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석유 충격 몇년 갈 것"…에너지기구 섬뜩한 전망

"이란전쟁 석유 충격 몇년 갈 것"…에너지기구 섬뜩한 전망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09 05:27

[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 동안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시장 충격은 수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손상됐고 복구와 재가동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에너지 공급 차질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또 "유럽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4월까지는 큰 문제 없이 버티겠지만 몇 주 더 지나면 특히 디젤과 등유 공급이 훨씬 어려워지고 항공교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 합의한 2주 휴전안이 이날 발효되면서 국제유가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배럴당 가격은 여전히 90달러대로 지난 2월28일 전쟁 개시 전 60~70달러대보다는 여전히 40% 이상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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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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