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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아와 스크린 앞에 선 누님, '실낙원' 김현주 [인터뷰]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을 것이다. 청춘의 한복판에서 싱그럽게 반짝이던 시절을 지나, 무수한 계절의 파고와 번뇌를 삭여낸 배우 김현주를 마주할 때 떠오르는 것은 서정주 시인이 노래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의 형상이다. 설익은 열정의 잔물결이 잦아들고, 지나온 세월의 무게가 오롯이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가라앉은 자리. 그곳엔 오랜 인고를 통과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원숙의 그윽함이 묵직하게 배어 있다. 올가을, 김현주는 전혀 다른 결의 두 얼굴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관통한다.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비극을 딛고 총을 쥔 독립군 저격수로 서늘하고 형형한 눈빛을 드리우더니, 영화 '실낙원'에서는 믿음과 의심, 사랑과 공포가 뒤엉킨 내면의 심연으로 조용히 침잠한다. 두 작품 모두 '자식을 잃은 어미'라는 상실을 품고 있으나, 그 아픔을 토해내는 방식은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 비극을 안으로 삼켜내며 인물의 균열을 묵묵히 응시하는 태도는, 온갖 풍파를 겪고 비로소 제 자리를 찾은 누님의 단단한 거울 앞 침묵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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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당내 갈등·지지율 하락… 김민석號, 여전히 삐걱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갈등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가 '내부단합'을 주문했지만 당내에선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의혹을 둘러싼 공방에 이어 당 운영의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전당대회에서 쌓인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잇단 설화와 정책조율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지도부의 갈등관리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1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 "지금 지지율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느냐.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방향을 잡고 노력해야 한다"며 "내부단합도 이뤄야 하고 정책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잘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지지기반을 넓히는 '구조적 다수'의 방향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신천지 의혹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당 자체 조사결과의 신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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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똑똑해졌는데 카톡은 안 돼?"…한국어 시리 AI 써보니
애플의 AI(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 AI'가 오는 26일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 카메라로 일정표를 비추면 캘린더에 자동 등록하는 등 일부 기능은 눈길을 끌었지만, 카카오톡 등 국내 주요 앱과의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한국어 지원을 앞둔 시리 AI의 주요 기능을 21일 미리 체험해봤다. 시리 AI는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앱에서 작업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기능은 카메라를 활용한 '비주얼 인텔리전스'였다. 아이폰 카메라로 지역 행사 전단지를 비추자 화면에 '캘린더 추가' 버튼이 나타났다. 이를 누르자 전단지에 적힌 날짜와 시간은 물론 행사별 소요 시간까지 인식했다. 이용자는 원하는 일정만 선택하거나 12개 일정을 모두 캘린더에 추가할 수 있었다. 일일이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다만 시연 과정에서 기능이 처음부터 매끄럽게 작동하지는 않았다. 일정표를 다시 비추는 등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캘린더 등록 화면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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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내부 단합" 말했지만…신천지 공방·지도부 성찰 요구에 '삐걱'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부터 불거진 당내 갈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가 당의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며 '내부 단합'을 주문했지만 당내에서는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공방에 이어 당 운영의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전당대회에서 쌓인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잇단 설화와 정책 조율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지도부의 갈등 관리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1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지금 지지율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느냐.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를 저희가 방향을 잡고 노력해야 한다"며 "내부 단합도 이뤄야 하고 정책에 있어서 잘못된 점은 없는지 잘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지지 기반을 넓히는 '구조적 다수'의 방향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신천지 의혹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 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당 자체 조사 결과의 신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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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벗긴 고양이 사체 저울에…국내 베트남인 모임에 뜬 고기 판매글
국내 지역명을 내건 베트남인 온라인 모임에 고양이 고기 판매를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고양이 사체 사진을 공개하며 개인 메시지로 연락할 것을 안내했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창원-마산-김해-베트남인 그룹'에는 '고양이 고기'(Thit meo)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개인 메시지를 주면 보내주겠다'(Ib e gui)는 취지의 문구도 덧붙였다. 사진에는 털이 제거된 고양이 사체를 스티로폼 상자 위에 올려 저울로 무게를 재는 모습이 담겼다. 상자에는 '신선식품', '취급주의' 등 한글이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사체 사진은 모자이크 없이 공개됐다. 다만 실제 거래가 이뤄졌는지, 사진 속 고양이를 어디서 도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이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길고양이처럼 주인 없이 배회하는 동물을 포획해 죽이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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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 골드와 스틸의 조화…투톤 워치 공개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18K 옐로우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결합한 투톤 워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대표 모델인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과 슈퍼오션 헤리티지 오토매틱 36에 골드 컬러와 화이트 디테일을 적용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시계 스타일을 제안한다.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은 직경 36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18K 옐로우 골드 베젤을 적용했다.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자개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조합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항공 시계에서 출발한 내비타이머 특유의 원형 슬라이드 룰 베젤을 유지하면서 시·분·초 표시를 간결하게 구성했다. 내부에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칼리버 17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해 약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함께 선보인 슈퍼오션 헤리티지 오토매틱 36은 화이트 다이얼과 화이트 세라믹 베젤에 옐로우 골드 디테일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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