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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는 안받고 문자만"…형사의 직감, '두물머리 유기' 사건 풀었다
"단순 실종 신고가 아닐 수 있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 지난 1월21일 오후 서울 도봉경찰서에 접수된 30대 배달라이더의 실종 신고. 지난달 31일 도봉서에서 만난 황봉필 강력팀장은 '두물머리 시신 유기'사건의 최초 실종 신고가 들어온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약 20년 전 마주했던 미제 살인사건에서 범인이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 범행을 숨기려 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신고자는 피해자 A씨(34)와 같은 업체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였다. 그는 경찰에 "아는 동생이 일주일 동안 보이지 않는다"며 "평소 같이 일하는 배달라이더 친구에게 폭행도 당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A씨와 함께 살던 성모씨(35)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세간에 알려진 '두물머리 시신 유기' 사건이 처음 드러난 순간이었다. 즉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약 4시간 만인 같은 날 저녁 8시5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건물에서 배달 일을 하던 성씨를 긴급체포했다. 황 팀장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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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 날벼락…양평 식당서 천장 무너져 손님 등 14명 부상
경기 양평군 양평읍 한 음식점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려 손님 등 14명이 다쳤다. 30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6시36분쯤 경량철골구조로 된 연면적 2337㎡ 규모 식당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음식점은 샤부샤부 요리 방식의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식사 중이던 손님과 가게 종업원 등 14명이 다쳤다. 당시 식당 내부에는 손님 6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환자의 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1대, 인원 64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이송하고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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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수준별 맞춤 방제 추진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와 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광역방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시군은 2022년 18개 시군에서 2026년 23개 시군으로 늘었다. 감염목도 지난해 5만9351본에서 올해 9만9587본으로 증가했다. 전체 피해의 약 90%는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5개 시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피해가 심각한 5개 시군을 집중 방제지역으로 정하고, 피해목을 제거한 뒤 다른 나무를 심는 수종전환과 일정 구역의 감염목을 모두 제거하는 소구역 모두베기, 드론을 활용한 무인 항공방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피해목 밀도를 낮추고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성남 등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11개 시군에는 예방나무주사와 감염목 제거 등을 병행하는 복합방제를 실시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수원·과천·의왕 등 피해가 비교적 적은 7개 시군에서는 감염목 전량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중심으로 방제해 청정지역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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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두물머리 시신 유기' 1심 징역 27년에 항소
동거하던 지인을 살해하고 남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과 관련해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서울북부지검은 29일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성모씨에 대한 1심 판결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성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성씨는 지난 1월13일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3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경기 양평군 용담대교로 옮겨 남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성씨는 약 2년 전 배달 라이더로 일하며 피해자와 만나 가족과도 알 정도로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3일 성씨에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피해자를 사망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하면서도 헤드록을 걸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성씨는 평소 피해자에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이후에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모친에 피해자가 해외에 나가 일할 예정인 것처럼 문자를 보내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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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원희룡 전 장관 다음달 6일 재소환
'양평고속도로 의혹'을 수사하는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소환을 재차 통보했다. 특검팀은 다음 달 오전 10시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2023년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이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팀은 백지화 선언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고도 반대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보고 있다.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백지화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지난 23일 원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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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 잘 대응하고 있나?"…추미애, 광탄리유원지 현장 점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양평군 광탄리유원지를 방문해 수난사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추 지사는 현장에 배치된 119시민수상구조대로부터 근무 인원과 순찰 방식 등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평소방서 주관으로 진행된 첨단장비 활용 익수자 구조 시연을 참관했다. 이날 구조 시연에는 무인서프보드와 소방드론이 투입됐다. 무인서프보드는 최대 7m/s 속도로 운항하며 최대 1000kg을 견인할 수 있는 장비다. 기체가 뒤집혀도 스스로 복원되는 기능을 갖춰 구조대원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익수자 구조가 가능하다. 최대 29분 비행이 가능한 소방드론은 재난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구조장비를 전달하며 초기 대응을 돕는다. 추 지사는 "오늘 훈련처럼 빠른 구조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서객들도 가족 단위 물놀이 시 아이들 안전에 만전을 기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 6월15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3개월간 도내 물놀이 장소 115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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