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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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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 300억' 매년 어디 썼나… '홍명보 선임'도 다시 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대대적 쇄신에 착수한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과정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문체부는 축구협회 조사위원회의 출범준비에 착수했다. 축구행정에 경험이 있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축구협회가 수행 중인 행정 전반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전날 "조사위를 구성해 축구협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조사위가 가장 먼저 들여다볼 항목 중 하나로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공적재원의 적정성 여부가 꼽힌다. 올해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스포츠토토를 판매해 얻는 복표 수입이 53억여원이며 정부 기금인 국민체육진흥기금만 81억여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100억~150억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정부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3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최근 5년간으로 넓혀 보면 보조금을 제외하고 복표 수입과 국민체육진흥기금만 보더라도 매년 3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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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부터 수백억 보조금까지…'최악 성적' 축구협회 특별감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실패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축구협회가 보여 준 무능과 부실, 안일함 등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부조리나 비위,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조사위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원인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 임원진의 중징계 요구 거부 등 사안과 수백억원의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예산 사용처도 감사할 전망이다. 조사 결과는 백서로 발간해 공개한다. 국민 제보를 받기 위한 신고 창구도 별도로 개설한다. 최 장관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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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성인물 광고 '돈벌이'...막고 막아도 또 살아난 불법 웹툰 사이트
정부의 단속 강화에도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해 배포하는 불법 사이트가 활개친다. 창작자들은 조직화한 불법 사이트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단속을 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2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11일부터 불법 사이트를 우선 차단할 수 있는 '긴급차단 제도'를 도입한 후에도 '뉴토끼', '블랙툰', '해피툰' 등 콘텐츠 공유 사이트가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불법이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웹툰', '일본 만화' 등을 검색하기만 해도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국내 최대의 불법 공유 사이트 '마나토끼' 계열의 불법 사이트들로, 마나토끼의 운영자가 지난 28일 검찰에 넘겨졌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불법 사이트 단속이 어려운 이유는 이들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시로 주소를 바꾸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주소 한 곳을 차단하면 비슷한 형태의 다음 주소가 곧바로 등장하기 때문에 사실상 원천 차단이 불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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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0억 어디다 썼나"…축구협회 지갑에 '정부 돈'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대대적 쇄신에 착수한다.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문체부는 축구협회 조사위원회의 출범 준비에 착수했다. 축구 행정에 경험이 있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축구협회가 수행 중인 행정 전반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전날 '조사위를 구성해 축구협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세부 사항이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위가 가장 먼저 들여다볼 항목 중 하나로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공적 재원의 적정성 여부가 꼽힌다. 올해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스포츠토토를 판매해 얻는 복표 수입이 53억여원이며 정부 기금인 국민체육진흥기금만 81억여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100억~150억 안팎에서 움직이는 정부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3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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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틀어도 희귀한 '한국의 공룡', 천연기념물 된다
국가유산청은 29일 보성의 공룡 화석과 통영의 풍화혈(구멍이 생긴 지형) 등 3건을 천연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정 예고된 보성의 공룡 화석은 조각류 공룡(새의 발과 비슷한 발을 가진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의 골격 화석이다. 독일의 저명한 지질고생물학술지에 정식 기재된 우리나라 공룡 골격 화석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공룡은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조사 과정에서 발굴됐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각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백악기 후기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의 정보를 담고 있다.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된 '오로드로메우스아과'(초식공룡의 일종) 공룡으로 가치가 높다.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 화석'은 여수 소륵도에서 발견된 거북 화석이다. 일반적인 화석들은 파편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석은 온전하게 보존된 거북 등껍데기와 배껍데기로 구성돼 있어 희소하다. 통영 사량면에 위치한 '통영 수우도 풍화혈'은 풍화작용을 거쳐 암석에 구멍이 생긴 지형 '풍화혈'을 잘 보여 주는 지질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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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1만곳 뽑는 대국민 투표, 오늘 시작…'어디 갈까' 고민 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의 국민 투표를 연다고 밝혔다. '100X100 프로젝트'는 100인의 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여행 주제와 명소 100곳을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관광 홍보 사업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홍보 사업으로 지역 관광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에서 연상되는 '미식'이나 '자연·생태', 체험 콘텐츠 등 100개의 주제를 가려 뽑았다. '국밥 여행'이나 '월척 여행', '술부심 여행' 등 다양한 여행 콘셉트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K팝 성지순례'나 '빈티지 패션' 등 주제도 소개한다. 문체부는 내·외국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우리나라 관광의 새로운 흥미 요소를 찾겠다는 목표다. 국민 투표를 거쳐 100개 주제별로 100개의 명소를 가려 뽑으면 1만곳의 '대한민국 관광 명소'가 선정된다. 선정된 명소는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투표를 희망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나 '여행가는달' 누리집에서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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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헤엄치는 아기상어, 中 인플루언서 홀렸다…"중국 잡을 전시"
"외국인에게도 너무 친절한 전시인데요. 중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 같아요. " 매년 1만 7000여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집계)의 전시가 열리지만 외국인의 흥미를 끄는 곳은 많지 않다. 콘텐츠나 표 가격, 위치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언어다. 왜 이런 전시를 기획했는지, 이 콘텐츠의 내용이 무엇인지 등 이해가 안 되니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다. 전시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시는 90% 이상이 한국어 콘텐츠"라며 "외국인에게는 생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19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 비커밍 샤크'는 여느 전시와 다르다. 5년 넘도록 유튜브 조회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IP(지식재산)' 아기상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보도록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 전 공부까지 해야 하는 전시와 다르게 '뚜루루뚜루' 노래만 알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2살 딸을 데리고 전시를 찾은 중국 항저우 출신의 인플루언서 '까리'(34)도 같은 감상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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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화장해야 남자들에 인기"…수십만원씩 쓸어담는 외국 여성들
"한 번 올 때마다 수십만원은 쓰는 것 같아요. 화장품 목록을 적어주는 친구도 있어요. "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직장인 여성 피오후에씨(27)는 올해 들어 4번째 한국을 찾았다.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거나 면세점, 백화점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그가 찍어 올린 '올영(올리브영) 싹쓸이 영상'은 '더우인'(틱톡)에서 수만건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그는"화장품 때문에라도 한국을 올 가치가 충분하다"며 "중국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가수 '츄'처럼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뷰티 관광객'들이 크게 늘며 관광업계의 기대가 모인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K뷰티 인기가 K컬처 수요를 타고 다시 치솟으며 방한의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관광객들에 비해 소비 규모가 커 관광 산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21~26일 머니투데이가 최근 1년간 한국을 찾은 적 있는 외국인 여성 32명에게 질의한 결과 이 중 30명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관리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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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핫한 카페, 패션…성수동은 한국의 '모든 것'을 갖췄다
하루에도 수만명이 방문하는 서울 성수동은 우리나라 최고의 '핫플' 중 하나다. 2030 젊은 세대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명 '셀럽'들까지 성수동을 잇달아 찾는다. 지난 5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국내 재계 총수의 회동 장소로 가장 먼저 거론된 곳도 성수동이다.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로 취소됐지만 성수동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조훈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및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가 쓴 '성수동의 시대'는 이같은 성수동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기록서다. 조선의 도읍이 될 뻔한 시기부터 수많은 공장이 난립하던 때, 구두 거리가 된 때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기까지 역사를 한 그릇에 담아냈다. 국가가 주도하거나 한 때의 인기가 만들어낸 인위적 핫플이 아닌, 많은 시간이 켜켜이 쌓여 생긴 거대한 역사박물관에 가깝다. 젊은 감각으로 성수동을 해석한 대목이 흥미롭다. 청년층은 직장을 택할 때 보수, 복지 외에도 주변 분위기와 삶의 질, 카페·공원 접근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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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미술의 정수, 보물 됐다…매혹적 문양 '분청사기'도 지정
유산청은 조선 시대의 분청사기와 불화, 불상 등 5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은 15세기~16세기경 전라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백토(하얀 흙)를 바른 후 끝이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다양한 문양을 표현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양면에 표현된 문양이 독창적이어서 가치가 높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와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잘 보존된 불화들이다. 대웅전 벽화는 범어사 대웅전 내부에 그려진 4점의 불화로, 한 공간에 '삼불 신앙'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잘 보여 준다. 관음보살 벽화도 당시 유행하는 양식을 담아낸 그림이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은 위봉사에 봉안되어 있는 2점의 불상이다. 원래는 모두 4개로 구성된 '사보살상'으로 조성됐다. 1989년 도난됐다가 2016년 환수됐으며 임진왜란 직후 제작된 가장 이른 시기의 보살 입상이다.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는 1741년 여러 화승(그림을 그리는 승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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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의 해'…기념 로고는 이것
정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상징하는 공식 로고를 26일 공개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총회에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인 2026년을 '백범 김구 기념해'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국가 간 협력과 평화에 대한 기여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경우 '기념해'로 지정한다. 로고는 백범 김구의 초상과 한글 '김구', 숫자 '150을 결합해 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보훈부, 교육부, 유산청 등 정부 기관과 민간 단체가 합동했다. 국가보훈위원회에서 확정한 표어인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도 반영됐다. 정부는 로고를 관련 행사와 홍보물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영문 로고도 함께 개발해 국제 행사나 해외 홍보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백범김구 기념사업협회 등과 함께 기념해 관련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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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보려고 연차" 2030 'Book적'…힙한 도서전, 출판 불황 깰까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을 줄은. 원하는 전시관을 보려면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네요. "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수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으로 쏟아지면서 한 때 발걸음조차 옮기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명 인사가 방문하자 곳곳에서 축구 응원을 연상시키는 환호성이 터지면서 이목이 쏠렸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국제도서전은 주요 출판사와 작가, 독자가 한 곳에 모이는 책 축제다. 18개국 538개 출판사와 단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 중 하나로 각국의 책 관련 인사가 총출동한다. 은희경·김애란 등 인기 작가와 배우 김신록, 선재 스님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이 참여한다.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 천쓰홍, 영화 '첨밀밀'의 기획자 찬와이 등 해외 작가들도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올해 국제도서전의 가장 큰 특징은 2030 젊은 세대의 참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