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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은은 긴축, 정부는 돈풀기 엇박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 75%에서 연 3. 0%로 0. 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로써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다시 열렸다. 이 와중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0조원대 '슈퍼 예산'을 예고해 재정확장과 통화긴축의 엇박자도 심해질 전망이다. 이번 인상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2. 8%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은 목표 수준(2. 0%)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발신해왔다.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면서 한은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줬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 6%에서 3. 3%로 높여 잡았다. 한은의 긴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자 지난 6월 ECB(유럽중앙은행)가 긴축에 나섰고 BOJ(일본은행)도 정책금리를 1%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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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튜닝부품 인증기준 마련
정부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자동차 운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장치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에 대한 튜닝부품 인증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혼동해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되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다. 이전까지는 운행 중인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할 경우 튜닝 승인을 받아야 했고 별도의 튜닝부품 인증기준이 없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제한적으로만 설치가 가능했다. 신설 기준에 따라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정지 또는 30㎞/h 이내 운행하는 자동차에서 페달 오조작 감지 시 해당 장치의 작동으로 속도의 30% 이상 감속하는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오조작을 운전자가 시각과 청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했다. 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 등에 대한 규정도 마련됐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제작하는 업체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시험 등을 통해 튜닝부품 인증기준에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 인증(확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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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나?"...준중형 넘어선 아반떼, 더 똑똑해졌다 [시승기]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익숙한 틀에서 벗어났다. 한 체급 키운 차체와 중형 세단 못지않은 실내 공간, 상위 차종에서 가져온 첨단 기능을 앞세워 더 이상 '저렴한 첫 차'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읽혔다.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85㎞ 구간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로 달렸다. 시승차는 가솔린 2. 0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와이드 선루프, 플래티넘Ⅱ, 빌트인 캠 2 플러스, 파킹 어시스트Ⅱ,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등이 적용됐다. 차량과 마주한 첫인상은 '아반떼가 이렇게 컸나'였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55㎜ 길어졌다.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30㎜ 늘어 과거 중형 세단에 가까운 차체를 갖췄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H-엣지 라이팅'과 볼륨을 키운 펜더는 실제 크기보다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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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년 뒤 반도체 자급률 대폭 상승…골드만삭스 "공급부족 92→34%"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7나노(nm, 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 칩의 해외 의존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웨이퍼에 대한 자국 내 공급·수요 격차가 지난해 92%에서 2035년 34%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웨이퍼의 중국 내 공급량이 연평균 46%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수요 증가율(1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2035년 기준 중국의 첨단 노드 웨이퍼 월 공급량이 41만장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수요량은 61만9000장으로 수요를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공급 확대는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중신궈지(SMIC)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과 수율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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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부터 EV3·5까지"..기아, 'EV트렌드 코리아'서 전기차 선보여
기아가 2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모델 △PV5 패신저 △EV3 GT-라인(Line) △EV5 GT-라인(Line)을 전시했다. 우선 PV5 패신저는 지난 3일 출시된 PV5 신규 라인업 가운데 7인승(2-2-3)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3열까지 시트를 구성했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열 시트를 측면에 밀착 배치해 3열 탑승객도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PV5 패신저 7인승 모델은 2열과 3열에 △후석 매뉴얼 에어컨 △열선시트 △C타입 USB 단자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가족 단위 이동은 물론 레저 활동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EV3 GT-라인은 전용 콤팩트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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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이 시가냐" 눈총 받았는데…"안방도 뺏길 판" 테슬라 질주 이유
━"이렇게까지 잘 팔려?" 기이한 현상. '국민 아빠차' 위협하는 테슬라━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이 올해 처음 '연 1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델Y가 연간 8만대 이상 팔리면서 '내수 1위는 국산차'라는 공식마저 깨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제한적인 완전자율주행(FSD) 기능과 가격·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테슬라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 지형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3일 KAIDA(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7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6만6376대에 달했다. 남은 5개월 동안(2025년 8~12월) 지난해와 같은 기간 판매량(3만3347대)만 기록해도 연 10만대 수준(9만9723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고려하면 이 수치마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첫해(2017년) 303대를 판 점을 고려하면 9년 만에 판매량을 약 330배 늘린 셈이다. 연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모델3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2020년 처음 연간 1만대를 돌파(1만1825대)했고, 이후 2024년 한해에만 3만대에 육박(2만9750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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