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투자노트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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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되고 있는 케이블방송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열심히 보고 있다.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 가운데 11명을 뽑아 아이돌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모두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데 그 기준이 뭘까 생각하게 됐다. 타고난 외모나 재능일까. 훈련과 노력의 힘일까? 운이 좋아서일까? 좋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일까? 자신을 이끌어줄 좋은 인연을 만나서일까? 그러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 연설문 저자로 활동하는 데니스 힐의 글에서 재미있는 성공공식을 발견하게 됐다. 힐에 따르면 타고난 외모, 재능, 노력, 행운, 좋은 인연 등은 모두 성공의 수준을 결정 짓는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성공공식을 이루는 2가지 기본적인 변수는 강력한 야망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엄청난 수준의 노동윤리(work ethic)다. 야망은 무엇인가를
일요일 밤, 잠 들려 누운 내 옆에 고딩 아들이 다가와 살포시 누웠다. “엄마, 나 너무 아파.” “어디가 아파?” 퉁명스럽게 말했다. 퉁명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도저히 아플 수 없었다. 금요일 학교 수업 마치자마자 일요일 그 시간까지 PC 앞에 앉아 정열적으로 게임을 하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오가며 2박3일을 원하는 대로 보냈기 때문이다. 방금 전까지 현란하게 PC 자판기를 두드리던 아들이 금세 아파질 리 없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PC를 너무 했나 봐.” 나는 아들을 가만히 쳐다봤다. ‘야, 너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야? 너 내일부터 고등학교 들어가서 첫 중간고사야’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가슴에 삼켰다. “그러니까 게임 좀 작작해.” 시험기간 내내 가방 열어 책 한번 꺼내보지 않고 잠 자기 직전까지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앉아서 PC를 하며 방에 과자봉지와 생수통, 참치 캔과 먹고 남은 그릇들을 너저분하게 쌓아놓는 아들은 지켜보는 일은 괴롭기 그지없다. 목소리 높
사람이 신념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신념을 버린다고 하면 일종의 배반이라 생각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과거에 자신만만했던 신념이 지키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러니 자신이 직접 그 상황에 부딪혀 보지도 않은 채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안 그럴거야"라든가 "어쩌면 사람이 그럴 수가 있어?"라고 함부로 말하고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 수 년 전 처음 새치가 조금 생겼을 때 두어번 염색을 해봤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빠지고 안 그래도 나쁜 눈이 더 나빠지는 것 같아 중단하고 "모든 노화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앞으로는 절대 염색하지 말아야지"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앞머리를 이마 위로 내려 회색으로 변해가는 머리카락을 감췄다. 하지만 더 이상 감추는 것도 어려워지는 순간이 왔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염색 좀 해야겠네요"라는 말을 점점 더 자주 듣게 됐다. 염색하지 않고 희끗희끗한 머리로 사는 분에게 "염색 안하니 편하시죠? 저도 염색 안하려고요"라며
‘백만장자와 중산층의 가장 큰 10가지 차이’를 쓴 키이스 캐머런 스미스는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다른 점 하나로 생각의 길이를 꼽는다. 평범한 사람은 지금 당장의 이익이나 만족을 생각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먼 미래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먼 미래까지 길게 생각할수록 더 큰 부자가 된다고 지적한다. 길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돈 많은 부자가 되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큰 함의를 갖는다. 길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첫째, 시간적으로 먼 곳을 바라본다는 뜻이다=길게 생각한다는 것은 10년, 20년 후까지 생각하며 장기 계획을 세우고 큰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다. 평범한 사람은 지금 잘 나가는 주식, 잘 나가는 지역의 부동산에 주목한다. 부자는 앞으로 잘 나갈 주식, 잘 나갈 지역의 부동산을 찾는다. 평범한 사람은 지금 자신의 체면 때문에 겉을 치장하는데 돈을 쓴다. 부자는 미래의 삶을 생각하며 현재의 초라함을 감내한다. 스미스는 “백만장자들은 장기적인 경제적 자유를
한 달여 전, 매일 잠들기 전에 플랭크를 1분씩 하기로 결심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젊을 때처럼 ‘뭐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자신감은 사라지고 모아 놓은 재산은 없어 미래가 불안한데 하나밖에 없는 고딩 아들은 언제 사춘기가 끝날지 기약 없이 날라리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 사면초가 같은 상황을 내 힘으로 단박에 바꿀 수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실천 한 가지를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건강에 대한 염려,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식에 대한 걱정을 끊고 매일 1분, 플랭크로 내가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결론은 실패였다. 하루 1분은 매우 짧은 시간이다. 나의 하루 24시간은 도무지 뭘 하고 지냈는지도 모를 1분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수많은 1분 중 단 하나의 1분을 잠들기 전 플랭크에 쓰지 못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이유는 많았다. 술을 마셔서(술과 운동 모두 간을 일하게 한다. 음주 운동은 간에 치명적이다), 귀찮은데 내일 하
서울 광화문 지하철역 계단에 좋은 글귀들이 붙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거의 내가 그립다면 미래에 그리워할 현재의 나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라는 뜻이겠지만 이 글귀가 눈에 보일 때마다 나이가 더 들어 70~80대가 되면 모르겠지만 ‘과거의 나’가 조금도 그립다는 생각이 안 든다. 오히려 ‘그 땐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살았을까’ 후회의 감정이 들 뿐이다. 책도 있지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마 미래의 나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그래서 성공과 인생에 관한 칼럼들을 제공하는 ‘라이프핵’에 실린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냉정한 사실’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인생은 게임이다=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살얼음을 걷듯 걱정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슨 나쁜 일이 일어날까 노심초사하지 말고 인생을 게임이라고 생각하라.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규칙을 배워
“유명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나 펀드매니저가 하는 말 중에 ‘이건 아닌데’ 싶은 게 적지 않습니다. 투자 철학의 차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주식 투자를 상당히 오도할 수 있어 염려스럽기도 하고요.” 자산운용사 A사장의 말이다. 자산운용업계 종사자들의 말 상당 부분이 성공하는 투자는커녕 오히려 실패하는 투자로 이끈다면 A사장의 말도 믿을 게 못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가 2100을 넘어서 사상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내 주식은 왜 이래’라고 허탈해 하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투자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참고로 A사장은 2014년말~2015년 하반기 바이오·화장품주 랠리 때 고전하다 지난해 경기민감 대형주가 살아나면서 한숨을 돌렸다. A사장은 이른바 ‘용과장’(용감한 30대 매니저)이 득세하던 바이오·화장품주 랠리 때 자신이 어려움을 겪었던 원인을 설명하며 전문가들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 중 가려 들어야 하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미시간주립대학 임상 정신생리학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수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고정 마인드형으로 ‘아, 이런 일 정말 싫다.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성장 마인드형으로 ‘이거야말로 내 인생에 울리는 경고음이다.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살펴보자’라고 생각한다. 고정 마인드형은 자신의 실수를 직면하는 것이 부끄러워 가능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실수 안 하면 되지’라고 마음 편하게 생각한다. 때로는 실수라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자기 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이건 긍정적인 게 아니라 대책이 없는 거다. 자기 실수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고 회피한다면 자신이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영영 알 수 없어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 조사를 이끈 제이슨 모제는 “자신의 실수에 집중하면 실수를 고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게 되고 이 결과 실수를 통해 긍정적
3월로 접어든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벌써 3월이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란 말을 인사처럼 건넨다. ‘시간이 빠르다’는 말 속엔 2017년 들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거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는 안타까움이 묻어있다. 하루하루 쉴 틈 없이 바쁘게 사는데 돌아보면 별 달리 한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삶. 그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다. 이런 평범한 삶을 깨는 방법으로 ‘5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최소한 매일 한시간, 혹은 일주일에 5시간을 의도적인 배움에 투자하면 전반적인 역량이 개선돼 탁월한 삶을 살게 된다는 법칙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의도적인 배움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자기계발 회사인 임팩트의 창업자 마이클 시몬스는 의도적인 배움을 3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독서다. 독서는 각종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은 물론 사회 현상과 기술 발전의 영향, 심지어 인간의 심리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요즘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남편감 혹은 사윗감은 누굴까요?” 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가 물었다. “돈 많은 남자겠죠.” “그러니까 누구 돈이 많은 남자요?” “네?” 나는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 상무는 “요즘은 할아버지 재산이 많은 남자가 제일 인기”라며 “고령화로 아버지 재산은 물려받을 때까지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아버지 재산이 많은 사람이 인기고 남편감 본인의 학력과 능력은 가장 마지막에 따지는 조건이라고 한다. 이 상무는 할아버지 재산을 자산가치, 아버지의 현재 돈 버는 능력과 재산을 수익가치, 결혼할 남자 본인의 능력을 성장가치에 비유했다. 요즘은 저성장으로 본인의 능력만으로는 과거만큼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져 남편감이나 사윗감을 고를 때 할아버지 재산(자산가치). 아버지 재산(수익가치). 본인의 능력(성장가치) 순으로 중요성을 둔다는 설명이다. 이 얘기를 들으니 한 때 강남 엄마들 사이에 유행했던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은퇴한 독자들에게 물었다. “은퇴 후 가장 놀라운 일이 무엇인가요?” 독자들은 “거의 전부 다요”라고 답했다. 은퇴 전문가들이 은퇴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을 하지만 실제 맞닥뜨리는 은퇴 후 삶은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놀라움에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다. WSJ에 실린 은퇴 후 놀라게 되는 일들을 소개한다. 1.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패트리샤 플럼메리는 7년 전 회계사 일을 그만 둔 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4명이 함께 밴드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언제나 돈이 목적이 아닌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성취감과 내가 기타를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를 의기양양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은퇴란 어둠 속에서 크게 뛰어오르는 것과 같다. 자기 앞에 무엇이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을 배우고 잘 모르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전엔 알지 못
"아버지, 가게를 더 열어 사업을 키워 보시죠." 글로벌 사모펀드업계의 제왕이라 불리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15살 때 필라델피아에서 작은 소매점을 운영하던 아버지에서 사업을 키우라고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창업한 가게를 운영하며 소박하게 사는 중산층의 삶에 만족했다. 가게를 시작한 할아버지는 슈워츠먼에게 "손수건을 잘 접어 놓아 가게가 좋은 평판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슈워츠먼은 소매업이 싫었고 사람들을 응대하는 것은 더 싫었다. 어릴 적 바람대로 슈워츠먼은 사람들을 접대해야 하는 서비스업과 거리가 먼 사모펀드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올려 차익을 남기고 파는 업이다. 이 업에서 슈워츠먼은 사람들을 응대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과 협상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기업의 지분을 살 때도, 팔 때도 가격 등 조건을 협상하는 것이 일의 성패를 가른다. 슈워츠먼은 2007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매 거래를 협상하는