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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처음부터 다 봤는데 '라밤바'만 놓쳤어요" 김원형 감독도 웃었다
"신인 드래프트 처음부터 다 봤는데, 딱 그 부분만 못 봤네요. " 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2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지명 회의 시청 소감을 전하며 취재진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구로추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 드래프트 이야기가 나오자 "드래프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봤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방송 중 화제를 모았던 장면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라밤바' 음악에 맞춰 춤추신 딱 그 타이밍만 못 봤다"며 아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이 "유튜브 영상으로 꼭 보시라"고 권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전날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의 아버지가 선수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감격스러운 지명 순간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오른 박근서의 아버지는 "노래 한 곡만 하고 내려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마이크를 잡더니, 멕시코 민요 '라밤바'를 흥겨운 춤과 함께 열창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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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사령탑, '역대급 루키' 하현승에 축하부터 남겼다 "진심으로 환영→투타겸업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초고교급 재능' 하현승이었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은 루키를 향해 키움 사령탑도 환영과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프로 무대 '투타겸업(이도류)'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신중한 육성 프로세스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러한 특급 루키의 합류에 설종진 키움 감독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설 감독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현승에 대한 질문에 "우선, 전체 1번 지명을 받은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히어로즈에 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하현승의 기량에 대해서도 "영상을 통해 피칭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더라"며 "변화구 완성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공을 믿고 강하게 던져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키움은 전날(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하현승에게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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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에도 157㎞ 원석이 남았다' LG는 왜 즉시 전력보다 '천장'을 봤나... 포수 랭킹 1위까지 '알뜰살뜰' 챙겼다
전체 10번째 순번에도 LG 트윈스의 기준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당장 필요한 선수보다 해당 순번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택했고, 중간중간 즉시 전력 자원까지 챙겼다. LG는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 4명,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1명 등 총 11명을 지명했다. LG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원하는 대로 좋은 선수들이 와서 만족한다. 상위 라운드에서 시속 150㎞를 던지는 확실한 우완투수 두 명을 보강했고, 올 시즌 포수 랭킹 1위라고 생각하는 포수 한 명도 데려왔다"며 "중간 라운드에서는 외야수를 보강하는 등 전략대로 잘 이뤄졌다. 10번째 지명 순번임을 감안하면 좋은 드래프트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막판까지 혼전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고교 3학년 유망주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예상만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실제 드래프트 당일까지 각 구단의 고민이 이어졌다. 전체 110명 가운데 투수가 62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포수는 11명, 내야수 28명, 외야수는 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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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5⅓이닝에도 "이승원만 기다렸다" KT의 확신... 유신고 좌완도 이미 수원 마운드를 꿈꿨다 "KT 유니폼 상상 자주 했다" [인터뷰]
서로가 서로를 기다렸다. KT는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권을 유신고 좌완 이승원(18)에게 사용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3학년 시즌 고작 5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투수에게 사용한 귀중한 1라운드 지명권이었다. 그러나 나도현 KT 단장은 드래프트 후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말하면 1라운드에서는 이승원 선수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단언했다. 이승원에게도 KT는 특별했다. 유신고가 KT의 연고 지역인 수원에 자리한 만큼 자연스럽게 수원KT위즈파크를 자주 찾았다. 이승원은 지명 후 스타뉴스와 만나 "KT 유니폼을 입는 상상을 자주 해봤다. 야구장도 직접 몇 번 찾아갔다"라며 "(박)영현이 형이나 (소)형준이 형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저 유니폼을 입고 저기에서 던지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상상은 현실이 됐다. 더구나 예상보다 빠른 전체 5순위였다. 이승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순번에 뽑혀서 다행이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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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99", "당신은 미래입니다"... 신인 유니폼에 가득 담은 정성과 기대
"AGAIN 1999", "당신은 두산 베어스의 미래입니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이 정성과 기대를 가득 담은 유니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단장들이 차례대로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발표한 뒤 무대 위로 올라가 선수에게 유니폼을 직접 입혀줬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키움 히어로즈는 미리 준비한 대로 '하현승'이라는 이름과 2027 신인을 의미하는 등번호 '27'을 새긴 유니폼을 전달했다. 2순위 두산 베어스 역시 '김지우'가 마킹된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이름 밑에는 '당신의 두산 베어스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선수에게 보내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3순위로 호명한 KIA 타이거즈(이호민)는 이름 대신 '신인호랑이'를 새겼고, 4순위 롯데 자이언츠(박근서)는 이름 없이 숫자 '2027'만 적었다. 5순위 KT 위즈(이승원)는 등번호 없이 이름 자리에 'ROOKIE'를 넣었다. 1라운드에서도 중반 이후로는 앞 구단들의 지명에 따라 선택이 바뀔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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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R 김민훈 등 역대 최다 11명"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선수 '2027 KBO 신인' 지명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은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맹 소속 유소년 야구단 출신 선수 11명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재작년 8명, 작년 10명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11명으로 늘어나며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2일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에 1라운드 7순위로 뽑힌 김민훈(광주진흥고)은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하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은 KIA 타이거즈에 10라운드 지명된 이진관(광주동성고)까지 한 해에 2명의 KBO 신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최승용이 나온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박준서가 두산에 지명되면서 김성재(두산), 유정택(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3년 연속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에 이어 연맹에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올해 청원고 왼손 에이스로 활약한 신형승(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출신)은 4라운드에 SSG 랜더스에 선택됐고, 올 시즌 타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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