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상의 경제 갑론을박
경제 상황이나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항상 갑론을박하며 서로 엇갈리게 의견을 내놓고 있어서 일반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되거나 잘 모르는 영역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경제 갑론을박은 경영, 경제에 관한 주요 이슈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팩트에 기반하여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경제 상식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경제 상황이나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항상 갑론을박하며 서로 엇갈리게 의견을 내놓고 있어서 일반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되거나 잘 모르는 영역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경제 갑론을박은 경영, 경제에 관한 주요 이슈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팩트에 기반하여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경제 상식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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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60억 달러(74조 원)를 물어낼 위기에 빠졌다. 최근 미국 법원이 머스크에게 이미 지급된 스톡옵션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주주가 2018년 이사회가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한 스톡옵션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가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매출과 시가총액에 따른 스톡옵션 지급 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실상 머스크가 장악하고 있던 이사회가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해서 1년 전부터 재판이 진행돼 왔었다. 놀라운 것은 이 소송을 제기했던 사람은 단 9주의 주식을 갖고 있던 소액주주라는 것이다. 또한 또 다른 개인투자자는 테슬라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언론을 통해 머스크를 독재자라 칭하며 비판에 나섰다. 400억 달러의 자사주 매각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응답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 패권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일찌감치 자국의 기술 플랫폼 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미래산업 동력을 훼손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에 발의된 플랫폼 규제 법안을 대거 폐기하였으며, 중국은 바이두, 텐센트 등을 AI 혁신 플랫폼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어이없게도 토종 플랫폼 기업을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토종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나라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대항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선전하고 있고,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세계 최강 아마존의 국내 진출을 막아 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들은 GDP의 상당 부분에 기여하며 고용이나 국민들의 편익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기준 48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에는 55만 개의 스토어가 입점하여 비즈니스
전 세계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도 다양한 이유로 매도의견이 나오는데, 국내 상장사에 대한 매도 리포트는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분석에 따르면 2023년 4분기에 발표된 총 4021개 국내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매도의견은 단 2개뿐이었다. 2000개 중 1개도 안 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매도 리포트를 내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국내외 환경이 급변해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회사 내부에 안 좋은 뉴스가 있어도 매도의견은 없고 주식을 사라는 의견뿐이다. 실례로 지난해 주가조작으로 물의를 빚었던 영풍제지의 주가는 3171원에서 5만 4200원으로 1년 동안 무려 17배나 상승했지만 매도의견 리포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후 주가는 20분의 1토막이 나 금년 1월 22일 현재 2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상반기에 떠들썩했던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도 비정상적인 주가 폭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전문가들의 소신 있는 리포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최근 우리나라 시장에서 급격히 세를 확장 중인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 이어 '테무(TEMU)'도 무서운 진격을 보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작년 3월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며 배우 마동석 씨를 홍보 모델로 기용하고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내놨을 때만 해도 의아해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중국 앱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높은 데다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굳어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구심을 깨뜨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들 두 기업은 작년에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으며, 12월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알리익스프레스 713만 명, 테무 453만 명으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사용자는 천만 명을 훨씬 넘기며 쿠팡에 이어 단숨에 2위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는 사이에 얼마 전까지 매일 쿠팡에서 상품을 사는 부인에게 잔소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홍콩증시의 부진으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위험에 처해 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된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금융파생상품이지만 투자시점에 미래 수익률을 시장금리보다 훨씬 높게 확정을 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시장이 흘러가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지수가 100인데 3년 후에 50 아래로만 내려가지 않으면 기준금리가 연 1%인 상황에서 3~5%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만약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지수가 안정적이고 향후 성장성이 있다면 이런 상품은 지극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저금리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홍콩 H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들 중 건설은행, 공상은행, 텐센트, 알리바바, 차이나모바일, 샤오미 등 금융 및 IT 우량 기업들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의 답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현재 전문가들은 엇갈린 답변을 내놓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의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가 작년 말 전문가 35명에게 '중국 경제가 궁극적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을 앞설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조사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이 15명,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3명으로 팽팽히 맞섰다. 7명은 중립적 입장을 밝혔다. 2004년 '붉은 여명(黎明)'으로 명명된 사담 후세인 체포 작전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증권시장에서는 후세인이 생포되면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엄청난 호재로,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은 폭락하고 주가는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채권 가격은 올랐다. 그러자 블룸버그는 '비록 후세인은 생포되었지만 테러는 계속될 거라는 불안감으로 미국 국채 강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