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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10조 담합' 대상 임원 구속 기소…전직 대상 대표 가담 정황
종합식품기업 대상의 임원이 경쟁사들과 손잡고 빵과 음료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전분당(전분 및 당류)의 가격을 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대상 대표 출신 인사가 전분당 제조업체 대표들과 모임을 여러 차례 주선한 정황을 포착, 실무진을 넘어 윗선으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대상 사업본부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경쟁 업체인 사조CPK·삼양사·CJ제일제당 등 3개사 임원들과 전분당 판매가격을 사전에 조율하고 OB맥주·서울우유 등 대형 수요처를 상대로 한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미리 합의해 시장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본부장이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의 핵심 실무 책임자로서 장기간 이어진 담합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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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직원 추행' 넥스트키친 대표, 1심 집행유예 불복 항소
수습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커머스 업체 '컬리'의 관계사 '넥스트키친' 대표가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넥스트키친 대표 정모씨(49)는 지난 14일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이다. 넥스트키친은 컬리에 가정간편식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2024년 컬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컬리는 넥스트키친 지분 약 46%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판사 추진석)은 지난 7일 정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회사 대표인 피고인은 수습 직원을 추행했고 추행 부위와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벗어나려 했지만, 범행을 이어갔고, 직장동료가 있는 자리에서 범행이 이뤄져 피해자가 혐오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회식 중 수습 직원 A씨의 신체를 여러 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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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온다" 늘 말했던 순직 소방관...예비신부 마지막 인사
전남 완도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예비 신부가 쓴 편지가 시민들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고(故) 노태영 소방교 예비 신부 A씨는 SNS(소셜미디어)에 소방복을 입은 예비 신랑 사진과 함께 그에게 쓴 편지를 올렸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A씨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라며 "아직도 나는 4월12일 아침에 머물러 있어. 화재 출동 나갔는데 실종이라는 연락받고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 세상이 무너졌어"라고 했다. 이어 "항상 오빠는 말했었지.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라며 "바보같이 착하고 나에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마음이 더 힘들어.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나는 탓할 것도 없이 내가 오빠한테 한 말, 행동들에 후회만 해"라고 적었다. A씨는 "우리 만나는 동안 착한 오빠 덕분에 싸운 적, 운 적도 없고 매번 스펀지처럼 나를 다 흡수해준 오빠"라며 "나는 우리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할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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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학대 의심' 숨진 3세 아이, 머리 손상에 장 출혈까지 확인
경기 양주시에서 3세 아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 결과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양주 3세 A군 사망 사건' 관련해 "두부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국과수는 또 A군 장에서 오래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출혈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과수는 "머리 손상이 학대에 의한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국과수는 정밀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44분쯤 양주시 옥정동 주거지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입원 닷새 만인 14일 밤 11시33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받고 A군의 20대 부모를 긴급 체포했다. 친부 B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혼자 부딪힌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지난 12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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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회장 성폭행 미수 사건 터져…"장사 어쩌나" 350개 가맹점 '비상'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 김용만 회장이 여직원 성폭행 시도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받으면서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김가네 브랜드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오너 리스크가 소비자 인식에 직결되면 가맹점 운영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가네는 1994년 설립된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단위 가맹망을 갖춘 중견 외식 브랜드다. 김밥을 중심으로 떡볶이·라면·돈까스·덮밥 등 분식 전반을 아우른다. 본사가 식자재 공급과 브랜드 관리·메뉴 개발을 맡고 가맹점이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과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가맹점을 빠르게 확대했다. 현재 35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업종 내 경쟁 심화로 김가네의 매출은 부진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가네의 지난해 매출은 약 367억원으로 2023년(393억원)·2024년(375억원)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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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폭행 시도 '김가네' 김용만 회장..."구속되면 점주 피해" 선처 호소
검찰이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성폭행하려 한 김용만 김가네 회장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16일 오전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김 회장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재판부는 이날 모든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3년 9월23일 새벽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직원을 근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날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낀 채로 지팡이를 짚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재판부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벗은 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헤드셋을 착용했다. 김 회장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도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변호인은 양형 변론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측에 3억원을 지급해 합의가 됐었다"며 "김 회장이 배우자와 이혼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고발로 다시 수사가 시작돼 기소까지 이어진 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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