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래 자격 증명했다... 박지현 원맨쇼에 美 현지 최고 '평점 A'

LA 미래 자격 증명했다... 박지현 원맨쇼에 美 현지 최고 '평점 A'

이원희 기자
2026.08.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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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LA 스파크스의 박지현이 포틀랜드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현지 매체 실버 스크린 앤드 롤은 4쿼터 해결사 역할을 한 박지현에게 최고 수준인 평점 A를 부여했다. 구단이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 자원 육성 기조를 보이면서 박지현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현. /사진=LA스파크스 SNS
박지현. /사진=LA스파크스 SNS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농구의 에이스 박지현(26)이 소속팀 LA 스파크스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미국 현지 매체도 박지현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실버 스크린 앤드 롤'은 6일(한국시간) LA 스파크스와 포틀랜드 파이어의 직전 경기를 돌아보며 선수별 평점을 공개했다.

박지현은 지난 3일 열린 포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약 18분을 뛰며 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야투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해 71.4%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승부처였던 4쿼터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박지현은 자신의 12득점 가운데 8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마지막 쿼터에 시도한 야투 3개도 모두 성공했다.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LA 스파크스는 포틀랜드를 꺾고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매체도 박지현이 승부처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버 스크린 앤드 롤'은 "박지현은 이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은 벤치 선수 3명 중 한 명이었다"며 "현시점에서 박지현은 자신이 LA의 미래 계획에 포함될 만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현은 파이어를 상대로 눈부신 4쿼터를 보냈다"며 "자신의 12득점 가운데 8점을 4쿼터에 넣었고, 마지막 쿼터에 시도한 야투 3개도 모두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또 매체는 박지현에게 최고 수준인 '평점 A'를 주었다.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포틀랜드전 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기준으로 매긴 평점이지만, 박지현이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의미다.

포효하는 박지현. /사진=LA 스파크스 SNS
포효하는 박지현. /사진=LA 스파크스 SNS

LA 스파크스는 최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팀의 에이스였던 켈시 플럼을 피닉스 머큐리로 보내고, 모니크 아코아 마카니와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8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매체는 "이번 트레이드는 LA 스파크스가 미래와 젊은 핵심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구단 운영 기조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A 스파크스가 젊은 선수 육성에 무게를 두면서 박지현에게도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주축 선수의 이탈과 구단의 세대교체 기조는 박지현에게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다.

물론 기회만으로 미래 자리를 보장받을 수는 없다. 박지현 역시 꾸준히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박지현은 포틀랜드전에서 폭발적인 4쿼터 활약을 펼치며 첫 번째 시험을 훌륭하게 통과했다.

기뻐하는 박지현(아래)과 선수단. /사진=LA 스파크스 SNS
기뻐하는 박지현(아래)과 선수단. /사진=LA 스파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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