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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멜로니, 교황 공격한 트럼프에 "용납 못해"…이례적 비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오 14세 교황을 공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멜로니 총리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건 이례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에게 한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이 평화를 촉구하고 모든 형태의 전쟁을 규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멜로니 총리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건 이례적"이라며 "교황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탈리아 국민의 분노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레오는 교황으로서 정신을 차리고 급진 좌파에 영합하는 걸 멈춰 정치인이 아닌 위대한 교황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교황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는 범죄 문제에 약하고 외교 정책도 형편 없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방치하고 마약과 범죄자를 수출하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을 비판하는 교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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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전쟁 축복 못한다" 비판에, 트럼프 욕세례
"미국에 큰 영광. " 지난해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탄생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환영의 메시지다. 하지만 즉위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정반대다. 전세계 가톨릭신도의 정신적 리더가 트럼프행정부의 외교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감정을 섞어 맞받아치면서 파장이 이어진다. ◇트럼프는 비아냥, 교황 "사명 다할 것"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기도회에서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과시도 이제 그만"이라며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전능에 대한 망상"에 맞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그 하루 전엔 X를 통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문명 전체를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했을 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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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맹비난에 맞선 '미국인 교황' 레오14세 "두렵지 않아"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레오14세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레오14세는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그런 말(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듣게 돼 유감스럽지만 나는 오늘날 교회의 사명이라고 믿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한 말이다.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레오는 교황으로서 정신을 차리고 상식을 발휘하며 급진 좌파에 영합하는 걸 멈추고 정치인이 아닌 위대한 교황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오는 범죄 문제에 약하고 외교 정책에도 형편없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방치하고 마약과 범죄자를 수출하는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걸 비판하는 교황을 원치 않는다"고 적었다. 레오 14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연이어 비판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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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개방'서 '봉쇄' 급선회…호르무즈 전략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기존 태도를 뒤집고 '봉쇄'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자신하며 해협 '재개방'을 시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이란의 경제 동력인 원유 수출을 차단, 협상 우위를 확보해 이란의 '핵 포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전면전을 피하면서 압박 효과를 극대화할 선택지가 많지않은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골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란 '돈줄' 겨냥한 실리적 계산━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한 배경에는 철저한 '실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 이란 정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출길을 막는 것은 정권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非)군사적 수단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이 이곳을 통제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은 사실상 차단되고, 외화 수입 급감은 곧 국가 재정과 경제 전반의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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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교황도 "전쟁 축복할 수 없어"…성난 트럼프 말폭탄[글로벌키맨]
"미국에 큰 영광" 지난해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탄생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영 메시지다.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성좌에 오르자 워싱턴 안팎에선 미국인 교황의 탄생이 미국의 외교 자산이 될 거란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즉위 약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레오 14세는 침묵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잇따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직무에 집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전세계 가톨릭 신도들의 정신적 리더가 트럼프 행정부 외교 기조를 정면 비판하면서 파장이 이어진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레오14세는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특별 기도회에서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 과시도 이제 그만"이라며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전능에 대한 망상"에 맞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레오14세는 하루 전엔 X(옛 트위터)를 통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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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민주주의 후퇴, 인식 분열과 전략 혼선에서 비롯"
국제사회에서 나타나는 민주주의 후퇴의 본질이 단순한 권력자의 권력 남용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식 분열과 대응 전략의 혼선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라트 소머 이스탄불 오지예긴 대학교 정치학 교수와 제니퍼 맥코이 조지아 주립대학교 정치학 석좌교수는 최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발간한 '경고, 아니면 주의? 민주주의 후퇴 속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방법 (Alarm or Caution? Defending Democracy During Backsliding)' 보고서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는 노골적인 독재 전환이 아니라 권위주의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분열과 대응 전략의 혼선에서 야기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과제는 단순한 제도적 방어를 넘어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1세기 들어 나타나는 민주주의의 후퇴가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1990년 이후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한 25개국을 분석한 결과, 단 4개국만이 민주주의를 회복했고, 5년 이상 안정된 회복을 이룬 국가는 스리랑카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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