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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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종류는 다양하다. 자살, 타살, 사고사, 고독사, 존엄사 등 각종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을까. 살아있다는 그 순간의 즐거움에 취해 다가오는 죽음을 아예 고려하지 않거나 남의 일처럼 여기지는 않을까. 삶은 ‘경험’을 통해 ‘어떻게’와 ‘무엇’이 고려되지만, 죽음은 그렇지 않다. 모든 죽음이 미지의 영역이므로 ‘죽는다’는 사실에 대한 타자의 반응,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죽음은 의문의 연속이다. 죽음이 무엇인지 정의부터 자기운명결정권에 대한 선택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죽음에 대한 물음표는 역설적으로 더 깊이 배우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하는 의무로 통한다. 죽음도 삶만큼 ‘품위’가 필요하다. 2010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40개국을 대상으로 ‘죽음의 질 지수’를 발표한 결과 가장 죽음의 질이 높았던 나라는 영국과 호주였고 미국은 9위, 일본은 23위, 우리나라는 32위로 하위권이었다. 품위 있게 죽는다는 것은 결국
흔히 ‘20세기는 대중의 시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로 인식한다. 새로운 세기에 대중은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중은 종적을 감추고 스포츠계 유명 인사나 인플루언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옷이나 영화, 음식 등 모든 기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상식이 자리 잡으면서 우리는 모두 대중이 아닌 완전한 개인이 된 것일까. 소셜 미디어에 ‘좋아요’를 누르는 수십만 명의 똑같은 행동에서 개개인은 ‘소통하지 않는 대중’에 불과한 것일까. 저자는 대중이 사라졌다는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단지 ‘모습’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강조한다. 프랑스 혁명 때나 베를린 장벽 붕괴 때 대중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정치와 문화 영역에서 대중이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비대면성과 익명성에 길든 도시인들에게 대중은 낯선 개념일지 모르나, 우리는 24시간 인터넷 연결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개개인이 특별함을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마치 완전한 개인으로
한국에도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 넘는 유니콘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쿠팡, 블루홀,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L&P 코스메틱,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이다. 스타트업은 기존의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트렌드의 변화를 읽고 그에 상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핵심 요소다. 신간 ‘스타트업 가이드 7’은 스타트업의 최근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 자본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아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무작정 스타트업에 뛰어든다면 금방 길을 잃고 망하는 결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에 소개된 최근 트렌드로는 인공지능(AI), 글로벌 시장, O2O, 테크, 전자상거래, 딥테크, 푸드테크 등이 있다. 저자인 전화
최근 스위스 금융기업 UBS의 억만장자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자수성가 억만장자 중 78%가 자수성가했다. 큰 부자들은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금수저 예상론을 뒤집는 결과다.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어떤 이들은 노력이나 의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꼽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같은 특별한 재테크 공식에 점수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백만장자 45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핵심적인 요소를 발견했다. 저자는 우선 CEO. 금융업계 고위직 등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는 모호한 경제 엘리트들이 아닌, 자신만의 힘으로 최소 1000만 유로(약 131억원)을 벌어본 사람들을 ‘부의 엘리트’로 정의하고 이들을 직접 만나 생애주기와 심리를 심층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에는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그들만의 10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부의 엘리트들은 주로 무언가를 ‘파는’
빅토르 위고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차가운 얼음물로 샤워하고 이발을 했다. 톨스토이는 60년간 꾸준히 일기를 썼고 헤밍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500단어씩 꼬박꼬박 썼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 달리기와 수영, 독서와 음악을 차례로 한 뒤 오후 9시에 잠자리에 다는 일과를 반복했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습관은 대문호들만의 소유는 아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몸을 풀 때 항상 경기장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뒤로 서서 S자를 그리며 활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는 고온 사우나를 3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와 운동선수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행동과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 적절한 루틴은 글쓰기나 스포츠는 물론, 업무와 학업에 임할 때도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여 준다. 책은 ‘부의 감각’의 저자 댄 애리얼리,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습관 전문가 그레첸
우리나라에서 주택이나 상가 등을 임차하면 임대차계약서에 원상회복의무 특약이 예외 없이 명시돼 있다. 임대차 종료 시 임차인의 비용으로 임차물을 원상으로 복구해서 반환한다는 조항이다. 그런데 이 약정이 있으면 임차인이 임차물에 누수가 발생해 방수공사를 하거나 보일러가 고장나 급하게 수리를 해도 임대인에게 그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나라 민법은 임차인이 임차물에 비용을 지출하면 임대인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통 인테리어 비용과 같은 유익비는 청구할 수 없지만, 임차물 보존을 위한 수리비와 같은 필요비는 청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임대차계약서상에 원상회복의무 약정이 포함되면 이러한 비용상환청구권을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든다. 우리나라 판례도 원상회복의무 약정을 임차물에 대한 수리비 등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하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승태 법무법인 도시와사람 대표변호사가 지난 2년 반 동안 한경 비즈니스에 게재
‘아기 돼지 삼 형제’에서 느릿느릿 집을 짓는 셋째 돼지는 형제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모두 아는 결론이지만, 결국 비바람에 견딘 유일한 집은 셋째 돼지의 것이었다. 지을 땐 힘도 들고 속도가 나지 않아도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끄떡없는 집을 짓는 건 달라진 시대에도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 부를 쌓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빚이 당연시되는 시대에 우리는 빚 없이 집을 사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자동차는 ‘당연히’ 할부로 사야하고, 신용카드 한 장 없는 세상은 꿈도 꾸기 어렵다. 이율 낮은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경기가 좋을 땐 많은 사람이 형편이 되지 않아도 무리하게 이것저것 사들였고 그 결과 부채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치달았다. 부채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호경기엔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불경기가 닥치면 빚더미는 베일을 벗고 비로소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당신이 얼마를 벌든,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절대 흔들리지 않는 진실이 하나
호주, 캘리포니아, 아마존과 시베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허리케인 등은 인간이 화석연료를 태워 초래한 지구 온난화에 기인한다. 유엔 산하 과학위원회인 IPCC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으며 앞으로 0.5도 더 올라가면 지구 생명체는 위험에 처한다. 이를 피하려면 지구온난화 가스의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 줄여야 하는데 이는 인간 역사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지금 우리 문명의 방향을 급진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향은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에 빗댄 ‘그린 뉴딜’. 저자는 화석연료 산업에서 발생할 수조 달러의 좌초 자산이 2028년쯤 탄소 버블을 터뜨리며 화석연료 문명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즉 지금으로부터 8년 내에 태양열과 풍력이 훨씬 저렴해지면서 화석연료 업계와 결전을 치른다는 것이다. ‘좌초 자산’
◇위코노미(크레이그 킬버거 등 지음, 한빛비즈 펴냄) 한 리서치업체 조사 결과 요즘 소비자 84%는 사회적 책임 의식이 있는 제품을 찾으며 90%는 기만적 행위를 하는 기업 브랜드는 보이콧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사회 변화를 위해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기업에 지갑을 연다는 의미다. 우리의 경제, 환경, 사회가 서로 연결돼 사회적 대의를 추구하는 개념인 ‘위코노미’가 미래 비즈니스의 대세임을 저자는 꼬집는다.(416쪽/1만8000원)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이한우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그간 군자는 일이 아닌 도덕이라는 관점에서 인식됐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공자도 안분지족의 선비를 소인으로 규정하고 철저하게 일이 되게 하는 리더만이 군자라고 강조했다. 도덕적 기준보다 실사구시의 관점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공자의 근본 철학인 셈. 저자는 와전된 공자의 군자론을 다시 살피며 ‘능력의 리더’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288쪽/1만6800원) ◇멀티팩터(김영준 지
퀴즈 하나. 10.00€, 10, 텐 유로. 사람들은 이중 어떤 가격 표시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을까. 최고 매출 전문가들은 글자만 있는 ‘텐 유로’가 가장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실은 달랐다. 유로 표시 없이 숫자만 있는 경우가 가장 성공적이었다.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가격 표시 방법이 식당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다. 숫자만 적어놓았을 때 손님들은 5유로를 더 지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가격은 뇌의 고통 영역을 활성화하는데, €나 글자가 보일 때 고통이 더 크게 인지되는 것이다. 한 연구진이 이번엔 홍보 방식을 다르게 시도했다. 첫 번째는 캠벨 통조림 수프 홍보에 ‘12% 할인’을 적용했다. 평균 3.3개의 캔이 판매됐다. 두 번째는 ‘12% 할인, 1인당 최대 4개’라는 희소성의 신호를 추가했다. 수량이 한정되자, 평균 3.5개로 판매량이 조금 늘었다. 마지막은 ‘12% 할인, 1인당 최대 12개’였다. 평균 판매량은 7개로 급상승했다. 12라는 숫자가 일종
고급 요리의 대명사인 오트퀴진은 프랑스 전통 요리를 얼마나 까다롭게 재현하느냐로 가치를 매긴다. 스페인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모방 일색이던 오트퀴진 세계에서 고향인 카탈루냐 지방의 요리 문화를 섬세하게 재해석함으로써 ‘모더니스트 퀴진’이라는 새로운 요리 영역을 개척했다. 관습에서 해방돼 자신의 호기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목적의식을 갖고 다양한 탐구를 마다치 않았던 ‘미학적 열정’의 결과다. 다이앤 파울루스는 아메리칸 레퍼토리 시어터의 예술감독이다. 파울루스가 연극에 입문할 무렵, 관객 수는 이미 줄어있었다. 그녀는 자신만의 언어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만들었다. 요정의 왕 오베론을 나이트클럽 대표로 바꾸고 70년대 팝 음악을 배경으로 깔았다. 이렇게 탄생한 ‘동키쇼’는 1999년 막을 올린 이래 2002년 1000회 공연을 맞이했고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표현한 ‘미학적 지능’이 그 원동력이다. 하버드대 교수인 저자는 이
◇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박태현 지음, 중앙북스 펴냄) 팀 운영부터 성과 관리까지 한국형 리더를 위한 맞춤 전략서로 90여 가지 해결책을 담았다. 저자는 처음 리더가 의외로 베테랑 리더보다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한다. 처음 리더의 ‘초심’ 덕분이다. 리더의 자세를 파악해볼 수 있다.(272쪽/1만5000원)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홍승은 지음, 어크로스 펴냄)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함께 글을 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법을 알려주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한 안내서다. 책은 사람들에게 자기 목소리를 직접 내보라고, 글로 이야기해보라고 부추긴다.(288쪽/1만4000원) ◇인간다움의 순간들(이진숙 지음, 돌베개 펴냄) 책은 아담과 이브를 담은 마사초의 그림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으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