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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접촉으로 전파" 남성 구강 위협한다...젊은층 '이 암' 급증
두경부암은 두개저부터 상부 식도까지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뇌와 안구를 제외한 구강(혀), 비부비동(코), 침샘, 인두(편도), 후두 등 30여개 부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칭한다. 발생 부위가 다양한 만큼 치료 역시 복잡하며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국내에선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진단된다. 그간 두경부암은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환자의 약 70~85%가 흡연력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 암 발생 위험은 최대 15~20배까지 증가한다. 또한 국내 대규모 코호트(집단) 연구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두경부암 양상은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흡연과 무관한 환자가 늘고 있고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된 두경부암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PV는 흔히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인두암(편도암·설근부암 등)과 같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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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담국 설치·男청소년 HPV 접종확대"...與, 청년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유권자 대상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속 '청년전담국'을 설치한다. 또 만 12~17세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에서 성별 구분 없는 건강 주권 강화에 나선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착!붙 공약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16호~19호 공약을 공개했다. 16호 공약은 지자체에 시장·도지사 직속의 '청년전담국(가칭)'을 설치해 청년 관련 예산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부처별로 분산됐던 청년 정책의 일관성과 정책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단 취지다. 전담 매니저인 김동아 의원은 "청년이 정책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17호 공약은 만 12~17세의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만 18~26세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년들에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 비용 지원을 단계적으로 최대 전액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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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독감백신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 접종 식약처 허가
일양약품의 자사 3가 '일양플루'와 4가 '테라텍트' 독감백신이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 투여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일양약품 독감백신은 3가와 4가 모두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층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향후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에도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독감백신 수요는 공공 분야인 국가예방접종사업(NIP)과 민간 분야로 나뉜다. 공공 분야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실수요 접종자가 집중돼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기존에 3세 이상 소아·청소년·성인에게 접종하던 독감백신의 연령층이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까지 확대되면서, 공공 분야인 NIP 공급 수주 물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수익성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백신 완제 시설을 증설했다. 남반구 유행 권장 균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연중 가동이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과 국제 입찰 참여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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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놀이공원, 찜질방" 홀로 있던 아기 사망...학대 사망 2위가 '방임'
━학대로 '부모 떠난' 영유아, 어디서 어떻게 보호받나━ 5세 A군은 생후 15개월부터 전문위탁가정인 B씨와 살고 있다. 미혼모였던 친모는 아이를 자주 방임해 A군은 6개월부터 보육시설을 전전했다. B씨는 "보육시설을 2~3번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데다 말라있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아찔했을 때는 A군이 의자에서 놀다가 넘어져 병원에 가야했을 때다. 치료하려면 친모의 허락이 필요한데 연락이 닿지 않아 아이는 병원에서 울면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지금 친모는 아예 연락 두절로 행방불명 상태다. B씨는 앞으로 A군이 성년이 되기까지 키울 수 있도록 지난해 후견인 신청을 했다. B씨는 "후견인이 되면 병원 치료는 물론 아이의 성씨도 우리 가족과 같게 변경이 가능하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여타 아이들처럼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유아가 가정폭력으로 원가정과 분리되면 '전문가정위탁'이 우선 고려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전문위탁가정 수가 많지 않아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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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울음소리, 들어줄 어른 없었다...텅 빈 집에서 죽어간 아이들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방임이 영유아 살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방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방임은 신체학대에 이어 아동학대 사망 원인 2위다. 다만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망설이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 생후 20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는 105시간 이상 아기를 혼자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공원, 찜질방, 다른 가족 집 등을 방문하면서 아이를 방치한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는 아이를 앞집 주민이나 지인에게 맡겼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이유식을 먹이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하루에 한두번만 우유를 먹여 사망당시 아기의 마지막 몸무게는 4. 7kg에 불과했다. 2021년에도 30대 친모가 3세 딸을 홀로 둔 채 외출했다가 77시간 만에 귀가해 아이가 탈수로 사망했다. 친모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번개 모임'을 하며 피해 아동을 집에 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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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70대 넘으면 감염 예방 못 해…'고면역' 도입 안하나 못하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감염·입원·중증·사망 모두에 예방 효과가 나타난 연령층은 60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고위험군인 70대는 감염을 막지 못했고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도 확실치 않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을 위해 고면역원성 백신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간한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절기 예방접종·건강보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백신 예방 효과는 △감염 10. 2~41. 4% △입원 4~39. 2%, △중증 63. 7~74. 6% △사망 52. 2~81. 1%로 집계됐다. 2024~2025절기는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 1000명당 99. 8명까지 치솟으며 감시체계를 구축한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청구를 통해 확인된 발생 건수는 386만6190건이고, 독감에 의한 진료비는 총 6295억원(입원 4868억원·외래 1427억원)에 달했다.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기간보다도 35억원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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