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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돌발 무력충돌 위험성, 한국·미국이 키운다…힘으로 위협 억제"
북한이 지난 26일 시작된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비난하며 "철저히 힘으로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국방성은 30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 준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적수국들의 도발적 광태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긴장 도수는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성은 프리덤 플래그를 언급하며 "미국과 한국이 공군은 물론 육군과 해군, 해병대의 전투기들과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공격형무인기들까지 투입한 사실은 그들이 강변하는 이른바 훈련의 '방어적성격'과 실지 추구하는 군사적 목적의 차이를 정확히 투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해외침략의 선견대인 미해병대 제3해병원정군이 하와이에서 진행되던 다영역 정찰 훈련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벌려놓고 그 주요 목적이 한국의 대조선선제타격체계 '킬 체인'을 지원하는데 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인 사실은 적수국들이 추구하는 군사적기도의 엄중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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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유조선 3척, 기뢰에 폭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3척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사이 규정을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미승인 항로를 통과하던 유조선 3척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IRGC는 "해당 유조선들은 모든 레이더·항법 장치를 끈 상태였다"며 "IRGC 해군이 보낸 경고를 무시하고 해협 남쪽의 미승인 항로로 진입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 내 미승인 항로는 위험 요인으로 오염된 상태"라며 "이 경로를 통과하는 선박의 선주와 선원들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퍼뜨리는 허황된 주장에 현혹되지 말라"며 "미군 지원이나 사주로 해협 내 규정을 무시하는 도발 행위를 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5일 미 중부사령부는 X를 통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통과 항로에는 이란 기뢰가 없는 안전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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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방중때 북미대화 의중 전달 가능성…APEC 전후 국면 전환 주시"
국가정보원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당일치기' 중국 방문 과정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가 대화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지만 다음달 1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대화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뜻하는 '항미원조' 기념일 76주년인 지난 24일 중국 단둥을 방문했지만 북미 대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중국에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항미원조 부각이 목적이라면 군부의 주요 인사가 동행해야 했지만 최선희 외무상 등 외교 간부들 위주로 방문단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에서도 왕이 외교부장 등 외교라인 인사들이 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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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을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청계광장/유지훈]
국가안보를 논할 때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을 서로 대립하는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자주국방을 강조하면 동맹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것으로, 동맹을 중시하면 자주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자주국방과 동맹이 갖는 본질적 의미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간과한 것이다.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발전시켜야 할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다. 자주국방의 본질은 모든 안보위협에 외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지 않다. 국가가 스스로 안보이익과 전략적 목표를 판단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맹 역시 자주국방을 구현하는 전략적 수단이다. 동맹을 통해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고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자주성의 포기가 아니라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주권적 선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인도·태평양의 전략경쟁, 우주·사이버·해양 영역의 불확실성은 독자적 방위역량과 동맹 협력을 함께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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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가 軍안보"..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 개최
육군이 에너지 전환이 미래 전장의 안보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육군은 28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와 함께 '제 3회 육군에너지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준비하는 것이 곧 미래전장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육군에서는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원자력을 도입해 에너지원의 다변화와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실시 중인 하이브리드(고정·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필두로 한 차세대 에너지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자체 발전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공급·저장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의미한다. 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의 경우 차량에 태양광·디젤발전기와 ESS를 설치한 형태로, 험지 기동이 가능하고 100분 이내 신속하게 전력망을 전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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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렸다 일어서고 이리저리 뛰고…현대로템 '다족보행로봇' 눈길
"어? 팔굽혀펴기도 하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의 현대로템 전시관. 검은색 몸체에 네 개의 다리가 달린 로봇이 전시장 바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다리를 구부려 몸체를 바닥 가까이 낮췄다가 다시 들어 올리는 모습은 마치 사람이 팔굽혀펴기를 하는 듯했다. 네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며 방향을 바꾸는 동작도 선보였다. 미래 전장에서 군인을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다족보행로봇의 시연 현장이다. 현대로템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다족보행로봇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지상작전용 무인로봇 플랫폼이다. 네 다리의 관절을 자유롭게 구부리고 펼 수 있어 일반적인 바퀴형 로봇이 이동하기 어려운 경사면과 계단을 극복할 수 있다.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나 산악 지형 등 험난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높이 약 20㎝의 계단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다. 주간 어라운드 카메라와 야간 근접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정찰에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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