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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1500원대 환율… 환노출·달러 파킹형 ETF 뭉칫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대신 환노출형을 선택하고 있다. 환노출형은 환율 변동성이 그대로 반영돼 원화 약세 흐름에서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상품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 7원 오른 1528. 9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에 1561. 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6일(장중 고가 1597. 0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매도가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24거래일 연속(정규장 마감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54. 0원에서 1528. 9원으로 74. 9원 뛰었다. 외환당국은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 거래와 시장 교란 행위가 쏠림 현상을 가속했다고 보고 전날 '범정부 불법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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