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총 2,800 건
대한민국 성인의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 최근 성인남녀 22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8.5%는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가 반드시 행복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중국 최고의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2014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나는 하루하루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아마도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책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의 저자 라즈 라후나탄 교수(미국 맥콤즈경영대학원)는 '왜 성공한 사람들은 능력만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는 우리를 똑똑하고 성공하게 해주는 요인이 동시에 우리의 행복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세부 목표 때문에 행복을 희생한다고 지적한다. 뷔페에서 좋아하는 음식 대신 비싼 음식만 공략하거나 적성에 맞는 일 대신 돈을
◇ 김동훈 '별별명언' 고전학자 김동훈이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화제의 강의를 담은 책이다. 방송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나 어려웠던 내용을 친근한 시와 대중문화를 통해 새롭게 풀었다. "너 자신을 알라", "카르페 디엠" 등 생명력이 긴 명언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서양 사상을 읽는다. 삶 속에서 인문학을 끌어내고자 하는 저자는 각각의 명언이 지금 나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짚어준다. ◇ 바바라 페어팔 '공간의 심리학' 방의 벽지나 조명은 내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공감심리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저자는 자신의 '주거 욕구'를 파악하지 못하면 안락한 공간이어야 할 집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주거욕구를 안전·휴식·공동체·자기표현·환경구성·심미적 욕구로 나누고 자신의 욕구를 공간에 마음껏 드러낼 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 다장쥔궈 '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중국의 심리상담가인 저자가 10여 년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인간을 인간 되게 하는, 인간의 본성이자 사람됨을 증명하는 중요한 삶의 방식이 바로 읽는 행위에서 나온다." 출판평론가인 저자는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그에게 '읽는 행위'는 삶을 관통하는 근원이자 세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더 나아가 가장 즐거운 행위기도 하다. 그는 '더불어 읽는 즐거움'이 '세상에서 가장 큰 유희'라고 말하며 독자들과 그 즐거움을 나눈다. 작가 보르헤스와 알베르토 망구엘이 책을 통해 깊은 우정을 맺은 것처럼 말이다. 책 '다른 생각의 탄생'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본 주제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찾아 들려준다. '데미안', '파우스트', '오만과 편견' 등 시대를 초월해 널리 읽히는 고전부터 '여자와 책', '암흑물질과 공룡' 등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까지 무수히 많은 책이 언급된다. 독자가 다양한 저자와 우정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저자는 "정답은 없다"며 자신의 책을 "마음껏 흉보셔도", "발기발기 찢어발기
'자가 조리가 불가능한 여건이라면 편하거나 맛있게 사 먹기라도 해야 한다. 과연 한식은 그런 미덕을 갖추었는가.'(13쪽) 저녁이 없는 삶에 '집밥'의 존재는 부담스럽다. 야근하고 돌아와 반찬을 여러 개 만들고 국을 데우는 일이 여간 수고스러운 게 아니다. 어쩌면 한식이 현대인의 삶에 발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음식 평론가 이용재는 거침없는 직설로 국내 음식계에 논쟁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한국 식문화가 집밥의 족쇄, 엄마 손맛의 울타리에 갇혀서는 발전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한식 신비주의 또는 낭만주의에서 벗어나 대신 맛과 재료 이론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틀로 한식을 검증하기를 주장한다. 이 책은 '라면'과 '평양냉면' 예찬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한국의 맛을 소개할 때 주저 없이, 단연코 라면을 고르겠다고 선언한다. 한국 최초의 현대적인 대량생산 음식이자, 고기 국물을 바탕으로 한 얼큰한 그 맛이 좋든 싫든 가장 한국적인 맛이라는 것이다. 평양냉
최고의 실적만을 앞세운 리더, 판단은 미숙한 데 감원 조치에 뛰어난 기술을 지닌 리더가 결국 조직을 망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조직의 자발적 신망을 얻지 못하면서 리더라는 맡겨진 역할로 리더 행세를 하는 ‘리더 같지 않은 리더’에서 조직의 운명은 이미 결정 나는 법이다. 창작과 표절이 선율의 ‘미세한 한 끗’ 차이로 발생하듯, 조직의 생명력 역시 리더 한 사람의 운영방식에 따라 좌우된다. 여기 리더와 리더십에 관한 3권의 책이 있다. 조직을 더 건강하고, 더 성공적인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로 리더에게 필요한 원칙과 특징을 세세하게 제시한다. 와튼스쿨의 마이클 유심 경영학 교수는 ‘리더십 모멘트’에서 “리더십이란 차이를 만들어 내는 행동”이라고 정의한다. 이 차이는 영웅의 능력처럼 타고나는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일종의 기술로 생성된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리더십은 과거의 예행연습과 오늘날의 현장실습이 부단히 상호작용함으로써 형성되는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조직과 자
‘한국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 1990년대 중후반에 유행했던 말이다. 그 당시 우려가 간간히 나왔지만 실체가 확인된 것은 90년대 말 IMF체제로 상징되는 국가부도 위기 상황이었다. 청년실업과 구직난,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이제는 터뜨릴 샴페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회의와 자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샴페인으로 흥청거리고 거품이 가득 끼었다고 평가받던 그 시대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거품시대'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부터 약 3년 동안 권력과 돈을 맹목적으로 추종해 온 사회를 해부한 세태 소설이다. 독재와 부패로 점철된 정치와 경제 분야, 얽히고 설킨 정경유착의 실상을 파헤친다. 30대 후반의 인물 진성구, 이진범, 백인홍, 권혁배, 이성수의 삶이 얽혀 이야기가 전개 된다. 기업인들의 비자금 조성, 하청 업체 도급 입찰을 통해 돈을 빼내는 관행, 혼사를 통해 정치권과 얽히는 기업인들, 여당 거물 정치가나 청와대 경호실 인물과 접촉하는 모습 등은 당대 부와 권
망망대해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나침반과 지도가 필요하다. 투자를 할 때도 나침반과 지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오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이 어느 정도 경제적성과로 이어지느냐다. 개발되는 신약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알아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증시에서 바이오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신들이 투자한 바이오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렴풋하게라도 아는 투자자들은 드물다. '~카더라' 수준의 정보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상당수일 것이라 짐작된다. 문제는 생명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바이오기업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이오사이언스의 이해-한국의 신약개발 바이오테크를 중심으로'는 한국 바이오테크들의 신약개발 연구 현황, 기술의 원리, 배경이 되는 생명과학을 차분히 설명한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 수업을 들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난이도의 해
1592년 시작돼 7년간 이어진 임진왜란은 조선·명·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이 맞붙은 동북아 국제전쟁이다. 당시 일본군의 기세는 막강했다. 날아가는 새(鳥)도 잡을 수 있다는 새 무기 ‘조총’(鳥銃)을 일찌감치 도입해서다. 당시 조선도 조총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다. 다만 연달아서 먼 곳에서도 쏠 수 있는 활이 더 우수하다며 기존의 방식을 고수했을 뿐이다. 현실에 안주한 조선은, 결국 처참한 패배를 맞았다. 무기는 전쟁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바꾼다. 저자는 세계의 흐름을 바꾼 굵직한 전쟁 25개를 무기의 관점에서 탐색한다. 특히 새 무기를 일찍 도입한 쪽이 어떻게 전투를 이길 수 있었는지 주목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포문을 연 1939년 '폴란드 침공' 때 독일군이 좋은 사례다.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서 패전하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물고 군축도 당했다. 하지만 베르사유 조약을 깨고 기계화 부대를 발전하고 다시 영토확장의 야욕을 드러낸 독일은 그간 보조무기에 불과했던 전차를 핵심 공격 무기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 문구는 좋은 음식들을 먹지 말고 화장품으로 만들어 바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히알루론산이나 보톡스처럼 귀한 물질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 속까지 도달하지도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차라리 토마토 페이스트를 한 통 먹는 게 피부에 더 좋다고 충고한다. 우리는 온몸을 덮고 있는 피부에 얼마나 관심 있을까? 대개는 얼굴에 뾰루지가 나지 않는 한 무관심하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들마저도 TV 속 화장품 회사에 화려한 광고에 끌려 화장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우리가 만져볼 수 있는 피부의 바깥, 표피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진피와 피하조직까지 파고든다. 저자를 따라 피부 속까지 따라 들어가다 보면 아름다운 피부는 비싼 화장품을 바르는 표피가 아니라 피부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의 '피부 탐험'은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밑'으로 내려간다. 성기와 항문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이휘소는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그를 잃은 세계 물리학계가 불행한 것이다."(19쪽) 1999년 노벨 물리학상 시상식장. 네덜란드의 이론 물리학자인 헤라르뒤스 토프트는 수상 소감으로 "이휘소 박사를 만났던 것은 하늘이 내려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휘소 박사는 비가환 게이지(gauge) 연구로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뒷받침한, 한국계 과학자 중 가장 노벨 물리학상에 가까웠던 사람이다. '이휘소 평전'은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미국명 벤저민 리) 박사의 40주기를 기리는 의미에서 복간됐다. 저자인 고(故) 강주상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 박사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다. 유가족 및 학계 동료들의 증언, 어머니와 부인에게 보냈던 100여 통의 편지, 저명한 물리학자들과의 일화 등을 토대로 그의 삶을 조명했다. 이휘소 박사는 1935년 서울 부부 의사 집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유별나게 독서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 전쟁
“엄마 아빠, 저는 미래를 대비해 우유생산기술과 밭농사 기술을 배우겠어요” 당신의 자녀가 이런 선언을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로봇과 인공지능이 도래하는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기술은 너무나도 늦다. 지금 농업기술을 배운다는 말이 터무니없는 것처럼 현존하는 최신 기술도 자녀가 취업 시장에 들어갈 때쯤이면 이미 지나가 버린 옛 기술에 불과하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5년 이내에 미국의 현존하는 직업 중 47퍼센트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 5년 안에 사라지는 일자리만 710만개다. 공장·제조업 일자리뿐만 아니라 변호인·금융종사자 등 대부분의 전문직도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저자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들이 우리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역설한다. 새로운 기술혁명 혹은 제도의 변화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형태를 바꿀 뿐이라고 지적한다. 첨단 기술이 없애버리는 직업도 있지만 전통적 직업들이 새로운 기술의 변화에 맞게 재창조되고 변형될
소설 '1984'와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이지만 그의 또 다른 진가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나 '위건부두로 가는 길' 등 르포르타주에서 드러난다. 그의 르포 속 주인공은 노숙자와 접시닦이, 탄광 노동자 등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회의 하층민들이다. 조지 오웰은 그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모순을 통찰한다. 그는 글을 쓰기 위해 가장 낮은 곳, 험하고 위험한 곳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작가였다. '나는 왜 쓰는가'란 글에서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밝혔듯이 평생을 투쟁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했던 작가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책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은 가장 투쟁적이면서 정치적인 작가, 조지 오웰의 삶의 궤적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1903년 에릭 블레어란 이름으로 태어나 '1984'를 발표한 뒤 1950년 숨을 거둘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