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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상환기간 줄이고, 증거금률 높이고…증권사 '자체 빚투관리'
금융당국이 신용융자·미수거래 등 빚투(빚내서 투자) 관리를 당부하면서 증권사들이 자체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신용융자 상환기간을 단축하고 투자자의 자기자본 확충을 유도하는 방향이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증권사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31일부로 신용융자 상환기간을 180일에서 90일로 단축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만기가 도래했을 때 연장을 고민하는 것처럼 상환기간을 짧게 해놓으면 본인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보다 신중하게 빌릴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각 사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증거금률을 높이는 식으로 융자 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3일부터 삼성전자, 삼성물산, SK, LG전자, 한국금융지주 등 대형우량주에 대한 증거금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융자, 예탁증권 담보대출 등급을 'A'에서 'B'등급으로 조정하면서 증거금률도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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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청산 될라" 빚투 부메랑, 카드빚으로 막았다…도박판 증시 민낯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카드론 잔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빚투' 확산으로 올해 미수거래 반대매매 규모가 급증했는데 투자자 입장에선 이를 막으려면 신청 즉시 입금되는 카드론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사는 심사 기준을 높이고, 한도는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지만 흡사 도박판으로 바뀐 주식시장이 바뀌지 않는 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수거래 관련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해 말 71억원이었으나 2분기 말에는 527억원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하루에만 1100억원대 주식이 반대매매로 강제 처분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40% 수준의 최소 담보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주가 폭락으로 담보가치가 기준치 미만으로 낮아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추가 납입을 요구한다. 지정된 기한까지 부족한 돈을 채워 넣지 않으면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강제로 매도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증권사의 추가 증거금 요구를 맞추려면 카드론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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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왔다하면 "카드론 빨리, 빨리"...무려 '668%' 폭증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마다 카드론 신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폭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자 일부 카드사에선 카드론 신청이 전달 대비 7배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증권사 미수거래 반대대매를 틀어막고자 투자자들이 급하게 카드론을 빌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 변동성에 카드론이 크게 영향받고 있다.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하는 날이면 카드론 신청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A 카드사의 경우 지난달 23일 카드론 신청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125% 늘었으며, 전달 같은 날 대비로는 668% 폭증했다. 이날은 코스피 지수가 910포인트 빠지는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었다. A 카드사는 지난달 8일에도 카드론 신청 건수가 전달 같은 날 대비 60% 급증했다. 이날에도 장 초반 대규모 하락으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발동했었다. 이같은 현상은 A 카드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 2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을 때 순간적으로 카드론 신청이 급증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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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에 물렸어" 비명 커진다...어제 -4.9% 오늘 -5.3% '코스피 급락'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이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급락하면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 35% 하락한 7246. 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가는 7791. 66(+1. 77%), 저가는 7186. 21(-6. 14%)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3379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357억원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과 1시33분에 각각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내리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최종수치보다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걸린다. 전날에는 코스피지수가 4. 91% 하락 마감했다. 이번 발동으로 올해 사이드카는 코스피 33번째(매수 16·매도 17), 코스닥 18번째(매수 11·매도 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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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코스피,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 마감
8일 코스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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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6%, 더 빠진다" 증시 주르륵...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시장에서 주가 급락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과 1시33분에 각각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내리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최종수치보다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걸린다. 이번 발동으로 올해 사이드카는 코스피 33번째(매수 16·매도 17), 코스닥 18번째(매수 11·매도 7)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은 이틀 연속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시장은 전날에는 하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도 발동했다.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 90% 내린 7281. 04에 거래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04억원, 5631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7785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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