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투자노트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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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송년 모임을 하느라 바쁘겠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실제론 바쁘지 않은데 이런 말을 들으면 내가 너무 인맥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살짝 고민된다. 아는 분들에게 안부 전화도 드리고 약속도 잡고 사람들을 좀 관리해야 하는데 이러다 경쟁에서 뒤떨어지겠다 하는 걱정도 든다. 여행 정보가 많은 한 가이드를 알고 있는데 그의 소통 수단은 페이스북이다. 그런데 나는 페이스북을 안 한다. 가끔 다른 사람에게서 그 가이드가 알려준 저렴한 여행 정보를 전해 들으면 ‘나도 페이스북을 시작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대인의 갈등 중 하나는 남들 하는 거 다하고 살기는 힘든데 남들 하는 거 안 하고 살면 불안하다는 점이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남들은 뭐하나 눈치 보며 이것저것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생활이 복잡해지고 정신 없이 바쁘게 된다. 예컨대 경력관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학원에 다니고 언젠가 필요하겠지 생각하며 영어를 배우거나 자격증 공부를 한다. (나도 노후대비를 위해 부
하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햇빛을 비추고 똑같이 하루에 24시간을 배정해준다. 시간은 남는다고 저축할 수도 없고 모자란다고 빌려 쓸 수도 없다. 매일 24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새롭게 할당된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불만은 접어둬야 한다.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이란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매일 24시간씩 소비한 시간이 축적된 결과다. 내 미래의 모습은 앞으로 매일 24시간씩 주어진 시간을 소비하는 방식이 결정한다. 그렇다면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1. 몸이 있는 곳에 마음도 두라=미국에서 전략 코치로 활동하는 댄 설리번은 “당신이 어디에 있든 확실히 거기에 있으라”고 조언한다. 무엇을 하고 있든 거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일을 하고 있는데 마음은 애인에게 가 있다면 그 시간은 일하는 것도 아니고 애인을 만나는 것도 아니다. 자녀와 대화하면서 마음은 최근 투자한 주식에 가 있다면 나
"당신의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당신의 가치가 되며 가치가 당신의 운명이 된다."(마하트마 간디)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느냐가 당신의 가치를 결정해 운명을 만들어 간다는 얘기다. 우리가 지금 사는 모습은 우리가 매일 또는 정기적으로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이 때문에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주목한다. 재무설계사이자 작가인 톰 콜리는 5년간 233명의 부자와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관찰해 ‘부자 습관: 부자들이 매일 하는 성공 습관’(Rich Habit: Thr Daily Success Habits of Wealthy Indivisuals)이란 책을 출간했다. 콜리는 "부자가 되기 위한 비밀 같은 것은 없다고 하는데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왜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지 파고 들어가 보면 원인은 일상적인 습관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테크 사이트 '머니 피치'를 운영하는 크리스 피치는 콜리가
사람들은 부자가 되면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인 워런 버핏이나 노숙자나 돈 걱정하기는 마찬가지다. 걱정하는 돈의 규모와 차원이 다를 뿐 아무리 부자라도 돈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평생 써도 다 못 쓸 엄청난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는 것이 오늘 밥 사 먹을 돈 1만원을 걱정하는 것보다 더 머리 아플 수도 있다. 모든 동화는 “그래서 왕자님과 공주님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실제 인생에 해피엔딩은 없다. 버핏도 돈 걱정을 하듯 누구나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문제를 끊임없이 만나며 고민하고 갈등하고 고통을 견뎌야 한다. 예를 들어 취업준비생들은 취업만 되면 ‘고생 끝, 행복 시작 ’이라고 생각하지만 취업 후엔 월급의 노예가 되어 아침 이른 출근과 밤 늦은 퇴근을 반복하며 일에 치여 살아야 한다. 못된 상사를 만나 마음고생을 심하게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작가이자 영향력 있는 블로거인 마크 맨슨이 지은 ‘신경 끄기
대부분의 중년들에게 은퇴는 두려움이다. 가능한 오랫동안 은퇴하지 않고 일하기를 원한다. 일이 인생의 활력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돈이 원인이다. 일하지 않고 먹고 살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다. 나이가 들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신체적으로 힘든데도,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빈곤한 노후는 비참할 뿐이다. 실제로 미국의 TD 아메리트레이드가 조사한 결과 성인의 25%가 자신은 은퇴하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55세 이상 성인 중 30%는 미래를 위해 모아놓은 돈이 없었다. 현실이 이런 데도 노후 빈곤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현상 유지 편향 탓이다. 우리의 두뇌는 현 상태에 적응해 있다. 지금과 같은 몸 상태로 지금과 같은 수준의 돈을 벌며 지금과 같은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또 그리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결과 결코 은퇴할 수 없는, 마지못해 계속 일해야 하는 노후 빈곤이 코 앞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하는 거라고? 돈 많아? 그런 걸 왜 사?" 힙합 뮤지션 그레이가 광고에서 하는 말이다. 나 역시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라"는 옛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10월 황금연휴, 젊지도 않은 나이에 비싼 돈 주고 고생을 사서 하는 경험을 했다. 4000미터가 넘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까지 트레킹을 한 것이다. 이 글은 돈 주고 고생한 경험 속에서 느낀 감정을 정리한 것이다. 1인당 300만원이 넘는 고생의 행군은 내게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걸까. 1. 예상치 못한 불운이 닥칠 수 있다=ABC까지 걷는 길은 내가 생각한 트레킹이 아니었다. 네팔 가이드 말에 따르면 150층짜리 건물을 걸어 올랐다 내려오는 것과 맞먹는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거친 돌길을 빠르게 걸어야 하는 험난한 길이었다. 그날 묵을 숙소에 도착하기 위해 날이 어두워도, 비가 와도 무조건 걸어야 했다. 문제는 내 무릎이었다. 첫날 6시간 이상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내린 다음날부터 오
10일간의 장기 연휴가 시작됐다. ‘야호~’란 환호성이 터져 나올만 하지만 마음 한편에 불만이나 불평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생에 찾아오기 힘든 황금연휴를 선물로 받았는데 웬 불만?’이라고 생각한다면 뭘 모르는 소리다. 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데 가족과의 부대낌이 정말 싫을 수 있다. 혹은 남들은 해외로, 국내로 놀러 나간다는데 연휴 때 꾸역꾸역 일하러 나와야 할 수도 있다. 짝사랑이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긴 연휴가 견디기 어려운 고문일 수 있다. 황금연휴에도 행복하지 못하고 즐겁지 않다면 잠시 눈을 감고 지금 이 상황에서 그나마 좋은 일, 그나마 감사할 일을 생각해보자. 유대인의 율법과 전통, 민간 전승 등이 담긴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란 글귀가 있다. 연휴기간, 꿈에 그리던 여행을 떠난다 해도 감사함이 없으면 그 여행은 고행이 될 수
나이 40이 넘어가면 중년에 접어들게 된다. 아직 40이 되지 않은 후배들에게 ‘중년’이란 ‘늙음’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결코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나이인 듯하다. 나 역시 그랬다. 겪어보니 굉장히 좋을 수도 있는 시기가 중년인데 말이다. 중년은 인생의 중간을 넘어 후반전으로 들어가는 때다. 중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 후반전이 달라지고 노년의 생활이 바뀐다. 중년은 활기찬 노년의 길과 치매나 각종 고질병에 시달리는 노년의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런 중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인생을 해석해야 한다=흔히 중년의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회사를 비롯한 업무 분야에서는 자신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가정에선 나이 든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에 대해 떠맡아야 할 책임이 막중해지며 몸에선 체력이 옛날만 같지 않다는 신호가 나타난다. 실제로 중년이 되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실직 위험이 커지고 가정적으로 누적된 문제가 표출되는 경우가
대개 사람들은 자신은 치매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한 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로 악화될 수 있는 경도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4명 중 한 명에 달한다. 젊다고 ‘나는 65세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라고 남의 일로 치부할 일도 아니다. 치매의 싹은 30~40대부터 자라기 시작한다.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란 책을 지은 마이클 킨슬리는 인생 마지막 게임은 누가 제대로 된 인지능력을 잘 유지하느냐로 귀결된다고 지적한다. 젊을 때부터 두뇌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나이 들어서도 짱짱한 정신력을 소유한 모 작가는 아침마다 국내 주요 산들의 이름을 한번씩 외운다고 알려졌다.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두뇌운동인 셈이다. CNBC에 소개된 ‘성공 확률과 인지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과 유튜브의 인지과학 영상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새로운 것을 배운다=몸에 근육을 키우려면 운동을 해서 근육을 찢어야 한다. 상처
한 농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농장을 한 아들에게 넘겨야겠다고 결심했다. 자신이 죽은 뒤에도 조상에게 대대로 물려받은 농장이 잘 운영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두 아들을 불러 “농장은 둘째가 갖거라”라고 말했다. 큰 이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아버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농장을 둘째에게 다 준다니요?” 아버지는 큰 아들의 격한 반응을 지켜본 뒤 조용하게 말했다. “알았다. 그럼 네가 나를 위해 한 가지 해줄 일이 있다. 우리 농장에 소가 더 필요한데 시비네 농장에 가서 팔려고 내놓은 소가 있는지 좀 알아봐 줬으면 좋겠구나.” 아들은 재빨리 시비네 농장으로 달려가 금세 돌아왔다. “아버지, 시비네가 소 6마리를 팔려고 내놓았네요.” 아버지는 첫째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뒤 이번에는 둘째 아들에게 똑같이 시비네 농장에 팔려고 내놓은 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둘째 아들은 첫째 아들보다 조금 더 늦게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시비네는 소 6
늙음은 누구에게나 첫 경험이다. 그러니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란 책 제목은 ‘자기는 두 번 늙었나’란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지은 미국 언론인 마이클 킨슬리는 동시대를 향해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라고 말할 자격이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매체에서 정치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42세 때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 세포가 죽어가는 병이다. 도파민 분비가 줄면서 동작이 느려지고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말이 어눌해지고 표정은 굳어진다. 나이가 많이 든 노인에게나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 문제가 생기거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란 점도 파킨슨병과 노화의 닮은 점이다. 이 책은 킨슬리가 먼저 늙어본 사람으로서 앞으로 늙어갈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킨슬리가 남들보다 일찍 노화를 겪으며 깨달은 사실을 바탕으로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한 진리를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한 조언은 넘쳐 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 목표를 세워라, 할 일을 미루지 말라 등등. 문제는 잘 살기 위한 금언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지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사이트 ‘쿼라’(Quora)에 물었다. “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조언을 준다면 무엇일까요?” 여러 사람들이 올린 대답 가운데 추천을 많이 받은 인생 단 하나의 조언을 추려 소개한다. 1. 모든 것이 일시적이란 사실을 기억하라=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꼽히는 솔로몬왕이 신하들에게 명령했다. 기쁠 때 슬픔을 생각하고 슬플 때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신하들은 고민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지를 선물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는 인생을 길게 바라보며 자만하지도 않고 열등감을 느끼거나 좌절하지도 않게 해준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면 그 행복 역시 영원한 것은 아니니 행복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