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일본인 사령탑 마나베 마사요시(63)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같은 일본 국적의 요시하라 도모코(56) 흥국생명 감독과는 프로배구 V-리그를 무대로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21일 "마나베 신임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IBK기업은행 배구단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 올림픽 5위 등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시킨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마나베 감독 체제에서 일본 여자배구의 세계랭킹은 2018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과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상대 공격 패턴이나 수비 위치, 세터 토스 성향 등을 수치화한 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통해 배구계 혁신을 불러왔다는 평가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