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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다가오는데 유럽 하늘길 '비상'..."항공유 재고 6주치, 정상화 최대 2년"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항공유 재고가 6주치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항공편 취소가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에너지 공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이뤄지려면 최대 2년이 걸린다고 전망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인터뷰에서 "에너지 위기가 전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아 있는 유럽 항공유가 6주치 정도 밖에 없다며 곧 항공편 취소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도시간 항공편이 연료 부족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다음달 항공편 160편을 감축할 계획이다. KLM은 항공유 가격 급등을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면서 "재정상 일부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에너지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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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국제인증기관 등록…탄소감축 나선다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Foundation)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 판매해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배출권 중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 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인증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실내 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기존 난방 설비에 비해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냉·난방과 급탕 등 열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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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해지는 에너지 위기..."비축유 방출도 한철" 섬뜩한 경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중동전쟁에 따른 4월 에너지 위기가 3월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비롤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춘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월엔 위기(전쟁)가 시작되기 전에 선적된 화물이 있었지만 4월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며 이달 에너지 시장과 세계 경제가 3월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비롤 사무총장은 "어느 나라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설 피해와 관련, 중동 지역의 80개 이상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그 중 3분의1 이상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국제 유가가 치솟는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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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종전 합의 불발, 장기화 대비해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 의견차가 팽팽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귀국길에 올랐다. 당분간 장기전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내일 전쟁이 멈추더라도 파괴된 시설 복구와 물류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협상이 길어질수록 세계경제의 충격은 커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를 "1970년대 오일쇼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스 쇼크를 합친 것보다 더 심각한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기"라고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역시 이란 사태를 계기로 "세계 경제는 더 높은 물가와 더 낮은 성장이라는 한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경제는 이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채 하루 10원 안팎의 변동폭이 일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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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6000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도시명을 따 2척의 선박에는 각각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 액화석유가스(LPG) 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1, 2호선이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90m, 너비 30. 4m, 높이 18. 8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했다.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또 이들 선박은 추진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및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장치 등 독보적인 방재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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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석유 충격 몇년 갈 것"…에너지기구 섬뜩한 전망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 동안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시장 충격은 수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손상됐고 복구와 재가동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에너지 공급 차질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또 "유럽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4월까지는 큰 문제 없이 버티겠지만 몇 주 더 지나면 특히 디젤과 등유 공급이 훨씬 어려워지고 항공교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 합의한 2주 휴전안이 이날 발효되면서 국제유가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배럴당 가격은 여전히 90달러대로 지난 2월28일 전쟁 개시 전 60~70달러대보다는 여전히 40% 이상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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