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교육감 선거 개입해"

교총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교육감 선거 개입해"

정인지 기자
2026.06.02 16:57
/사진제공=임전수 후보 인스타그램
/사진제공=임전수 후보 인스타그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최 장관이 세종 특정 교육감 후보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다.

교총은 2일 "교육 수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가장 앞장서 법을 지키고 공정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특정 교육감 후보의 선거에 개입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4월26일 "개인 자격"이라며 임전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 장관은 또 유우석 해밀초 전 교장이 지난달 28일 게재한 임 후보 지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 장관은 이후 댓글을 삭제했다.

교총은 "2007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현직 교육부 장관이 직접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개입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공정해야 할 심판이 특정 선수를 편드는 상황이 거듭되는 속에서 누가 과정과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교원들은 선거와 관련해 SNS 정치 게시물에 단순 '좋아요' 버튼 하나만 눌러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는 등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외에도 △교육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교권 보호 방안이 실효성이 없고 △'(교사가) 책임지기 싫어서 현장체험학습을 안 가는 것 아니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의 최고 책임자부터 공정과 상식의 기준을 보여야 한다"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중립성 논란을 반복해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지우고, 국민적 실망을 키우고 있는 만큼 스스로 용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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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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