엄치는 아이들
"일본에서는 아직 AI(인공지능)가 생소해요. AI를 활용한 전시는 아예 없다시피 하죠. "(하루코·32) AI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시업계는 아직 신중하다. 전시는 사람의 손을 거쳐야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 플랫폼인 '아티지'가 올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전시에 AI를 활용하는 미술계는 19%에 불과하다. 12월 19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 비커밍 샤크'는 AI 사용에서 한 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AI를 콘셉트로 이해가 쉬운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 속도도 'AI 전시'의 매력이 입소문을 탄 결과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AI와의 소통이 인상적이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 전시의 설정(세계관)은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실시간으로 대화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기술이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샤킹 톡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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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해외여행 가더니…"비싼 돈 쓰고 생고생" 지갑 닫는 이유 셋
"지난달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격도 비싸고 볼거리도 생각보다 적었어요. 분위기도 뒤숭숭하고…"(35세 강형준씨) 최근 관광업계가 꼽는 해외여행의 걱정거리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비싼 가격과 치안 문제,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몰리는 관광객이다. 이전만큼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장기적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24일 한국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해외관광객은 소폭 반등한 5월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으며, 5~7월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봐도 감소폭이 뚜렷했다. 6월 한국인 해외관광객은 200만 4723명으로 2023년 6월(177만 1962명)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관계자는 "올초부터 꾸준히 해외여행 문의·상담과 예약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경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국 여행이 모두 감소했으며 현지 지출도 줄어드는 등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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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못 가서 가긴 가지만…어딜 가나 바가지·불친절, 국내여행 '부글'
최근 국내 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여행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되풀이되는 바가지 요금 문제와 비슷비슷한 콘텐츠, 불친절 등 문제 탓이다. 국내여행의 '경험 가치'를 높이지 않으면 수요 증가가 '반짝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관광업계와 학계에서는 국내여행 소비액·방문객 수 등 지표 개선이 해외여행의 대체 수요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용 상승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된 국민들이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일시적 현상이지, 국내여행의 경쟁력 자체가 오르지는 않았다는 해석이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여행 관심도는 32%로 지난해 동기(67%)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수도권 대학의 한 관광학과 교수는 "지금 국내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감소 덕택"이라며 "떨어지는 가성비나 부족한 교통 인프라, 정부의 미흡한 지원 등 문제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첫 손에 꼽히는 요인은 바가지 요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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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밤하늘 수놓은 K팝, 구름관중 몰렸다…대형 음반사도 '북적'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우리 대중음악 뮤지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산업 플랫폼인 '리퍼반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렸다. 공식 쇼케이스(공연)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연결해 우리 음악과 유럽 음악 산업의 교류를 지원했다.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K팝 걸그룹이 참여했다. '캔트비블루'와 '키라스', '오카시'등 다양한 걸그룹이 역동적인 공연으로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중 열린 B2B(기업간거래) 프로그램에서는 주요 기업들과 K팝 관계자 간의 밀착 논의가 이뤄졌다. 네트워크 프로그램에는 유니버설 뮤직·소니 뮤직 등 대형 음반사와 '원 피닉스 라이브', '코발트 뮤직' 등 주요 레이블(기획사)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콘진원은 K팝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멕시코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개최한 뒤 10월(일본)·11월(대만, 스페인)에도 해외에서 지원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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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상 첫 '신라 특별전' 열린다…금관 등 251점 공개
중국 최초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내일부터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 전시를 오는 23일부터 상하이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는 금관총 금관 등 신라를 상징하는 문화유산 88건 251점을 선보인다. 지난 5월에도 유럽에서 첫 신라 특별전이 열렸다.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지난 8월까지 열린 '신라, 황금과 신성' 전시에는 총 4만 2917명이 관람했다. 유료 입장으로 운영됐지만 프랑스 '르 몽드' 등 유력 언론이 주목하며 관람객이 몰렸다. 파리 전시는 신라의 성립부터 삼국 통일, 멸망에 이르는 1000년간의 역사를 폭넓게 조명했다. 상하이 전시는 황금문화와 대외 교류, 불교 예술이라는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신라 문화의 정수를 보다 깊이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은 오랜 시간 신라와 교류해 온 중국에서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전시 개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신라를 접한 중국 관람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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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간 외국인 292만명 온 부산…정부 "바가지 강력단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부산 해운대시장에서 관광 만족도 개선을 위해 '한국관광 공정가격·친절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은 추석 연휴와 여행 성수기를 맞아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 최근 관광객이 점차 증가 중인 관광 명소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여명으로 전년 동기(200만여명)보다 46% 증가했다. 양 기관은 해운대시장 상인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정가격 준수와 친절 응대 실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방문객에도 공정가격과 친절, 청결 등을 주제로 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소통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부산시와 해운대시장 상인회, 부산지역 관광협회 등에게 그동안 추진해 온 국민 참여 모니터링 결과와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국민 모니터링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불편 사례 점검으로, 지난달까지 1만 2806건이 접수됐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발맞춰 관광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바가지 요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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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했던 호암미술관 뒤흔들 매력…'통통 튀는' 63번의 시도들
"가짜 야자수부터 자동차, 스케이트보드, 그라피티(낙서)까지…이때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전시죠. "(호암미술관 관계자)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10개국 23명의 창작자와 함께 '아트 스펙트럼 2026'을 개최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신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5주년을 맞이해 유럽을 상징하는 미술기관 '팔레 드 도쿄'의 손을 잡았다. 호암미술관의 콘셉트는 '묵직한 전시'로 요약된다. 고미술 분야에서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나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국보를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을 수시로 연다. 이우환이나 김환기, 루이스 부르주아 등 무게감 있는 현대미술 작가도 잇따라 호암미술관을 찾는다. 하지만 아트 스펙트럼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결이 다르다. 10개국에서 모인 23명(팀)의 작품 63점은 신인 작가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다. 묵직함·엄숙함 대신 발랄함과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조각부터 설치, 회화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다양한 구조물로 이뤄진 신선한 발상의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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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인기 꺼질 줄 모르는 멕시코…120개 기업과 공략나선 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K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식품과 뷰티, 관광 등 연관 산업을 선보여 중남미 주요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프랑스에 이은 3번째 엑스포로, 스페인어권 시장의 전략적 거점인 멕시코에서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콘텐츠와 관광,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단체가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기관과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농심 등 기업이 자사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영작 속 PPL(간접광고)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류 수요가 높은 중남미 관람객들이 우리 콘텐츠 시청부터 일상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을 직접 즐기도록 꾸며진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0개 참가사와 중남미 지역 바이어들의 1대 1 수출 상담을 주선하고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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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효리·윤도현 노랫말 같은 담담한 위로…사진과 찾아오다
이효리와 윤도현, 홍이삭 등 유명 뮤지션과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작사가 조동희의 첫 포토에세이가 출간됐다. '흔들리며 남은 것들'은 조동희가 오랜 시간 필름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과 문장을 엮어낸 책이다. '길을 잃은 시간에도'나 '자기만의 속도로', '나를 잃어버린 날들' 등 저자만의 언어로 이름이 지어진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책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다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과정과 관계 속에서 배운 것들을 담담한 문장으로 적어냈다. 장면이 눈앞에 떠오르는 듯한 조동희의 노랫말을 연상시키는 시집 같은 글들과 사진이 함께 담겼다. 책의 주제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고 흔들리면서도 자기 자신으로 남아 있는 법이다. 무언가를 빨리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늦어도 괜찮다는 위로다. 책을 펴낸 엘리필름은 필름 특유의 색감과 질감, 아날로그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은 출간 직후 온라인서점 1위인 예스24의 포토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하현상과 HYNN, 홍이삭 등 인기 가수들이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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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찾다 나온 녹슨 원통…600살 넘은 '가장 오래된 대포'였다
"우리나라의 모든 화약 무기 중 가장 오래된 유물입니다. 출토지와 만든 사람이 모두 명확하게 확인됩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화약무기 '황자화통'이 공개되자 탄성이 터졌다. 청동으로 만든 만듦새와 묵직한 무게가 특징인 화포로 600년도 넘은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군데군데 슬어 있는 녹과 빛바램도 현장감을 더했다. 이날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나주문화유산연구소가 언론에 한 발 먼저 공개한 '황자화통'은 국내에서 발견된 화약 무기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이다. 전남광주 나주 금성산에서 출토됐으며 제작 시기와 주체가 명확히 확인돼 매우 가치가 높다. 화통은 화약을 이용해 화살이나 탄알을 쏘아 내보내는 일종의 개인용 대포다. 당시 주력 무기였던 활보다 사거리와 파괴력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길이는 23. 75cm, 무게 1032g으로 병사 1명이 휴대할 수 있는 소형 화기다. 가장 큰 특징은 화약무기 실물 자료가 매우 드문 고려 말~조선 초의 유물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