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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머니투데이 홍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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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일 잘하고 퇴근하면 방전…"번아웃인 줄" 직장인 앓는 이 병
#직장인 박모씨(30대)는 요즘들어 출근 전후 모습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회사에선 말도 많고 동료들과 대화하며 웃기도 하지만, 퇴근 후나 주말이 되면 무기력감에 빠진다. 최근엔 즐거움을 느끼는 일도 줄었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날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박씨는 "일은 무리없이 잘 하고 있으니 괜찮다"며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다. 겉으로는 일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내면에선 우울감·무기력·공허감·흥미 저하 등을 지속해서 겪는 상태를 '고기능 우울증'이라고 한다. 정식 의학적 진단명은 아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선 주요 우울장애나 지속성 우울장애 등으로 진단될 수 있다. 고기능 우울증을 겪는 이들은 업무와 일상을 수행하고 있어, 정작 본인조차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피로나 성격 문제로 여기기 쉬워 치료 시기도 놓칠 수 있다. 고기능 우울 증상을 겪는 사람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면서도 책임감이나 생활 습관에 의지해 업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같은 일을 처리할 때 전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과도하게 몰아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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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흐려지며 식은땀"…이상순 괴롭힌 '이 질환'
최근 가수 이효리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활동 일시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관련 질환인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뇌 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은 뇌·장·심장·폐를 연결하는 신경계 통로다. 부교감 신경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신경인 만큼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회복 탄력성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승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교수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의 주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봤다.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란?━우리 몸 자율신경계가 특정 상황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박수가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의식을 잃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 나타난다.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가수 현아, 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 배우 김정난 등도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식은땀이 나면서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귀가 먹먹해지거나 온몸의 힘이 빠지고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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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웬 검은 점이…" 이 증상 보이면 '실명' 위험
높은 혈당이 장기간 유지돼 눈 속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다. 갑자기 시력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실명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17~29%, 15년 이상 앓으면 78~98%의 환자에서 망막병증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진행 단계에 따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중증도에 따라선 △경도 △중등도 △심한 비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구분된다. 높은 혈당에 의해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피가 나거나 삼출물 등이 생기는 상태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신생혈관이 자라나 출혈이나 망막박리를 일으키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이 된다. 당뇨망막병증 진행 단계를 확인할 때는 안저검사를 시행한다. 황반부 부종이나 구조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빛간섭단층촬영을 한다. 망막혈관 누출이나 폐쇄 여부, 신생혈관의 증식과 중증도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안저촬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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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우는데 폐암 선고"…여성 환자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대부분 '비흡연자'인 여성 폐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간접흡연과 대기오염 등 흡연 외의 위험 요인이 영향을 미친 사례가 증가 중인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폐암이 의심돼 진료받은 국내 환자 수는 2021년 11만376명에서 2025년 14만1181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환자 대비 여성 환자 비중은 38. 4%에서 40. 7%로 늘었다. 폐암의 발병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그 중 흡연이 가장 치명적이고 잘 알려진 위험 인자다. 실제 폐암 환자의 약 70~85%는 흡연과 관련이 있다. 특히 흡연에 따른 폐 손상은 표준 폐암 수술을 받아도 다른 종양보다 장기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엔 '비흡연 폐암' 환자가 늘면서 흡연 외의 위험 요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비흡연자가 대부분인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주요 암종 암 유병 현황'에 따르면 여성 폐암 유병자 수는 2022년 5만4581명에서 2023년 5만952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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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대라 괜찮아~" 아침 거르고 배달 야식…식생활 '꼴찌'
국내 20대 성인의 식생활 점수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잦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면서 전반적인 식생활이 불균형해진 탓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식습관이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단 의견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식생활 평가지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 19세 이상 국내 성인의 식생활 점수 총점은 100점 만점에 58. 6점으로 조사됐다. 2019~2021년 조사와 비교하면 생과일·나트륨 섭취 점수는 늘고, 총 채소 섭취와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비율 점수는 줄었다. 섭취 제한이 필요한 나트륨 섭취 점수는 2019~2021년 70. 1점에서 2022~2024년 73. 2점으로 늘었다. 섭취를 권장하는 총 채소 섭취 점수는 67. 4점에서 66. 2점으로, 잡곡 섭취 점수는 36점에서 35. 2점으로 줄었다. 아침 식사 섭취 평가 점수도 66. 1점에서 64. 6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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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피로인 줄…몸 한쪽 '콕콕', 발진 생기면 72시간이 골든타임
반가운 추석 명절이지만 장거리 운전과 고된 가사 노동으로 피로가 쌓이기도 한다. 누적된 피로감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명절증후군을 앓는 경우도 적잖다. 특히 이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명절 전후 대표 불청객인 '대상포진'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기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노화를 비롯해 암·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도 주된 발병 요인이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보다 통증을 먼저 겪는 경우가 많다. 발진이 생기기 전부터 몸 한쪽이 화끈거리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의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은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만큼 심한 경우도 있다. 미열·오한·근육통·피로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감기몸살이나 장염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쉽다. 이 같은 증상은 보통 2~5일간 지속되고 이후 통증이 있던 부위를 따라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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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인데 어때" 술자리 뒤 '쿵쾅'…심장에도 '월요병' 찾아온다
#직장인 황은석씨(가명·40대)는 쉬는 날마다 폭음하는 게 습관이 됐다. 특히 명절 등 이틀 이상 이어진 연휴엔 가족이나 친구 모임이 잦고 반가움에 평소 주량의 두 배를 마시곤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폭음 직후 가슴이 유독 두근거리거나 답답해지는 등 이상 증상을 느끼면서 걱정이 커졌다. 황씨는 "휴일엔 다음 날 일정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단 생각에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며 "이번 추석 연휴엔 조심해보려 노력하겠지만 술을 마시다 보면 자제력을 쉽게 잃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날, 유독 몸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상태를 흔히 '월요병'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연휴 이후 심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를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알코올 섭취가 급격히 늘면서 부정맥 위험이 높아졌단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의학계엔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란 개념이 있다. 이는 심장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이 짧은 연휴 동안 평소보다 많은 알코올을 섭취한 뒤 부정맥이 발생하는 임상적 증후군으로, 1978년 미국 심장학회지에 처음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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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다 사망" 옛날 얘기 아니었다니…9년만에 최대 기록
지난해 출산으로 사망한 임신부가 전년보다 60%가량 늘면서 9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출산 연령이 늦어지며 고위험 산모 분만은 늘고 있지만 숙련된 산과(産科) 인력이 줄면서 응급 분만 체계가 악화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3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색전증(혈전·지방 등 색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질환)과 분만 후 출혈 등 직접적인 산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출생아 10만명당 27명으로 전년(17명) 대비 58. 8%(1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직접 산과적 사망자'는 28명을 기록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다. 간접 산과적 사망까지 합한 모성사망자 수는 출생아 10만명당 33명으로 1년 전(24명)보다 37. 5% 늘었다. 모성사망비는 전년보다 28. 8%(2. 9명) 증가한 13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10. 9명)을 웃돌았다. 출산 관련 사망자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증가한 고령 산모를 감당할 수준의 응급 분만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단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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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상황실이 이송병원 지정" 법안에…의료계 "비현실적" 반발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이하 중앙상황실)과 119구급상황센터(119상황센터)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응급실 미수용(뺑뺑이) 방지법'이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계는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할 배후진료 인력 부족 등 관련 상황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응급의료 체계 개편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정부가 지난 3~5월 광주·전라지역에서 실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오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응급의료법 개정안에도 지자체별로 지역이송체계를 수립하도록 하는 등 해당 사업 관련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할 병원이 신속히 정해지지 않는 경우 중앙상황실과 119상황센터가 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중앙상황실과 119상황센터는 응급의료 정보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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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 AI 분석→영양제 맞춤 관리…로그싱크, 헬스케어 솔루션 'PNr.365' 출시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 로그싱크가 약물 인지형 솔루션 'PNr. 365'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PNr. 365는 개인 건강상태와 복용약·영양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약사의 맞춤 상담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섭취 관리 및 소분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PNr. 365엔 건강보험 전자문서교환(EDI) 코드가 부여된 의약품 약 2만2000종과 영양제 약 4만종, 약물·영양성분 상호작용 관련 근거 데이터 4만5000여건이 활용된다. 의약품 제품명을 실제 활성 성분 단위로 표준화해 복합제에 포함된 개별 성분까지 식별할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양성분과의 병용 섭취 정보와 성분 중복, 일일섭취량 및 추가 검토가 필요한 항목도 제공한다. 이수일 로그싱크 대표는 PNr. 365 서비스에 대해 "AI(인공지능)가 관련 정보와 근거를 구조화했다"며 "약사가 분석 결과를 검증한 뒤 건기식의 포함·제외, 섭취량과 섭취 시점 및 개인별 소분 구성을 결정하는 전문가 개입 방식으로 AI 단독 판단에 따른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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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기도폐쇄' 환자 86% 60세 이상…화상 2.2배↑
기도 폐쇄(음식물에 의한 목막힘)·화상·베임 등 가정 내 손상 건수가 평소 대비 추석 기간에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2021∼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 기간 음식 준비와 식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상·베임·기도 폐쇄에 주의할 것을 22일 당부했다. 집에서 발생한 기도 폐쇄는 추석 명절 하루 평균 0. 5건으로 평소 0. 3건보다 1. 7배 많았다. 발생의 85. 7%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했고, 85. 7%가 음식으로 인해 발생했다. 추석 기간 기도 폐쇄로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 중 57. 1%가 입원으로 이어졌다. 주요 기도 폐쇄 사례로는 △보철 치아가 갈라지며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있는 환자가 떡을 먹던 중 목에 걸리는 경우 등이 조사됐다. 화상은 추석 기간 하루 평균 8. 9건으로 평소 4. 0건보다 2. 2배(122. 5%) 증가했다. 집에서 발생한 화상 중 부엌·주방에서 발생한 비율은 평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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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중 입학생, 예방접종 완료율 92%·77% 달성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각각 92%, 77. 2%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이하 확인사업)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각 지자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입학 후 90일간 초·중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한 입학생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사업을 200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필수예방접종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4종으로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3종으로 Tdap(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다. 올해 확인사업 결과 사업종료 시점인 지난 5월31일 기준 완전접종률은 초등학생 92%, 중학생 77. 2%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확인사업 시작 전 접종 안내, 관련 기관 홍보 협조 등을 통해 미완료 학생의 접종을 독려한 결과"라며 "확인사업 전 대비 초등학생은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