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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출구조사 1위에 정근식 "시민들이 신임해주신 결과"
3일 치러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현직 교육감인 정근식 후보가 39%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성향의 조전혁 후보는 21. 2%를 나타내 큰 차이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시민 여러분께서 잘 이해해주시고 신임해주신 결과"라며 "서로 다른 의견들을 잘 아울러 좀 더 통합의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24년 9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정 후보의 주요 공약은 3~5세 유아교육 무상화,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이다. 느린학습자를 위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과밀·중증 특수학급 1교실 2교사제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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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 선거서 '진보 약진'…현직 프리미엄도 뛰어넘었다
3일 치러진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로 볼 때 진보 성향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방송3사가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16개 시도교육감 중 진보 성향의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11곳에 달했다. 보수 성향의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3곳, 경합지역은 2곳이다. 경합지역은 기존 성향이 진보였던 세종과 기존 성향이 보수였던 제주다. 선거 이전에는 17개 시도 중 진보가 10곳, 중도·보수가 7곳이었다. 올해는 광주, 전남 행정통합으로 진보가 한자리 줄어들게 됐지만 경기도, 강원도 등에서 민주성향 후보들이 보수 현직교육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은 진보 성향 후보들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현직이자 진보성향인 정근식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39%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성향의 조전혁 후보는 21. 2%를 나타냈다. 경기는 진보성향인 안민석 후보가 58. 2%를 기록하며 현직이자 보수 성향인 임태희 후보(41. 8%)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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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확충 기대" "서울 집값이 문제"…투표소 찾은 '각양각색' 시민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청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는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다. 투표소가 골목 안쪽에 위치한 관계로 다수의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찾았다. 인근 수녀회의 수녀들이 함께 차에 탑승해 투표소를 오가기도 했다. 아침부터 30도를 육박하는 더위에 몇몇은 자외선 차단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80대 수녀 A씨는 "국민으로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며 "꾸준히 지지해온 정당이 있어 이를 기준으로 후보자를 찍었다"고 말했다. 청파동에 20년 거주했다는 박모씨(31)는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어 교육감 선거를 중심에 두고 공약을 찾아봤다"며 "교권 신장에 목소리를 낸 후보자를 뽑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기준 용산구의 투표율은 서울 지역구 중 가장 낮았다. 현장 투표소 관계자는 "대선 투표 때는 아침부터도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지방선거는 후보자도 많고 복잡해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 같다"며 "선거공보물을 보고 '공무원이라 잘 알 것 아니냐'며 도움을 요청하는 주민들도 간혹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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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교육감 선거 개입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최 장관이 세종 특정 교육감 후보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다. 교총은 2일 "교육 수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가장 앞장서 법을 지키고 공정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특정 교육감 후보의 선거에 개입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4월26일 "개인 자격"이라며 임전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 장관은 또 유우석 해밀초 전 교장이 지난달 28일 게재한 임 후보 지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 장관은 이후 댓글을 삭제했다. 교총은 "2007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현직 교육부 장관이 직접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개입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공정해야 할 심판이 특정 선수를 편드는 상황이 거듭되는 속에서 누가 과정과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교원들은 선거와 관련해 SNS 정치 게시물에 단순 '좋아요' 버튼 하나만 눌러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는 등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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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전 속 8파전…서울교육감 선거, 마지막까지 '통합' 없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데다 선거 기간 내내 고발과 선명성 경쟁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김영배·한만중·조전혁·이학인·윤호상·정근식·홍제남·류수노 후보 총 8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 10월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최종 후보가 3명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보궐선거 당시 진보 진영은 정근식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해 50. 24%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보수 진영은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각각 45. 93%, 3. 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후보 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는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한 점이 꼽힌다. 진보 진영에서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가 단일화 절차를 진행해 정근식 후보와 한만중 후보를 포함한 6명이 경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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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3~5세도 국가가 책임져 주는 교육체계 필요"
"현재 고등학교도 무상교육인데, 저출생 사회에서 3~5세 교육비가 가계의 부담이 돼서는 안됩니다. 중장기적으로 부모님은 부담없이 맡길 수 있고,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는 3~5세 무상교육이 실현돼야 합니다.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핵심 공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현직인 정 후보는 지난달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한 단일화 경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됐다. 정 후보는 "재임 1년 반 동안 장애인과 느린학습자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쏟았던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정 후보는 2024년 서울시교육감 취임 1호 결재로 '학습치유진단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난독, 난산 등 다양한 이유로 기초학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심층 진단, 맞춤 지원을 하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내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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