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人사이드
연간 111조원(2025년 기준)을 수출하는 K컬처. 어느덧 세계를 거머쥔 K컬처의 얼굴들을 만나봅니다. 희망부터 미래 전망, 걸림돌 등 그들이 풀어놓는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해 드립니다.
연간 111조원(2025년 기준)을 수출하는 K컬처. 어느덧 세계를 거머쥔 K컬처의 얼굴들을 만나봅니다. 희망부터 미래 전망, 걸림돌 등 그들이 풀어놓는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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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저의 '제2의 고향'이죠. 제가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신라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 국립경주박물관은 국내외 최고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지난해 198만여명을 끌어모으며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지역박물관이 됐으며, 전 세계 모든 박물관을 중에서는 39위에 올랐다. 지역박물관 중 '톱 50'에 진입한 장소는 경주박물관이 유일하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17만여명이 찾는 등 관람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역대 최고 기록(1996년·202만명)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윤상덕 경주박물관장은 이 같은 경향이 경주가 가진 '문화의 힘'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윤 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경주박물관은 신라 문화를 알리는 핵심 기관"이라며 "금관전뿐만 아니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처럼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하는 대목은 외국인 관람객 증가다. 지난 2월까지 열린 금관 특별전에는 외국인들이 '오픈런'(개막 전부터 줄을 서는 것)을 벌이는 풍경까지 연출됐다.
"저는 '완판녀'죠. 국립오페라단이 하는 공연도 모두 완판시켜 더 많은 분들께 오페라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 스타 성악가 박혜진은 '완판녀'로 통한다.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국공립 공연은 안 본다'는 편견을 깨고 3000석이 넘는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는 성과를 내 붙은 별명이다. 지난 4월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할 때에도 국립오페라단의 굵직한 공연들을 '완판'시켜 주기를 바라는 안팎의 기대가 잇따랐다. 언뜻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시각이지만 박 단장은 오히려 오페라 저변을 넓힐 새 기회로 본다. 박 단장은 최근 국립오페라단 사무실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는 겁이 없는 사람"이라며 "제작을 경험한 성악가 출신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페라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의 문화로 자리잡게 만들고 싶다"고 웃었다. 박 단장이 꼽는 국립오페라단의 제1과제는 오페라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클래식 티켓 예매액은 836억원으로 전체 공연 시장(1조7326억원)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